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KBS 보도 화면 캡처>
한유총이 다음 주 새 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도입하겠다면서도,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저희가 전격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라든지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 개학연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이번 결정에 전체 회원의 70% 가까운 2천2백여 유치원이 찬성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유아교육법상 1년에 180일 이상만 수업하면 언제 학기를 시작하든 문제없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말 동안 정부와 대화할 생각이 있다며 여지를 뒀다.
정부는 즉각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사실상 집단 휴업과 같다며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내리고 우선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는 학부모와 학생을 볼모로 삼아 사적 이익만을 얻고자 하는 초유의 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