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교 소방청장 “국민이 안전해야 소방관도 안전합니다”
특집 안전 대한민국 시리즈 ① 국민의 소방
이흥교 소방청장에 '대한민국의 안전'을 묻다
“국민이 안전해야 소방관도 안전합니다”
생명존중 119 가치구현, 새로운 소방문화 조성
국민생명, 재산보호 위해 1년 365일을 하루같이
소방대원 안전 및 처우개선, 질병치료 등에 최선
국립소방병원, 소방심신수련원,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박차
사진은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을 환한 얼굴로 맞이하고 있는 이흥교 소방청장. 이흥교 청장은 취임 이후 국민안전과 소방관 안전, 한국소방 미래 비전을 위한 ‘소방발전 4.0시대’ 핵심과제 추진 등 선진 한국소방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2년 ‘소방발전 4.0 시대’ 선언, 핵심과제 추진 주목
“재난발생 시 강력한 현장대응 시스템 작동” 피해 최소화
“코로나19 재유행시 긴급대응 체계 구축에도 만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국민 소방서비스 긍정 효과
대한민국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70여 년 소방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소방청은 2022년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 과제’ 추진으로 1년 365일을 국민안전을 위한 최첨단 사회안전망 구축과 강력한 현장대응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소방청은 현재 제4대 이흥교 청장 취임 이후 국민안전과 한국소방 미래 비전을 위한 ‘소방발전 4.0시대’ 선언 및 추진으로 내무부, 소방방재청,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시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소방발전 4.0시대’를 맞았다.
이 청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소방청은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 과제’ 추진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정책 연구개발과 발굴, 국민안전 정책의 강력한 추진 등으로 국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방송신문협회(회장 이보길)는 ‘안전한 대한민국’ 등 우리 국민의 안전문화 의식 고취와 확산,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김대식 대표기자, 김주석 K채널 본부장 등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지난달 19일 이흥교 소방청장을 전격 대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날 대담 및 간담회에는 이흥교 청장을 비롯해 김승룡 대변인, 박동하 비서실장, 그리고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이용희 부회장 겸 방송공연예술단장, 김주석 K채널 본부장이 함께 했다.
취재팀은 이흥교 청장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대 국민안전 정책과 한국소방의 미래 비전 등을 비롯해 현장 소방대원들의 안전대책 등 다양한 현안들을 청취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대담 모두에 먼저 “우리 소방은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국민의 소방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안전은 곧 소방관의 안전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필요한 정책들을 해결하고 소방발전의 미래 비전도 제시하는 소방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흥교 청장은 강력한 추진력과 뛰어난 리더십에도 평소 따스한 마음과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강원도 태백산맥 첩첩산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그는 중·고등학교도 못들어갈 정도로 어렵고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어릴적 법관의 꿈울 위해 오로지 신념과 끈기로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리고 도시로 나와 공장에서 또 건설 현장 등에서 막노동을 하며 주경야독을 했다. 결국 방송대를 졸업한 그는 생명보호에 대한 소신으로 소방에 투신, 소방관 최고위급인 소방총감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국가 유공자 후손, 신념 강해
공장 다니며 주경야독,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 마쳐
이흥교 청장은 강원 삼척 출신으로 지금은 수몰됐지만 태백산맥 첩첩 산골이 그의 고향이다. 조부는 독립투사로 일제에 항거해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고 이듬해 그만 후유증으로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해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선친 또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국가 유공자 집안이다. 선친 역시 전쟁 후유증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오래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유년 시절 법관이 꿈이었던 그는 부친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탓하지 않고 오로지 신념과 끈기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는 계속되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향학열을 불태우기 위해 서울과 부천의 어느 공장에서 일하고 또 건설현장에서는 막노동을 하며 주경야독을 했다. 이 청장은 그렇게 촌음을 아껴가며 결국엔 방송대를 졸업 후 소방에 투신, 소방관 최고위급인 소방총감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장 재임 시 ‘평창 안전올림픽’ 성료로 주목
소방청 기획조정관 재임 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기여
그는 1993년 소방위(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임용된 이후 일선 서장과 강원소방본부장 등을 거쳐 소방청 기획조정관과 차장 승진에 이어 부산소방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소방총감으로 승진, 제4대 소방청장에 임명됐다. 그는 앞서 동해소방서장과 강원소방본부장 등을 지내며 강원도 대형 산불과 태풍 루사·매미, 구미불산 사고 누출 현장 등을 무난하게 지휘해 신임을 얻었다.
