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주 미 영국 대사의 트럼프 행정부 펨훼 메모 논란이 외교 문제로 비화되는 모양새라고 KBS 한국방송 임재성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영국 대사의 메모가 보도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그 대사를 모른다. 그러나 그는 미국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더이상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만찬 행사를 앞두고 해당 영국대사의 초청을 취소했습니다. 사실상 미국 내 외교 활동에서 배제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나는 영국과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문제를 다뤄온 방식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왔다"며 메이 총리를 겨냥해 맹공에 나섰다.
앞서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를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고 지칭한 메모가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