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속초18.9℃
  • 맑음11.9℃
  • 맑음철원11.8℃
  • 맑음동두천13.5℃
  • 흐림파주14.1℃
  • 맑음대관령10.1℃
  • 맑음춘천13.4℃
  • 맑음백령도14.1℃
  • 맑음북강릉17.7℃
  • 맑음강릉19.7℃
  • 맑음동해19.4℃
  • 맑음서울14.7℃
  • 맑음인천13.9℃
  • 맑음원주14.3℃
  • 맑음울릉도15.2℃
  • 맑음수원13.9℃
  • 맑음영월12.9℃
  • 맑음충주11.0℃
  • 맑음서산13.3℃
  • 맑음울진18.4℃
  • 맑음청주14.8℃
  • 맑음대전13.8℃
  • 맑음추풍령14.2℃
  • 맑음안동13.6℃
  • 맑음상주14.8℃
  • 맑음포항19.2℃
  • 맑음군산12.8℃
  • 맑음대구15.2℃
  • 맑음전주13.1℃
  • 맑음울산15.9℃
  • 맑음창원14.2℃
  • 맑음광주15.1℃
  • 맑음부산16.6℃
  • 맑음통영15.0℃
  • 맑음목포14.3℃
  • 맑음여수16.2℃
  • 맑음흑산도13.6℃
  • 맑음완도14.2℃
  • 맑음고창11.5℃
  • 맑음순천9.6℃
  • 맑음홍성(예)13.5℃
  • 맑음11.5℃
  • 맑음제주14.5℃
  • 맑음고산14.1℃
  • 맑음성산12.6℃
  • 구름조금서귀포14.5℃
  • 맑음진주12.1℃
  • 맑음강화13.0℃
  • 맑음양평13.8℃
  • 맑음이천14.1℃
  • 맑음인제10.8℃
  • 맑음홍천11.8℃
  • 맑음태백12.3℃
  • 맑음정선군9.6℃
  • 맑음제천10.0℃
  • 맑음보은10.2℃
  • 맑음천안10.5℃
  • 맑음보령13.5℃
  • 맑음부여11.8℃
  • 맑음금산11.1℃
  • 맑음12.3℃
  • 맑음부안12.7℃
  • 맑음임실9.2℃
  • 맑음정읍10.6℃
  • 맑음남원10.7℃
  • 맑음장수8.5℃
  • 맑음고창군11.0℃
  • 맑음영광군11.1℃
  • 맑음김해시15.0℃
  • 맑음순창군10.9℃
  • 맑음북창원15.6℃
  • 맑음양산시14.7℃
  • 맑음보성군12.6℃
  • 맑음강진군11.0℃
  • 맑음장흥10.3℃
  • 맑음해남10.1℃
  • 맑음고흥11.9℃
  • 맑음의령군13.0℃
  • 맑음함양군12.5℃
  • 맑음광양시14.0℃
  • 맑음진도군10.4℃
  • 맑음봉화9.2℃
  • 맑음영주15.9℃
  • 맑음문경15.8℃
  • 맑음청송군10.2℃
  • 맑음영덕17.1℃
  • 맑음의성10.8℃
  • 맑음구미14.5℃
  • 맑음영천16.6℃
  • 맑음경주시12.5℃
  • 맑음거창10.4℃
  • 맑음합천13.3℃
  • 맑음밀양13.9℃
  • 맑음산청13.0℃
  • 맑음거제13.4℃
  • 맑음남해17.5℃
  • 맑음13.2℃
“취업에 도움 된다더니”…수상한 민간 자격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종합

“취업에 도움 된다더니”…수상한 민간 자격증

취업에 도움도 되지 않는 돈만 내면 받을 수 있는 자격증에 학생들 반발

Screenshot 2024-04-23 at 10.32.10.JPG

 

20240422_yA34dB.jpg

 
대구의 한 전문대 학과장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수십만 원이 드는 사설 기관 자격증을 따도록 권유했는데요.

이 학생은 교수 말을 믿고 심리상담사와 학교폭력상담사 등 자격증 7개를 모두 땄다.
 
그런데 자격증 취득 과정에 이상한 점이 많았다. 따로 시험을 치지 않고도 관련 과목 수업만 들은 뒤 자격증 1개 당 4~5만 원만 내면 발급됐다.

수업을 아예 듣지 않고 자격증을 딴 학생도 있었다. 발급 비용도 현금만 가능했다.
 
알고 보니 이 자격증은 돈만 내면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취업에 도움도 되지 않아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대구의 한 전문대 학과장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수십만 원이 드는 사설 기관 자격증을 따도록 권유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자격증은 돈만 내면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취업에 도움도 되지 않아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구의 한 전문대학 보건복지계열 학과에 입학한 50대 학생.

학과장이던 교수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며 7개의 자격증을 따라고 권유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수 말을 믿고 심리상담사와 학교폭력상담사 등 자격증 7개를 모두 땄습니다.

[학생/음성변조 : "(학과장이) 이걸로 해서 자기가 계발을 해서 취업해서 할 수 있다고 얘기하셨어요. 학과장님이 말씀으로 하신 거니까 전부 다 믿고…."]

그런데 자격증 취득 과정에 이상한 점이 많았습니다.

따로 시험을 치지 않고도 관련 과목 수업만 들은 뒤 자격증 1개 당 4~5만 원만 내면 발급됐습니다.

수업을 아예 듣지 않고 자격증을 딴 학생도 있었습니다.

발급 비용도 현금만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학생 수십 명이 발급받은 자격증은 확인된 것만 4백장이 넘습니다.

하지만 실제 취업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됐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학생/음성변조 : "'자격증이 거의 쓸모가 없다. 불필요한 자격증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지금 늦게 좀 후회스럽기는 한데…."]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학교 측은 해당 학과장을 보직 해임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문동섭/수성대 기획감사팀장 : "일단은 저희가 학과장 보직을 면시켰고요. 수사 결과를 보고 뭔가 거기에 상응하는 징계를 하든지…."]

문제가 된 교수는 자신이 부임하기 전에도 학과 차원에서 돈을 모아 관행적으로 해당 자격증들을 취득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