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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사령탑’ 내각에 힘싣기…“무조건 철저히 복종하라”

기사입력 2020.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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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내각의 '경제 사령탑' 역할을 강조하며 내각에 또 한 번 힘을 실어줬다고 KBS 한국방송 이효용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24일 '경제사업에서 내각책임제, 내각 중심제를 철저히 확립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내각은 나라의 경제사업 전반을 맡은 주인이라며 내각이 경제 사령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국가 경제력 장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에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라며 내각 책임제 강화를 주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경제 분야에 자강력 증대를 저애(방해)하는 폐단과 부족점이 적지 않다며 변화된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고 경제사업 체계와 질서가 문란하여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원인을 내각의 집행력, 통제력이 미약한 데 있다고 분석하면서 내각이 나라의 경제를 책임진 주인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급 기관들을 향해서도 내각이 경제 사령부로서의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경제 사업들은 무조건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 지휘에 철저히 복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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