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86%는 올해 하반기에 투자를 확대하거나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변진석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는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나 신사업 진출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 가운데 60%는 '내실을 다지겠다'고 답했고, '사업축소나 생존 우선 전략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 가운데 51.2%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영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앞으로 경영에 가장 위협이 될 사안으로는 응답기업의 51.6%가 최저임금 급등 영향으로 인한 위협을 꼽았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위험을 꼽은 비율도 38.4%에 달했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된 어려움으로는 내수부진이 6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 50.7%, 매출감소 41.5%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중소기업이 경제 심리를 회복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