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4,2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근로소득자 2천53만여 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 4,655억 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 4,024만 원보다 약 2백만 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 5백 여명의 총급여는 20조 2,921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 8,798만 원 수준이었다.
특히, 상위 0.1%와 1%구간에서의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에 비해 2022년에 더 늘어나면서, 부의 편중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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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이 4,200만 원 수준으로 분석된 가운데, 최상위 0.1% 근로소득자 2만여 명의 평균 연봉은 1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최유경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이 9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근로소득자 2,053만 9,614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 4,655억 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024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 539명의 총급여는 20조 2,921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 8,798만 원 수준으로 10억 원에 육박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20만 5,396명의 총급여는 68조 568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3억 3,134만 원으로 집계됐다.
백분위 중위 50% 구간 소득자 20만 5,396명의 총급여는 6조 5,00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3,165만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의 편중은 더 심화하는 추세다.
2022년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8년 2.1%보다 0.3%p 상승했다.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커졌다.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최상위 소득구간 면세자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근로소득 면세자 비중은 2014년 48.1%에 이르렀지만 2022년 34.0%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상위 1% 구간의 면세자는 2021년 215명에서 2022년 250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