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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되살아난 지역주의, 양당에 밀려 제3당 붕괴 / 조지현 기자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이번 총선에선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가 되살아났습니다.민주당은 호남을 포함해 서쪽 지역을 독차지했고, 영남은 미래통합당 몫이었습니다.양당의 대결 속에 그간 완충 역할을 해왔던 소수 정당들은 붕괴됐습니다.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번엔 웃지 못했습니다.네 번 째 대구 출마, 득표율은 이번이 가장 낮았습니다.호남에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절반에도 후보를 내지 못했고, 전패했습니다.지도를 놓고 보면 총선의 표심은 동서가 정확히 갈립니다.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돌풍에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도 2곳에서 당선됐던 호남.이번에는 온통 파란색입니다.영남은 반대입니다.지난총선에 비해 분홍색 확 늘었습니다.대구 경북에선 민주당 흔적이 사라졌고 부산·경남에서도 의석이 줄었습니다.거대 양당의 대결 속에 민생당은 현역 의원이 많았던 호남에서조차 모두 낙선했고, 비례의석도 얻지 못해 원외 정당으로 몰락했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내홍과 각자도생으로 불안정한 민생당에게 표를 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새 선거법의 최대 수혜자로 예상됐던 정의당은 위성 정당 출연에 현상 유지에 그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비례 3석만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 당대표도 '많이 부족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1988년 총선 이후 제3당이 한 자릿수 의석으로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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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美 정부 “한국 총선, 전 세계에 본보기”…성공 비결 주목 / 이호을 기자[이소정 앵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한국이 총선을 치러낸 걸 보고 외신들은 놀랍다면서, 성공 비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미국 정부는 축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미국 국무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대해 대한민국에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세계적인 유행병에 맞서 한국이 보여준 민주적 가치에 대한 헌신은 진정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특히 이런 자세가 지금의 위기를 맞서는 데 필요하며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외국 언론들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전국 단위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는지 주목했습니다.영국 가디언은 한때 중국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았던 한국이 공격적인 검사와 감염자 추적,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코로나19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AP통신은 미국과 유럽의 선거 일정이 꼬여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며 유행병 속에서 선거를 어떻게 치르는지 한국이 모범을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그러면서 투표소에서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거리 유지 등 선거 방역대책이 철저히 마련됐기에 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앵커 : "세계적 유행병 속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대규모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가 민주주의에 제기한 도전과 그 극복 방법을 한국 총선이 동시에 보여주었다고 전했습니다.또 칼럼을 통해, 한국이 준 교훈은 명백하다며 미국도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오는 11월 대선을 연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프랑스 르몽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와 보건 모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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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수의 몰락…패인은? / 은준수 KBS 기자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은 쇄신을 외치면서 민주당보다 많은 현역의원 40% 가까이를 교체했습니다.또 막판엔 보수진영 통합까지 추진하기도 했는데 결과는 완패였습니다.이런 보수 몰락의 배경, 말로는 통합과 쇄신을 외쳤지만 여전히 탄핵 정국에 갇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2개월 전 한국당 대표 선출 TV 토론회.탄핵에 대한 생각, O냐 X냐 물었더니 황교안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황교안/당시 당대표 후보 : "세모로 하려고 했습니다."]보수의 분열을 가져온 이른바 탄핵의 강, 이 강을 건널지 말지 끝까지 미뤘습니다. [황교안 : "(별명도 얻으셨다 황 세모. 박 전 대통령 탄핵 O입니까 X입니까.) 지금은 자유우파가 힘 합쳐야 할 때입니다. 과거일로 분열 나눠서는 안됩니다."]대신 꺼내든 카드는 정권심판이었습니다.장외투쟁에 삭발과 단식까지 이어졌는데, 결국 중도층의 민심 이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성민/정치컨설턴트 : "황교안 대표를 불렀고. 그래서 그 실제로 변화가 없었죠. 그러니까 이탈했던 중도보수층들이 돌아갈 명분이 거의 없는..."]총선 두 달 전, 가까스로 보수 통합에 뛰어들었지만, 유기적인 결합에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유승민/당시 바른미래당 의원 : "원칙을 진정성있게 지켜가는 그런 통합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통합 아니라면 할 이유가 없다."]말로는 통합과 쇄신이었지만 공천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택수 :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해야 된다는 그 아스팔트 보수의 목소리들이 사실 생각보다는 강하게 들려왔기 때문에 그런 거를 너무 믿고 대응한 것이 아닌가?"]