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금)
올해 1분기 벤처투자가 늘어 미국·영국 등 주요국보다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이도윤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벤처투자 현황 진단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1분기 벤처투자액은 1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고,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4천억 원으로 42% 늘었다.
중기부는 미국 등 주요 벤처투자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분기보다 15% 늘었다.
반면 미국(-10%)과 영국(-8%) 등은 2020년 1분기 수치를 밑돌았다.
또 우주항공·인공지능(AI)·로봇 등 선도기술(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양호해 딥테크 10대 분야 스타트업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31%에서 올해 1분기 40%로 올랐다.
하지만 고금리가 길어질 우려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정부는 비수도권·글로벌 펀드 등에 자금 공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전용 펀드를 2026년까지 누적 1조 원 규모로 조성하고, 전국 6개 광역권별로 해당 지역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