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의 누적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천효정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 금 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7천103억 원으로 지난해 거래대금인 5천919억 원보다 많았다. 누적 거래량도 11.1톤으로 지난해 10.7톤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7억 8천만 원, 거래량은 90.0㎏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9.8%, 10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 8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272.6㎏, 164억 원이 거래됐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은 지난 2014년 개설된 이후 거래대금이 연평균 73.2% 증가하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습다.
거래소는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이 중요해지면서 금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달 30일 거래소 금 시장의 1g당 가격은 6만 8천640원으로 지난해 말 가격인 5만 6천270원 대비 22.0%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거래 비중을 보면 개인이 지난해 대비 7.1% p 많은 63.2%, 기관이 1.9% p 많은 18.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시장 참가자의 56.1%가 30대 이하로 젊은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사진 =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