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이번 달 27~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서지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이어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차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 하노이일지, 다낭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27~28일까지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자리에서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베트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마주 앉아 양자 회담을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