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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기자 양성은 제대로 한 것 같다/최병요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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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기자 양성은 제대로 한 것 같다/최병요 한국방송신문협회 부회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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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기자 양성은 제대로 한 것 같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을 인터뷰한 KBS 송현정 기자에 대해 말이 많다.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모자랐다, 인상을 썼다, 답변 중간에 말을 끊어 당황케 했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는 것 같다.

한마디로 난센스다. 심현정 기자의 질문과 진행 태도 모두 훌륭했다. 모처럼 인터뷰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게 돼 KBS가 기자 교육 한 가지만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하는 기자는 모든 시청자를 대신하는 대표자다. 당연히 시청자가 묻고 싶은 것,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묻고 답변을 끌어내야 한다.
더 나아가 인터뷰이의 가슴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과 진실을 캐내고 밝혀내야 한다.

신문과 방송의 인터뷰를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것으로 아는 시청자들이야 앞서  간다, 무례하다 등의 무식한  소리를 하겠지만, 인터뷰어는 인터뷰이와 온전히 대등한 입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감추고 있는 사실과 숨어있는 진실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것이다.

 

인터뷰 내용을 기사화할 때도 인터뷰이는 정작 말하지 않았으나 인터뷰어는 숨은 뜻을 친절하게 다루어주는 슬기를 발휘한다.

인터뷰어가 진지하지 못하거나 인터뷰이의 말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훈련된, 좋은 기자가 아니다. 훈련된, 좋은 기자(인터뷰어)는 상대방(인터뷰이)의 사상과 관념, 지식수준과 사고방식, 표현 습관까지 미리 공부해 온전히 대등한 위치를 확보한다.

 

우리나라 사람처럼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분위기에서는 기자노릇  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번 인터뷰에서 나타난 심현정 기자의 사전 준비 노력과 진지한 진행 기술은 충분히 찬사 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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