부랴부랴 외부 선대위원장까지 모셔왔지만 총선 뒤 이런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김종인/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걸 인정합니다.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도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통합당은 과거에 갇혀 있었고, 국민은 그런 과거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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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영상] 바이러스가 불러온 시위와 폭동…어디까지 번졌나? / 박찬형 기자[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시위와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는 물론 봉쇄조치로 일자리를 잃고 식료품 공급도 끊긴 지역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인도의 경우 지난 14일 봉쇄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하면서 일자리도 잃고 고향길도 끊겨 가지 못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뭄바이역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방글라데시에선 일자리를 잃고 월급을 받지 못한 의류공장 근로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월급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코트디부아르에선 거주지에 코로나19 관련 시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이 밖에도 미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벌어졌고, 미국에서는 간호사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지급하라며 시위를 벌이는 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위와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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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1대 총선 개표 완료…민주 180석 압승·통합 103석 참패 / 김민정 기자[앵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구 개표에 이어 비례대표 개표까지 완료해 21대 총선 의석 300석이 확정됐습니다.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차지했고 통합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선관위가 오늘 오후 비례대표 당선인 47명을 발표하면서 21대 총선 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명, 비례정당의 비례대표 17명으로 모두 180명을 당선시키며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실어달라는 메시지가 통했다는 분석입니다.[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어제 :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명, 비례정당에서 비례대표 19명 등 합쳐서 103명이 당선돼 개헌 저지선인 100명을 겨우 확보했습니다. '세대 비하'에 '세월호 막말' 논란이 잇따르며 중도층 표심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어제 :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입니다."]정의당은 지역구 1명에 비례대표 5명의 당선을 확정하며 20대 국회 의석 수인 6석을 유지했습니다.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국민의당은 비례대표만 3명을 당선시켰습니다.열린민주당도 비례대표 3번까지 당선돼 비례의석 3석을 차지했습니다.무소속 후보는 지역구에서 5명이 당선돼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반면 민생당은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도 한 명을 당선시키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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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율 66.2%…코로나 뚫고 28년 만에 최대치[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21대 총선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돼, 총선 기준으로는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나루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5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가운데 2,912만 8,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 26.69%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을 합한 수치입니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까지 모두 끝난 뒤 발표된다. 투표율 66.2%는 지난 1992년에 실시한 14대 총선 이래 최고치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도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이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인 58%보다 8.2%p 높고, 19대 대선 77.2%보다는 11%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2.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50대가 257만 6,527명 참여해, 사전투표 전체 참가자 가운데 가장 많은 21.9%를 차지했다.60대가 18.3%, 40대가 17.7%로 뒤를 이었고, 70세 이상이 1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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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경제 인사이드] 실업급여 사상 최대…다가온 ‘일자리 절벽’?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방송시간 : 4월14일(화) 18:00~18:30 KBS2■ 출연자 :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14[앵커]지난달 일자리를 잃고 실업 급여를 받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떨어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는 이제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지난달 실업 급여 수령자 약 60만 8,000여 명, 모두 9,000억 원 가까이 받았는데 역대 최다였죠? 