이 청장은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강원소방본부장으로 소방 안전 대책 업무를 맡아 ‘안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또 소방청 기획조정관 재임 시에는 2019년 10월 국회에서 통과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이루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이후에도 ‘국민 소방안전 강화방안’을 만들어 신규 채용과 인사·조직관리 등 후속 대책들을 주도했다. 소방노조들도 이 청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한 조직 안팎의 기대가 큰 만큼 해결해야할 과제도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 청장은 뚝심 있게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국민안전과 한국소방의 미래 비전, 소방대원들의 안전대책, 처우개선 등을 위해 참모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흥교 소방청장 유임으로 소방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 5년간 250억 대폭 확대' 약속을 한 바 있다. 특히 새정부 들어 지난 8월엔 2023년도 소방 예산을 22% 증액한 2963억을 편성했다. 정부의 이흥교 소방 號에 거는 기대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새 정부 들어 청장 유임으로 신뢰 보내
국민 위한 소방안전 정책 등 더욱 탄력
이 청장은 원만한 대인 관계 등 인자하고 온화한 인품에 조직 내 직원들의 신망도 두텁지만 강력한 추진력과 선한 리더십에 기획력까지 두루 갖춘 명장으로 국민안전의 지속적인 정책과 한국소방 발전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2022년 윤석열 새 정부는 이 청장의 이 같은 탁월한 통솔력과 다양한 공적 결과물들에 신뢰를 보내고 청장 유임으로 힘을 실어줬다. 새 정부 들어 이 청장의 유임은 정부 주요 부처 중에서도 특별한 케이스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5년간 250억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청장은 이 같은 새 정부의 소방에 대한 공약 추진과 신뢰로 그가 추진하는 국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소방정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직 전환 이후 여러 긍정적인 효과 거둬
코로나 19 긴급대응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
이 청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이루어내는 등 그동안 굵직한 현안들을 실무 책임자로 많은 노력과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실제로 국가직 전환 이후 우리 소방은 현장 등에서 현재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을 거두고 있다.
그 예 첫 번째로 ▲국가직 전환은 코로나 19 긴급대응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2020년 3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시에 전국의 구급차들이 집결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며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체계가 강화됐다.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함께 장비를 새로 확충했고 인력을 더 충원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소방인력 운영 지원을 위한 소방안전교부세 3,460억 원을 전국 17개 시, 도에 교부했다. 이것은 소방인력 단계적 충원계획(2022년까지 총 2만 명)에 따라 신규 충원되는 소방 공무원의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
소방안전 교부세 늘어 부족했던 소방 재원 확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구급대원 대폭 보강
국가직 전환으로 담뱃세와 연동된 소방안전교부세의 교부 비율이 기존 20%에서 45%로 늘어나면서 부족했던 소방 재원도 확보할 수 있었다. 2021년 기준 전국 소방 공무원은 총 64,768명이었다. 2017년(48,042명)에 비해 16,000명 이상 늘어났다. 이는 소방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와 1인당 담당 면적이 줄어들어 소방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이유다.
두 번째로 ▲구급대원이 대폭 보강됐다. 경상남도의 경우, 2020년 기준 구급차 3인 탑승률이 91.1%를 기록했다. 국가직 전환 전에는 도내 구급차 3인 탑승률이 80.7%에 비해 많이 올랐다.
이 때문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함께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등 여러 피해자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구급서비스보다 국가직 전환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올해도 2021년부터 실시된 소방청 주관 전국 소방본부별 채용시험을 통해 소방 공무원 3814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김대식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대표기자가 이흥교 청장에게 인터뷰 질의를 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에도 공이 큰 이 청장은 인터뷰 중 119 국민안전에 대한 평소 철학을 밝히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특히 소방 공무원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인력 충원, 노후 장비 등 소방 서비스 질적 향상
인력, 장비 등 통합관리..지역적 불균형 문제들 해결
세 번째로 ▲소방 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됐다. 예산은 인력 충원과 함께 소방 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짓지 못했던 119안전센터 등 여러 시설들을 설치했다.
노후된 장비들도 새 것으로 바꾸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직 전환 이전에는 각 지자체마다 재정 규모가 달라 소방 공무원들의 처우에 대해 지역 편차가 심했다.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들은 인력 부족과 함께 노후화된 장비로 문제가 심각했다.
