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파워인터뷰 김대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 추인을 거부한 데 대해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 추인을 거부한 데 대해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최형원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26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파행 후) 80일 만에 일궈낸 합의가 한국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2시간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63일째인데 한국당이 우리나라 경제를 더 나쁘게 만들려는 의도로밖에는 읽히지 않는다"면서 "(추경에 포함된) 강원 산불, 포항지진 대책 등 민생에 관심이 없고 경제를 위협하는 미중 무역갈등 등 급변하는 정세를 외면하는 당이라면 존재 이유가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관광, 인적교류 등 대북제재에 충돌하지 않는 긴장 완화 방안을 준비해 한반도 평화 협상과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한 돌파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어제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관광은 대북제대 대상이 아니라는 통일부 장관의 답변을 들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다른 나라 사람들도 금강산, 평양, 개성 등 북한을 많이 관광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