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사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몫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면서, 한국당에 대해 '졸렬하다'는 표현으로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유진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협상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당이 상임위에만 참석하고, 추경안은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졸렬한 발상으로는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지만,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 내 경선이 필요해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현재 위원장과 위원이 공석으로, 이 곳의 구성을 마쳐야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해찬 대표는 "기왕 국회를 정상화하려면 다 해서 말끔하게 해야지, 이렇게 졸렬해서는 어떻게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한 뒤 "예산안을 볼모로 잡고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처럼 국회가 정상화됐는데 심한 말도 못 하겠고, 말을 조심하겠다"면서 "(한국당은) 국회에 와서 상임위에도 오고, 예결위도 와서 깔끔히 정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