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재판 결과를 비판한 데 대해 "연휴 내내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가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안다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대선을 다시 치르자거나 언제 대선 불복이라고 했나,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단지 진실을 좀 알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께서는 '경인선에 가자'는 이야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정말 김 지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면서 "아는 것은 없는지, 알았다면 어디까지 알았는지 말해 달라고 했는데 청와대는 가만있고 민주당이 온통 들고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인선'은 2016년 '드루킹'이 주도해 만든 조직으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활동을 벌였으며, 김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경인선에도 가자"고 말한 영상이 발견된 바 있다.
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서도 "대선 여론 조작의 종착지이자 최종 수혜자는 김경수인가, 그 윗선인가"라며,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더 엄중한 이 사건의 배후와 구체적 경위, 그리고 수사기관의 봐주기 수사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의 진실을 밝히고 법에 따라 단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 정신마저 짓밟고 있는 민주당의 작태가 무엇을 감추기 위한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