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KBS 보도 화면 캡처>
지난해 1천대 기업 가운데 190곳이 매출은 늘어났지만 적자를 냈거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이승재 기자가 전했다.
방송 26일 자 보도에서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천 대 상장사의 3년 치 영업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593곳, 감소한 기업은 407곳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403곳이었으며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기업은 597곳이었다.
이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영입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190곳으로 조사 대상 기업 전체의 19.0%, 매출 증가 기업의 31.8%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1천대 상장사의 작년 매출액은 1천288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지만 이 같은 성장률은 2017년(7.4%)보다 둔화한 것이다.
산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자산업이 작년 매출 300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23.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3.2%를 차지해 2016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석유화학 산업의 매출 비중은 2016년 8.9%에서 지난해 9.4%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산업은 2016년 11.1%에서 지난해 10.2%로 하락했다.
이밖에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 수는 2016년 142곳보다 10곳 늘어난 152곳이었다.
전체 기업 중 전년 대비 매출 증가액이 가장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작년 매출이 2017년보다 10조605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