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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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일 회담에 “망국적 야합 책임 물을 것…운영위 소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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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野, 한일 회담에 “망국적 야합 책임 물을 것…운영위 소집해야”

이재명 “망국적 야합에 엄중 책임 묻겠다”
박홍근 “운영위 소집 요구…‘외교 참사 3인방’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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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을 “망국적 야합”이라며 책임을 묻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임종빈 기자가 전했다.

■ 이재명 “망국적 야합에 엄중 책임 묻겠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정상 간에 무슨 대화를 했느냐, 어떤 의제를 놓고 회담을 했느냐를 가지고 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까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관방장관은 이를 인정했다”며 “그런데 우리 정부의 태도는 오락가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서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상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며 “임기 5년의 한정적인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인 피해를 주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은 없다”고 주장했다.

■ 박홍근 “운영위 소집 요구…‘외교 참사 3인방’ 물러나야”

박홍근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며 “강제동원 셀프 배상 안 등 대일 굴욕 외교로 일관한 대통령실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등 ‘외교 참사 3인방’은 분명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강제동원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바로 잡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만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화자찬하지만,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누가 봐도 일본만의 큰 성공이었을 뿐”이라며 “최소한의 사과 표현조차 거부한 일본은 손 하나 까딱 않고 코를 풀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가까운 한국 여당 간부가 몰래 방일해 일본 자민당 유력자들과 접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의 당사자가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과 김석기 전 사무총장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들은 기시다 총리가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과거 담화 문구를 정상회담 때 직접 언급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관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 일본 총리는 사과와 반성 등은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WBC) 야구 구경을 핑계로 한 ‘몰래 외교’도 문제지만 여당의 사전 설득 실패를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으로 둔갑시킨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방일 강행은 국민으로부터 용서받기 어렵다”면서 “일본이 사과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면서도 대통령의 큰 결단으로 포장하고 ‘오므라이스 먹방 외교’만 했으니 국민을 이렇게까지 우롱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두 의원의 자격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회원인 다른 정당 의원들의 의중은 묻지도 않고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만 받들어 일본에 구걸 면담했다면 그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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