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사진 = 자유한국당>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한국당과의 재협상 가능성을 거듭 일축하고, 본래 합의문대로 의사일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강나루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26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은 단지 사인(私人)간에 주고받은 사문서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 앞에 서약한 것이니만큼 일방적으로 되돌려서는 안된다"면서 "한국당이 소수 강경파에 휘둘려서 정략적 판단을 반복한다면 더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합의문대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밟아나가겠다면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고, 다른 정당과 함께 상임위 전체회의 등을 통해 추경안과 민생법안 심사 등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되고 있는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도덕성 검증을 빌미로 인신공격이나 흠집내기성 질의를 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오늘 청문회가 인사청문 제도 개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야당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