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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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이승민이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봉진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승민은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발달 장애인인 스웨덴의 펠리스 노르만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로 노르만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승민은 17번 홀과 18번 홀, 두 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버디와 파를 기록해 파와 보기를 적어낸 노르만을 2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이승민은 미국골프협회가 올해 창설한 첫 번째 장애인 US오픈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장애인 US오픈 남자부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다.
이승민은 발달 장애 3급으로 2017년 한국프로골프 협회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세 차례 프로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18명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의족 체육 교사 한정원이 7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미국골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