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떼쓰기에 끌려다닌다면, 개혁전선은 와해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임세흠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는커녕, 밀실에서 면죄부를 주면서까지 정개특위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정의당에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어떻 설명도 없었다고, 윤소하 원내대표는 지적하고, 이러면서 어떻게 개혁 공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윤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사개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되, 두 특위 중 한 곳의 위원장을 한국당이 맡기로 한 교섭단체간의 지난주 합의는 불신임 직전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살리고, 정의당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버린 선택이라고도 비판했다.
정의당의 정호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통보는 배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심상정 위원장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데 대해선, 사실무근 발언을 버젓이 했다는 것에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무리 목이 말라도 구정물을 마시지는 않고, 실수로 마셨더라도 토해내는게 상식이라면서, 선거제도 개혁 법안이 안전하게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인영 원내대표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말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