저기 지금 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정말 거의 수직 상승하는 이런 모습이네요.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봐야 될까요?[답변]네, 아무래도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받는 기간도 늘어났고 정부에서는 인당 지급 액수도 늘어난 효과가 컸다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전달과 비교할 때 신청하신 분들이 15만 명 이상 늘어났거든요.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하지만 그것 역시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금 기업들에 굉장히 많은 액수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을 하고 있고요. 실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억제를 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많은 숫자가 늘어났고 지급 액수도 커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앵커]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지금 상황이.[답변]그렇습니다.[앵커]문재인 대통령도 가장 큰 걱정이 고용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고통은 지금 시작일 수 있다, 이렇게 하면서 매우 긴장감을 표했습니다. 통계를 하나 더 볼까요? 2020년 상반기 신규 채용, 없다,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다, 계획이 없다. 이제 없음은 아예 안 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표현한 기업이고, 이제 유지하거나 늘릴 것이라는 거에 비해서 훨씬 지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거를 볼 수가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답변]사실 앞선 출연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많이 늘어난 부분을 말씀을 드렸습니다.[앵커]정말 거기는 엄청나게 늘어났더군요, 1,000만 건 이상.[답변]1,000만 명이 늘어났죠. 그런데 사실 이것이 심각한 이유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든가 감염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시적으로 외출을 안 하면서 소득이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실업자가 되고 가계 소득이 오랜 기간 동안 줄어든다고 한다면 이런 소비 위축 현상이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앵커]그러니까 그냥 잠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서 이게 이제 소비가 일시적으로 주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정말로 실업자가 돼서 그 사람들이 또 소비를 못 하는 일종의 악순환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군요?[답변]그렇죠. 악순환 고리의 출발점이 될 수가 있고요. 특히 앞서 보여주신 것처럼 청년들이 새롭게 취업하는 데 있어서 기업들이 얼마나 채용하는가가 중요한데, 기업들이 저렇게 채용 계획을 줄이게 되면, 사실은 지금 갓 졸업하는 청년 세대가 자칫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국의 글로벌 금융 위기라든가 우리나라의 IMF 당시를 보면, 취업을 못 했던 당시 계층이 시간이 지나고서도 지속해서 취업을 못 하거나 나중에 취업을 하더라도 질이 낮고 소득이 적은 일자리에 남게 되는 그런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청년들의 재산 형성이라든가 또는 그 이후의 활동에 상당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앵커]그래요, 이제 세대별로 조금 이따 뒤에 분석을 해보기로 하고, 우리가 이제 업종별로 먼저 보면, 사실은 이제 서비스업의 타격이, 일단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서비스의 타격이 일단 큽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게 제조업까지 확대가 된다면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답변]그렇죠. 일차적으로 지금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사람을 직접적으로 만나야만 매출 활동이 일어나는 서비스업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최근 고용 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가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업종이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지만, 도소매라든가 음식, 숙박, 서비스업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앞선 리포트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항공, 여행업종 같은 쪽에서도 지금은 휴직자를 늘리는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지속하게 된다고 한다면 여기에서도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제조업인데요. 왜냐하면 서비스업에 비해서 전통적으로 제조업은 소득 수준도 높고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라고 지금까지 분류돼 왔고요.[앵커]보다 안정적이고 그렇죠.[답변]안정적이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 수출 주력 제조업이 악화한다고 하는 중요한 시그널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그동안에도 줄어왔지만 앞으로 어떻게 위축되는가가 중요합니다.[앵커]그렇군요. 앞서 이제 세대와 관련된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제 그 부분을 조금 더 짚어보죠. 사실은 2월 세대별 취업자의 증감을 지금 본 건데요. 20대 줄었고 또 40대 크게 줄었고, 60대만 늘었는데, 이게 저게 다 단시간 일하는 일자리가 많아서 질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지금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저렇게 20대에서 40대, 주력이죠. 청년들은 아예 취업서 못 하고 주력도 일자리를 잃는, 이런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답변]네, 있습니다. 사실은 보시는 그래프의 저런 특징은 지난 한 1~2년 동안 지속해서 나타났던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취업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을 해왔는데요. 아무래도 소득이 적고, 적게 받고 짧게 일하는 일자리라고 하더라도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충분히 일할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죠. 