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KBS 보도 화면 캡처>
충남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보령 해저터널이 7년 만에 관통됐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신지수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0일 보령 해저터널의 양방향 굴착 공사가 완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해저터널은 보령 신흑동 대천항에서 태안 고남면 영목항까지 14.1km 바닷길을 연결하는 보령~태안 도로(국도 77호) 건설 공사의 일부분이다.
2012년 공사를 시작한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지난 2월 완산도 방향인 상행성이 관통된 데 이어 이번에 보령 방향인 하행선 공사가 끝이 났다. 이로써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고 국내에선 최장인 도로 해저터널이 탄생하게 됐다.
국토부는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km)은 2021년 말쯤,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구간(6.1km)는 오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보령에서 태안까지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1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