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화)
<KBS 보도 화면 캡처>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고 KBS 한국방송 노윤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여당 소속 국토위원들은 한 시간 정도 회의실에 대기하다가 해산했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은 "한국당에서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는 당내 논의를 거쳐쳐 결정해야 하고 다른 청문회 일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라면서 "모레(28일) 오전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앞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와 편법 증여, 이른바 '갭 투자' 등의 의혹이 제기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야당 의원들은 "투기 지역을 포함한 다주택 보유는 부동산 투기"라고 공세를 펼쳤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경기도 분당, 서울 잠실, 세종시 등에 구매한 아파트는 실소유 목적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부동산 보유와 관련한 질책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송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 “투기 의혹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 사퇴해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최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KBS 뉴스 모은희 기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