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의료계 종사자들이 모인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26일 서울 아산병원 앞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꼭 통과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일부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환자와 병원 노동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의사를 제외한 병원 노동자들이 메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 자리에 PA 간호사들이 투입되고 있다"며, "각종 검사나 의무기록 작성·처방 등 전공의 업무를 이들이 떠맡게 됐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력부족으로 응급환자와 중환자 처치를 우선 신경 쓰다 보니 병원 내 감염관리 등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고,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돼 휴일조차 운영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의사 수 확대는 전공의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909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의료계 종사자들이 모인 노동조합은 오늘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조 측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뿐만 아니라 전공의 자신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의료계 종사자들이 모여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오늘 오전 서울 아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꼭 통과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일부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환자와 병원 노동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준하/국제성모병원노동조합 위원장 : "의대 정원 확대는 잇속을 따지는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기 위한 국가적인 시책입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의사를 제외한 병원 노동자들이 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 자리에 PA 간호사들이 투입되고 있다"며, "각종 검사나 의무기록 작성·처방 등 전공의 업무를 이들이 떠맡게 됐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력부족으로 응급환자와 중환자 처치를 우선 신경 쓰다 보니 병원 내 감염관리 등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고, 간호사들의 업무가 가중돼 휴일조차 운영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측은 의사 수 확대는 전공의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 절반 이상이 주 80시간을 근무하고, 주 1회 이상은 24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극한 상황인데, 의사 수를 늘리지 않고는 개선이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노조 측은 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언급하며, 지역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