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영은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김 위원장이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미국은 이전에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것들을 뛰어넘는 상응 조치를 할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앞서 제재가 완화될 수는 없다는 점 북한 지도부에 명확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발표한 뒤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 그에 대해 미국은 과거에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뛰어넘는 조처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