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올해 들어 3월까지 수출이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KBS 한국방송 박예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관세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1,465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고 밝혔다.
직전 1분기 최고기록인 2018년 1분기의 1,451억 달러를 웃도는 액수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액수다.
1분기 기준으로 수출 추이를 보면 2019년 1,327억 달러, 2020년 1,302억 달러로 액수가 줄었다가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관세청은 수출 급감 뒤 회복까지 23개월이 걸렸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코로나19는 약 6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돌아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수출 급증은 코로나19로 바뀐 생활 방식으로 반도체와 모바일, 컴퓨터 주변기기 수요가 늘고 자동차와 의약품 수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물량의 51%를 소화하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이 올해 1분기 들어 중국 25%, 미국 20.1%, 유럽연합 34.9%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도 수출 급증의 원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3월 월간 수출입 확정치 집계 결과,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6.5% 늘어난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수출 기록으로 2017년 9월(551억 2천만 달러), 2018년 10월(548억 6천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수입은 18.8% 증가한 497억 달러로, 41억 달러 흑자를 확정하며 11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갔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