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17일 오후 6시쯤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청와대 춘추관에 진입하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KBS 한국방송 전현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인근에 설치된 민주노총 톨게이트노조 천막 때문에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천막을 철거해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하던 학부모 2명이 청와대 춘추관 앞마당까지 진입했다가 경찰에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톨게이트 노조가 지난해 7월 초부터 3개월간 맹학교 인근에서 시위를 한 뒤, 같은 장소에서 시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를 깨고 오늘(17일) 다시 시위하자 이 같은 항의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이들의 신원확인만 하고 귀가시킨 뒤 불법 행위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