반면에 제조업 쪽에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면서 40대 계층이 지금 타격을 많이 입으면서 취업자가 줄고 있고요, 10만 명 이상 줄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청년층에서도 많이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타격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앵커]앞서 잠깐 나왔는데요. 이제 인구 구성으로 보면 사실은 40대, 20대에서 40대가 인구 구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잠깐 보여주고 있죠? 인구 구성이 높은데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이제 더 심각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런 어떤 추세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강화될 경우에 우리 경제의 구조나 체질면에서 보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좀 근본적인 어려움이 될 수도 있을까요?[답변]지금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40대는 우리 경제의 허리입니다. 사람도 제일 많지만, 부양가족 수도 제일 많죠. 그러다 보니까 40대 가장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하는 것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실직하게 되면 그 가정이 깨지거나 자살 또는 이혼 같은 것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면에서 우리 경제가 입게 되는 경제적인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청장년층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앵커]이제 쉽지는 않겠지만 대책의 방향을, 다음 주에 이제 5차 비상경제 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를 한다니까, 방향을 어떤 방향으로 세워야 되겠습니까?[답변]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한 줄여주고, 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결국은 실업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자력으로 버틸 수 있지만, 단기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금융지원책이 효과적일 수 있고요. 반면에 항공업종처럼 지금 매출 급감에 직면한 업종이라고 한다면 직접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겠죠.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서 보다 더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앵커]네, 그러니까 지금 조금 이렇게 인공호흡기라든지 치료를 해 주면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날 수 있는 그런 기업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원을 해줄..[답변]집중적으로.[앵커]네,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답변]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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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일자리 붕괴 우려 경보…골든타임 놓칠라”[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잉꼬, 십자매와 함께 사랑받는 대표적인 새가 바로 이 카나리아죠? 감각이 예민해, 탄광 속에 데려가면 위험도 곧 잘 경보한답니다. 그래서 다가올 위험을 경보하는 존재를, 흔히, '탄광의 카나리아'라 하죠. 그렇다면 일자리 위험을 경보하는 카나리아는 뭘까요? 그 하나가 실직자에게 주는 구직급여, 즉, 실업 급여 지급액수일겁니다. 요즘 이 카나리아의 울음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 이미 이 일자리 카나리아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구직급여, 즉, 실업급여로 나간 돈이 역대 최대. 지난 달엔 9천억원에 가깝게 급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새로 신청한 실직자 수는 무려 16만명 가까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증가랍니다. 그나마 취약한 일용직 근로자 등 근로자 절반은 제외되는 반쪽 수치여서 실제 일자리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겁니다. 우리 일자리 텃밭인 산업이 흔들리고 있어섭니다. 추산치지만 항공 80여만개, 연관 산업효과가 큰 자동차 180만개, 조선, 해운 항만까지 4대 기간 산업만 봐도 일자리가 280여만 개입니다. 그런데... 직원 70% 순환 휴직, 권고 사직, 희망퇴직,감원 등등. 최근 산업 곳곳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 붕괴를 우려하는 카나리아 소리는 날카로워 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 대한 경고음입니다. 경제 구하기 위해 쓰겠다고 발표한 무려 150조 규모의 돈,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일자리 텃밭인 산업을 살려, 일자리 붕괴를 막을 계획은 뭔지를 묻는 겁니다. 선거 이틀 후면 코로나 본격화 이후 첫 일자리 통계가 나옵니다. 그 민낯이 어떨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일자리 붕괴 막을 골든타임은 기다려 주지않는다. 카나리아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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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취재K] 늘어나는 이동 수요…거리두기 ‘완화’ 본격화 / 이슬기 기자자동차·철도 등 일제히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자동차와 철도 등 각종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다. 3주 넘게 지속해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완연한 봄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사이 철도와 자동차, 항공편을 이용한 유동 인구는 늘어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추가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3주부터 지난 주말이었던 4월 2주까지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394만5천 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7만8천 대보다 11.9% 감소한 숫자다. 