2024.03.29 (금)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사매 2터널에서 어제(17일)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KBS 한국방송 이종완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북 소방본부는 18일 새벽, 현장 정리 과정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총 40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새벽 3시쯤 정리 작업을 마무리했고, 날이 밝는 대로 오전 중 관계 기관과 함께 감식 등 합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는 계속 통제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17일) 전북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12시 20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차량 20여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충돌했다.
충돌 직후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다른 차량에도 불이 번지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