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흥교 소방청장,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의용소방대원 유공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소방청]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한 100년,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의용소방대'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의용소방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첫 행사다.
기념식에는 의용소방대원 200여명, 소방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최완규 강원도 강릉소방서 정동관광안전 전문의용소방대장 등 44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기념사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의용소방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지역봉사단체로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돌보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의용소방대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개항지(부산, 인천, 군산)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가 기원이다. 1958년 제정된 소방법에 명시됐으며, 2014년 1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이어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의용소방대의 날(3월 19일)이 지정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3921개대 9만6645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소방업무 보조, 주민 생활안전 지원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