올해 전체 교통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교통량 감소추세는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지난주(4월 2주)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10만512대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3주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도 고속도로 통행량은 변화세가 확연하다. 2월 4주에 21.2% 감소하며 바닥을 찍었던 고속도로 통행량은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주(4월 2주)에는 작년 대비 8%까지 감소율이 줄었다.도로공사는 지난 주말 총선 사전투표와 강원과 남부 지방의 비 소식으로 일부 교통량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전국 고속도로의 차량 행렬이 늘어난 가운데 철도를 통한 승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지난 주말(11~12일) 전국 KTX 이용객은 13만1천 명으로 그전 주말(4~5일) 이용객 12만 명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 이용객 역시 지난 주말(4.11~12) 18만 7천 명으로 집계돼 그전 주말(4~5일)의 17만7천 명보다 1만 명 늘어났다. 국제선 하늘길 막히자 항공기 제주도로 돌려코로나19로 꽉 막힌 하늘길 역시 국내선에서 활로를 찾는 분위기다.오늘(13일) 기준 전 세계 182개국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국제선은 사실상 셧다운 됐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도를 찾는 발걸음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무작정 항공기를 놀릴 수 없는 항공사들 역시 궁여지책으로 제주선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는 것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다. 실제로 3월 2주(9~15일) 710편까지 줄었던 국내 항공사의 제주항공 노선은 지난 주말(11~12일)에는 780편까지 늘어났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1,500편 안팎의 항공기가 운행됐던 것에 비하면 아직 크게 모자라지만 증가세는 뚜렷하다.진에어는 코로나19 여파가 확산하던 지난 2월부터 제주 노선을 절반씩 줄였다가 지난달 말부터 다시 20~30% 늘렸다. 에어부산도 2월 말 매일 왕복 5회 운영하던 김해~제주 노선을 3월 말부터 왕복 8회로, 김포~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3회에서 왕복 5회로 증편했다. 탑승률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집계를 종합하면 지난주(4월 2주) 제주도를 찾은 입도객은 9만 6,607명으로, 그 전주(4월 1주) 9만 5,003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으로 해외여행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틈새시장을 노린 관광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제주도의 호텔업계는 신혼여행을 해외로 갈 수 없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1980년대 유행했던 '제주도 허니문'이 40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된 셈이다.서귀포시는 최근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감안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뽑힌 표선면 유채꽃밭을 갈아엎었다. 하지만 갈 곳 없는 여행객들에게 제주도는 몇 남지 않은 선택지로 주목받는 분위기다.다른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 지역의 자치단체들도 오는 여행객을 반길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제주도와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일주일째 확진자 50명 미만.. 잠재적 위험은 여전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일 47명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째 5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의 일등공신이 지난달 시작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보고 있다.하지만 각종 교통수단을 통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관광지가 상축객들로 북적이면서 확진자 감소세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방역당국이 최근의 감소세를 '의미 있는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긋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럼에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가는 시민들이 속출하는 만큼 나들이와 여행을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 적절한 방식의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19일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세부적인 생활수칙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나들이나 여행 등 장거리 이동을 대비한 지침이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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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수출 122억달러…1년 전보다 18.6% 급감[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장덕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4월 1일∼4월 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2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6%(28억 달러) 감소했다.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수출액 역시 1년 전 17억7천만 달러에서 14억4천만 달러로 18.6%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와 승용차(-7.1%), 석유제품(-47.7%)과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 부품(-31.8%)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국가별로도 중국(-10.2%)과 미국(-3.4%), EU(-20.1%), 베트남(-25.1%), 일본(-7.0%), 중남미(-51.2%), 중동(-1.2%) 등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14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수입 13.0%(21.8억 달러) 감소했다.정보통신기기(8.5%)와 가스(4.1%) 등은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18.0%)와 반도체(-5.4%), 기계류(-11.9%)와 석탄(-40.7%)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