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을 발견하고 연구를 발전시킨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하경 기자가 전했다.
양자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적·광학적 특성은 원색을 거의 그대로 구현하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적용되고 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한 명단은 앞서 스웨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돼 사전 유출 논란이 일었던 명단과 동일하다.
앞서 스웨덴 SVT 방송은 오늘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발표 전에 수상자 3명의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 이메일을 실수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서도 수상자 발표 명단 사전 유출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이메일 발송 당시 수상자는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최종 수상자 명단과 사전 유출된 명단이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알수 없는 이유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고 밝히고,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