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조태흠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오늘(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2.16 대책,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각종 공제 축소 등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확실히 검토하겠다"면서 "실소유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금융대책과 공급대책 등 종합적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민의 단호한 요구는 아파트 투기를 뿌리뽑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라는 것"이라며 "종이 호랑이가 아닌 아파트 투기 세력이 두려워하는 종부세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세 부담을 늘리돼 중저가 주택에 살거나 오랫동안 사는 사람은 부담을 최소한으로 하고, 임대사업 양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임대사업자 세금혜택은 축소해야 한다"면서 "철저히 실수요자 대책으로 공급대책도 추진해 나야가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정부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 정책위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투기나 갭투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신혼부부 등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 전 민주당 다주택자 후보들에게 주택 매각 서약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2년 이내 다주택자는 처분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30일 국회의원 재산공개 이후에 논의해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료 사진 =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