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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2주년 한·베트남, 운명적 동반자관계로 힘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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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2주년 한·베트남, 운명적 동반자관계로 힘찬 시동

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 통해 최상의 관계로 발전

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 통해 최상의 관계로 발전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민간차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든든한 신뢰 구축

 

양국은 마치 운명적이라 할만큼 강력한 문화적 역사적 공감대가 존재

양국의 문화, 지역, 청소년 등 분야별, 계층별 분야로 적극적인 교류 필요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는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설명하려 들면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어쩌면 그만큼 매우 독특하고 특수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권성택 대표.jpg
권성택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대표

외교적으로는 2022년 응우옌 쓰언 푹(Nguyen Xuan Phuc) 당시 베트남 국가 주석의 국빈방한과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현 국가주석과의 정삼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넘어서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라는 최상의 관계로 발전하였다.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익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 국가간의 관계다. 냉정하다 못해 살벌한 것이 외교다. 이런 엄연한 국제환경 속에서 수교 이래 32년 동안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이룬 성과는 외교사적 사건으로 기록할 만한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이제는 이 토대 위에 항구적인 양국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좀 더 체계적인 미래 비전으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또 역사를 통해 오늘을 살피고 미래를 설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어제가 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은 더욱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역사다. 한국과 베트남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는 여러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졌지만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민간차원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든든한 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혹자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사돈지간이라 부르기도 하고 형제의 나라라 부르기도 한다. 베트남을 한번이라도 방문했거나 베트남 사람을 만나 본 한국인은 무조건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을 좋아한다. 그것은 두 민족 간에는 다른 그 어느 민족에서도 느낄 수 없는 두 민족만의 고유한 정(情)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국가 사이에는 마치 운명적이라 할만큼의 강력한 문화적 역사적 공감대가 존재한다. 

 

두 나라는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민족, 수 없는 국가들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유사한 역사를 담고 있다. 강대국들로부터 무수한 침탈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며 발전해 온 사실까지 비슷하다. 바로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공감대에 대한 상호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양국이 항구적인 우호친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를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고유의 체제와 정책적 차이점이 존재한다. 때로는 그것들로 인해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2020년 코로나 상황 초기 국적기 회항사건으로 인한 극한 감정이 극단적 양상으로 확대돼 상대를 폄하하고 증오하는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치달은 적이 있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그 파장은 오래도록 남아 일부 유튜버들의 상업적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불편을 조장하여 진실이 아닌 거짓된 정보들을 선동하며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를 강력하게 지적하는 바이다. 

 

돌이켜보면 정책의 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차이가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인데 이런 문제들은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감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다시 말해 공공 외교로서는 채울 수 없는 간극을 메꿀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언급한대로 두 나라 역사와 문화에 흐르는 공존의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의 하나로서 적극적인 민간교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서로 만나 정체성을 확인하면 교감이 이뤄지고 결국은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때문에 지금까지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중심 축이 경제교류였다면 이제는 양국의 문화, 지역, 청소년 등 분야별, 계층별 분야로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 교류야 말로 미래의 양국 관계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제안한다. 이미 베트남 청소년들에게는 한류를 통해 한국이 낮 설지가 않고, 한국 청소년들도 코로나 이전 한국인 관광객 수 백만명이 방문한 나라가 베트남이었다.

 

이제는 한국에 보편화 돼 있는 베트남 쌀국수와 베트남 커피로 이미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친숙하게 다가와 있기 때문에 우선은 어떤 형태로든 양국 청소년들의 만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미래 아시아의 주역으로서 한국과 베트남의 청년들이 갖는 공동체 의식과 공존의 가치를 인식하면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더 깊고 더 뜨겁게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코로나로 잠시 서먹서먹 했었던 양국관계가 수교 32주년를 맞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의미를 만들었고 완결판으로 한·베트남 양국 최고 통치자의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불꽃이 재 점화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한국은 베트남을 꼭 필요로 하고 베트남에 있어서 한국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분명히 인식된 만큼 이젠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상호보완의 운명적 관계로의 발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기대해 본다.  


권성택 대표 -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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