지난 2017년 12월에 일어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 제천에 소방 사다리차가 1대뿐이었고 소방 공무원이 적어 대응을 효과적으로 펼치지 못했던 사례도 있었다. 그렇지만 국가직 전환 후에는 통합적으로 관리되면서 이러한 지역적 불균형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이 청장 “긍정적인 영향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 많아”
“인력 충원과 소방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 커”
이흥교 청장은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많은 부분들에서 긍정적인 영향들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소방 서비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이 계속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 소방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소방 공무원의 건강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 소방 공무원 전담 멘털 케어와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상시 운영을 위한 소방심신수련원 건립 추진 등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턱없이 부족한 국민안전 관련 예산 등 국회 차원의 관심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소방병원, 국립소방박물관 등 착착 진행
서울대병원 등 국내 최고의 의료시스템 도입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국립소방병원은 연면적 39,755m²로 2024년 말 준공하여, 2025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4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이흥교 소방청장과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이 지난 3월 3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조경순 진천 부군수 등과 함께 국립소방병원 건립 지원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이흥교 소방청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지난 6월 20일 오전 세종시 소방청에서 국립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흥교 소방청장과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이 8월 18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중증화상환자 응급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청장은 두 병원 간의 이 같은 협약으로 "중증화상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비롯한 119구급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중증화상환자 생존율 향상 등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의 건립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 등과의 협약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우수 의료인력 확보 등으로 국민생명 보호와 지역주민 및 특히 소방관 질병 치료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청장, 윤 당선인에 국립소방병원 브리핑 보고
정부 및 충북도, 진천, 음성 군 등 재정지원 약속
소방청은 현재 소방관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을 시키고 있다. 앞서 이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4월 충북 음성에서 국립소방병원 건립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장 보고한 바 있다.
이 청장은 “소방청은 현재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 국가적인 사업들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은 부지 39,343㎡, 연면적 39,755㎡에 4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오는 2024년 말 준공하여 2025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50억원, 진천군은 40억원, 음성군은 110억원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으며 지방비 외에 투입되는 국비는 약 1,432억 원이다.
소방 공무원에 특화된 진료와 질병 연구
지역 주민 위한 일반진료, 공공의료 역할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화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소방공무원에 특화된 진료와 특수근무환경 건강유해인자 분석 및 질병 연구 등을 통해 소방관의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일반진료 및 공공의료 역할도 수행하여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충북 중부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또 “2022년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될 경기도 광명시의 국립소방박물관, 소방헬기 통합관제, 전국 119 상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하고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외에도 “소방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 및 사기진작을 위해 보건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공⦁사상자 예우 강화, 근속 승진기간 단축,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종합해 보면 소방 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 이후, 국민도 더욱 안전한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이 나아지면 고스란히 국민 안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소방청은 극단적 선택 사건 발생 시 현장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구급대원 이외에 소방본부, 소방서, 소방학교 등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243명을 담당관으로 지정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람이나 그 보호자를 지역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예방·방지 대책 시행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온라인 비대면 진료’ 시범 운영
이 청장은 또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 시행을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간(’17~’21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67명으로 연평균 1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연수로는 10년 이내가 46.4%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MZ세대가 49.3%(2022년 70%)고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또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의 70%는 5~9월에 집중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 대응인력 확보에 따른 인원 증가를 감안하면 전체 소방공무원 대비 자살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도 극단적 선택으로 10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청은 ▲환경조성 ▲조기진단 ▲집중관리 ▲치유지원 등 4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 개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MZ세대 직원과 소방관서장이 만나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리버스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도록 하였으며,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근절하기 위하여 익명성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원클릭신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 극단적 선택이 자주 발생하는 고위험 시기(5~9월)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관심·주의·경계 단계별로 찾아가는 상담실 전문상담사와 소방관서별 생명존중 협력담당관을 활용한 생명존중 예방교육, 고충상담 및 긴급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상담·처치를 위한 직장 내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전국 4개 권역(강원, 전북, 경북 및 충북 지역) 11개 소방서와 서울대학교병원 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의 상담·진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대면 진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방청은 현재 마음건강 고위험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소방청 보건안전지원 사업을 ‘선별 → 관리 → 회복 → 치료’ 단계별 순환과정으로 강화하였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확충, 시스템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흥교 청장은 “이번 대책으로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방공무원이 극단적 선택 위기에 처했을 때 모든 동료의 관심과 공감으로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흥교 청장은 취임 후 시시각각 발전하고 있는 산업 고도화 시대에 우리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소방발전 4.0 시대’ 선포 등 의욕적인 정책들을 발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 추진 과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서유럽 국가 수준의 화재안전도를 갖춘다는 목표로 화재예방·대응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소방시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확대한다”고 소개했다.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과제 선포, 주목
