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고 KBS 한국방송 윤봄이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도망친 56살 남성 강 모 씨가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29일 아침 자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 씨 진술을 토대로 실제 여성 2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 씨와 숨진 여성 사이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 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 5월 출소해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경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강 씨는 27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법무부 동부보호관찰소는 훼손 사실을 파악한 뒤 CCTV 등을 통해 강 씨가 신천동에서 전자 발찌를 끊은 이후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후 행적을 추적해 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