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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하루 확진자 다시 백 명대, 절박한 마음으로 일상 지켜야 / 배재성 KBS 해설위원

기사입력 2020.08.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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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대를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03명입니다. 지역발생이 85명, 해외유입 18명으로 지역발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난 3월 31일이후 136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이는 일일 확진자 50명에서 100명 사이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 지표에 해당됩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20일 만입니다. 지역감염 확산만 따지면 10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1일 이후 4개월 반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상황을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중이 오가는 교회와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 등 다양한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복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진보 단체인 민주노총의 8·15 노동자대회와 보수단체인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등의 대규모 집회가 다수 예정돼 있는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집회 주최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등을 철저히 준수하겠다지만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우려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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