최첨단 기술, 강력한 현장대응시스템 구축
이흥교 청장은 취임 후 우리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소방발전 4.0 시대’ 선포 등 의욕적인 정책들을 발표를 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청장은 소방청 신설과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2017년 이후를 소방발전 4.0시대로 선언하고 산업 고도화로 진보된 기술들과 변화하고 있는 사회구조를 감안한 소방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월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청장은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 추진 과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서유럽 국가 수준의 화재안전도를 갖춘다는 목표로 화재예방·대응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소방시설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어 “소방발전 4.0 시대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최종 목표는 곧 ‘국민안전과 행복’이다”라며 “소방서비스 고도화, 조직역량 강화, 내부혁신을 위한 활동들도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수 있는 것인지를 잘 판단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맞춰 ‘소방발전 4.0 시대 핵심추진 과제’를 공표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강력한 현장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4.0시대 핵심추진 과제를 크게 4가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 위상에 걸맞은 화재안전도 확보
노인과 외국인 등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 강화
이흥교 청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화재안전도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삼았다”고 했다. 화재안전도란 연간 인구 10만 명 당 화재사건 사망수로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화재안전도는 0.6으로 0.4 ~ 0.5 수준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 약간 못 미친다. 이 청장은 “이 화재안전도를 첫 번째 핵심추진 과제로 선정해 3년 이내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둘째로 “초고령화, 다문화와 같은 여러 사회 취약계층을 고려하고 인구사회학적 변화를 감안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 창출을 과제로 삼았다”고 했다. 그는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또한 외국인들은 언어 소통이 잘 안 돼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 현장에서 안타까운 일이 많다”고 전했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시스템도 획기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과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이 간담회에 이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청장 왼쪽으로 김대식 대표기자, 김승룡 대변인, 박동하 비서실장, 이용희 한국방송신문협회 방송공연 부회장
인공지능 AI와 사물인터넷기술 IoT 기술 활용
소방관 진입 어려운 곳 활용할 소방로봇 개발
이 청장은 세 번째 핵심 추진과제로 첨단 기술 활용을 들었다. 그는 “4차 산업 기술의 핵심이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와 사물인터넷기술인 IoT를 활용해 소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열과 짙은 연기로 소방관이 진입하기 어려움이 있는 곳에 활용할 소방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등 비대면과 가상현실 프로그램, 소방훈련에 활용
이 청장은 계속해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훈련에 적극 활용해 훈련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작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민간 소방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때 비대면 훈련으로 363만 명을 성공적으로 교육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 대비 38% 증가한 500만 명 이상을 교육할 것으로 보이며 비대면과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소방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요인 발굴과 맞춤형 예방대책도 강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발도상국 소방시스템 구축 지원
소방콘텐츠 활용한 문화산업 지원
이 청장은 네 번째로 “소방청은 개발도상국 소방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소방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소방청은 민간과의 접점을 늘리고 교류를 활발히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와 구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과 정확한 대응이다.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있는 시민들이 화재에 적절한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배움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면에서 소방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산업 지원은 국민들과 소방의 접점을 늘려 국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소방지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래 안전리더 육성과 119청소년단 운영
의용소방대의 독거노인 안전확인 서비스 시행 등
이 청장은 다섯 번 째로 미래의 안전리더 육성을 소개했다. 그는 “소방청은 미래 안전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119청소년단 운영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소방청은 미래 안전리더 육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계층과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해 의용소방대의 독거노인 안전확인 서비스, 지역특성화 사업, 퇴직소방공무원 재능기부 프로그램, 유인드론 구급차 배치, 특수 군사장비의 소방장비화 등도 시행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3만 6267건의 화재가 발생해 278명이 사망하였으며 소방 추산 약 1조 90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전손피해 추정금액은 약17조 원으로 많은 부분 소방활동으로 국민들의 재산을 지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화재로 인한 피해는 매년 발생한다. 이번 소방발전 4.0시대 선포로 소방청은 기술개발과 함께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삶을 국민 모두 함께 꾸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흥교 청장은 “소방청은 우리나라 소방역량의 발전을 위해서 4.0시대 발전과제의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통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며 계속해서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소방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무부에 소방과를 설치해 소방행정 기초를 마련한 1.0시대(1948~1970)를 시작으로 2.0시대(1971~1991)에 소방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소방행정 체제를 강화한 3.0시대(1992~2016)에는 소방방재청 설립과 더불어 광역소방행정체제를 이뤘다.
