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수출 중단 조처를 내린 가운데, 정부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의 백신 공급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양민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은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코백스 쪽에서 백신 공급 일정에 대해 변동 통보를 받은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손 반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에 대한 각국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미국의 백신 수출 제한 조치를 비롯해 인도 쪽 문제 등 변수들이 생기고 있어 국제 상황을 주의 깊게 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5월에 약 83만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백스 측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영국 BBC방송 등은 인도 정부가 자국 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각종 백신의 약 60%를 만드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