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사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3당 원대대표 간 국회 정상화 합의 추인을 거부한 데 대해 "민주당은 합의주의를 부정하는 어떤 정략과 술수에도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최형원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새 협상이 가능할 것이란 착각은 꿈도 꾸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를 넘어 국민과의 약속이고 명령"이라면서 "민주당은 3당 원내대표 간 합의 그대로 본회의를 비롯한 국회 의사 일정을 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당 원내대표 간 합의 그대로 본회의를 비롯해 그 이상의 상상력을 통해 국회 의사 일정을 착실히, 탄탄히 운영하겠다"면서 "한국당도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합의대로 정상화, 민심 그대로 국회 정상화로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간의 합의와 서명은 국회법에 준하는 효력 갖는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합의를 어린애들 장난도 아니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번 패스트트랙 사태 때 폭력 점거에 이어 최장 추경 발목잡기도 모자라 이제는 여야 합의 최단기간 파기까지 한국당은 의회 민주주의 파기 신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라면서 "이는 무책임한 작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