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 맑음속초19.8℃
  • 맑음26.7℃
  • 구름조금철원25.9℃
  • 구름조금동두천27.6℃
  • 맑음파주27.2℃
  • 맑음대관령16.0℃
  • 맑음춘천25.7℃
  • 맑음백령도20.1℃
  • 맑음북강릉19.4℃
  • 맑음강릉21.2℃
  • 맑음동해20.0℃
  • 구름많음서울28.5℃
  • 구름조금인천26.4℃
  • 구름많음원주25.6℃
  • 구름조금울릉도17.6℃
  • 구름조금수원26.9℃
  • 구름조금영월23.6℃
  • 맑음충주26.1℃
  • 맑음서산26.6℃
  • 맑음울진19.2℃
  • 구름조금청주26.8℃
  • 구름조금대전27.1℃
  • 맑음추풍령24.0℃
  • 구름조금안동24.2℃
  • 맑음상주26.0℃
  • 구름많음포항19.3℃
  • 맑음군산23.9℃
  • 구름조금대구24.9℃
  • 구름조금전주27.2℃
  • 맑음울산19.7℃
  • 구름많음창원19.9℃
  • 구름조금광주28.4℃
  • 맑음부산21.6℃
  • 구름많음통영20.9℃
  • 맑음목포24.4℃
  • 구름조금여수21.8℃
  • 구름많음흑산도24.2℃
  • 구름많음완도24.2℃
  • 맑음고창25.6℃
  • 구름조금순천22.5℃
  • 맑음홍성(예)25.7℃
  • 맑음25.6℃
  • 구름많음제주23.6℃
  • 구름많음고산20.8℃
  • 구름조금성산22.4℃
  • 구름많음서귀포22.8℃
  • 흐림진주21.7℃
  • 맑음강화26.1℃
  • 맑음양평26.6℃
  • 맑음이천27.3℃
  • 맑음인제24.3℃
  • 구름조금홍천25.8℃
  • 구름조금태백18.4℃
  • 맑음정선군23.8℃
  • 구름많음제천23.8℃
  • 구름많음보은21.5℃
  • 맑음천안26.1℃
  • 구름많음보령23.2℃
  • 맑음부여27.7℃
  • 구름조금금산24.6℃
  • 맑음26.8℃
  • 맑음부안24.7℃
  • 구름조금임실25.7℃
  • 맑음정읍27.5℃
  • 구름많음남원28.1℃
  • 구름많음장수24.6℃
  • 맑음고창군26.7℃
  • 맑음영광군25.1℃
  • 구름많음김해시21.5℃
  • 구름조금순창군28.5℃
  • 구름많음북창원22.8℃
  • 구름조금양산시24.3℃
  • 구름조금보성군23.6℃
  • 맑음강진군23.6℃
  • 맑음장흥22.6℃
  • 구름조금해남24.1℃
  • 맑음고흥23.1℃
  • 구름많음의령군23.8℃
  • 구름많음함양군23.6℃
  • 구름조금광양시23.9℃
  • 구름많음진도군23.2℃
  • 구름많음봉화21.0℃
  • 구름많음영주23.0℃
  • 구름조금문경24.7℃
  • 구름조금청송군21.4℃
  • 맑음영덕19.2℃
  • 구름조금의성24.8℃
  • 맑음구미26.7℃
  • 맑음영천21.6℃
  • 맑음경주시22.4℃
  • 구름많음거창22.0℃
  • 흐림합천22.2℃
  • 구름조금밀양24.9℃
  • 구름많음산청21.2℃
  • 구름많음거제19.9℃
  • 구름조금남해21.7℃
  • 구름조금22.8℃
“어려운 이웃 도와주세요”…딸의 유언따라 그림 기부하는 노화백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계

“어려운 이웃 도와주세요”…딸의 유언따라 그림 기부하는 노화백

관람객,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 고를 수 있어

Screenshot 2024-05-08 at 01.24.00.JPG

 
팔순을 바라보는 노화백이 1년간 매일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낸 기부금은 노화백의 딸이 남긴 유언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비가 내리던 2022년 7월의 어느 날 그리기 시작한 그림.

이날 7일은 노화백의 딸이 백혈병으로 숨진 지 22년이 되는 기일이기도 했다.

딸을 기리기 위해 뭘 하면 좋을지 기도하다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꼬박 1년 하루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매일 그려 366점의 그림을 모았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팔순을 바라보는 노화백이 1년간 매일 그린 그림을 모아 전시합니다.

관람객들이 낸 기부금은 노화백의 딸이 남긴 유언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던 2022년 7월의 어느 날 그리기 시작한 그림.

이날은 노화백의 딸이 백혈병으로 숨진 지 22년이 되는 기일이기도 했습니다.

딸을 기리기 위해 뭘 하면 좋을지 기도하다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꼬박 1년 하루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매일 그려 366점의 그림을 모았습니다.

[신제선/관람객 : "그림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한다는 게. 사람이 하루에 밥 세 끼 먹는 것도 어떨 땐 굶을 때가 있는데 매일매일 잊어버리지 않고 이렇게."]

그림에는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가족을 담은 것도, 자연을 묘사한 것도 있습니다.

그림은 기부금을 내고 찾는 관람객에게 내어줄 계획입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액 쓰이게 됩니다.

하늘의 별이 된 딸이 유언처럼 남긴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남궁원/남송미술관 관장 : "아빠 가진 거 좀 있으면 있을 때 좀 베풀면 안 될까? 그거 언젠가 또 하나님이 다 다시 거둬갈 수도 있어. 그 말소리가 계속 7월달만 되면 더 가슴에 와닿는 거예요."]

관람객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인근 다른 전시실에 걸려 있는 역삼각형의 사다리 그림.

인생 사다리를 오르며 얻은 많은 것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미로, 삶을 대하는 노화백의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