2017년, 한국소방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방청 개청에 이어 특히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와, 다양한 정책 개발 등 코로나 19 긴급대응체계 구축과 대 국민안전 소방 서비스 등 국민들에게 다양하고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제 한국 소방은 세계 IT 인터넷 강국과 ICT에 기반을 둔 4.0시대(2017~ )를 밎아 제4대 이흥교 청장 추임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화재 탐지와 인명구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방현장 정보에 AI, 빅데이터, IoT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소방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재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및 연구개발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대원의 안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소방공무원들에게 보낸 서한문 큰 감동
이흥교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형 화재 및 붕괴사고 현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현장을 챙겼다.
대표적인 경기 화성 물류센터 공사현장 화재사고와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 특히 또 경북 울진 산불을 시작으로 강원도 삼척, 동해안 일대까지 산불이 계속되면서 이 청장은 사고 현장을 함께 하며 화마와 맞서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소방청은 경북·강원지역뿐 아니라 전국이 산불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최초 발령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이 같은 대형산불에 국가 총력 대응체계를 신속 가동해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총 동원했다. 세밀한 전략과 분석에 근거한 작전 전개로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 등 국가 주요시설 방어에 성공하는 한편,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등 소중한 자연유산과 문화재를 지켜냈다.
전문가들은 재난 대응의 성패를 가름할 고성능 화학차,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산불 전문진화차 등을 적재적소에 선제적으로 배치·운용하며 피해를 최소화 했고, 특히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매우 다행스러운 성과로 평가했다.
이 청장은 특히 지난 3월 산불진화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소방대원을 추모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전국의 6만 4천여 소방관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쓴 A4용지 3장의 서한문에서 "그저 어깨 한번 두드리고 손 한번 맞잡는 것이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지만 그 깊은 고마움이야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투혼과 강한 정신력으로 현장을 누비는 여러분을 보며 새삼 소방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뜨거운 동료애가 벅차게 솟구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려움 없이 산불과 맞섰던 여러분을 국민은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위로를 보내고 산불대응 역량강화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청장은 그동안 수많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많은 시간들을 화재현장에서 보내며 대원들과의 스킨십(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 청장은 앞서 지난 1월에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의 경우에도 세종청사와 광주를 무려 8차례나 오가며 현장 상황 파악과 빠른 수습, 또한 대원들의 안전을 걱정했으며 산불현장에서도 거의 매일 현장을 지내다시피 할 정도로 대원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이 청장이 기억하는 화재 및 사고 현장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현장은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장 붕괴로 당시 인부 6명이 실종됐는데 전문가들은 구조에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광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를 중심으로 전국 구조대와 인명구조견들이 29일 만에 실종자 모두를 수습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려 우리 한국소방은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할만하다고 평가하고 고생했던 구조대와 소방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사명을 다해주신 우리 대원들의 활동은 살신성인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것입니다”2022년 1월 6일 평택냉동 창고 화재로 순직한 3인의 소방관 합동 영결식장에서(이흥교 청장)
실화재훈련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 대형 화재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은 20kg이 넘는 방화복과 안전장비와도 싸워야 한다. 여기에 화마와 생사의 싸움을 벌이는 소방대원들의 체감온도는 45도를 훌쩍 넘길 정도로 고통스럽다. 특히 화재 현장엔 예측불허의 위험한 사고들이 순간순간 도사리고 있다.
화재현장 방화복 속 체감온도, 45도 훌쩍
“소방대원의 안전은 곧 국민안전과 직결”
대원들의 안전대책과 적극적인 지원책 강구
30도를 웃도는 가마솥 불볕더위 속에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은 20kg이 넘는 방화복과 안전장비와도 싸워야 한다. 여기에 뜨거운 화마와 생사의 싸움을 벌이는 소방대원들의 체감온도는 45도를 훌쩍 넘길 정도로 고통스럽다. 특히 화재 현장엔 가스 폭발과 무너짐 등 예측불허의 위험한 사고들이 순간순간 도사리고 있다.
이흥교 청장은 “소방대원의 안전은 곧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소방관의 안전 등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평상시 우리 대원들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구하고 있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대원들이 안전하게 현장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원들의 안전을 다각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방청은 불볕 무더위 등 악조건 속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7~8월을 ‘폭염안전 집중 강화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폭염안전 집중 강화기간에는 차량마다 냉온장고(다목적 쿨러)를 설치하고 대원들의 더위를 식혀줄 이온음료(생수), 물수건, 얼음조끼, 정제염 등 폭염 대비 물품을 비치한다.
특히, 대규모 화재현장 등 장시간 현장 활동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대원들이 수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현장 교대조를 편성·운영하고, 재난현장회복차량과 그늘막을 현장에 배치하여 소방대원에게 충분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지원한다.
소방대원이 휴식할 때에는 반드시 체온 등 생체징후를 측정해 열탈진·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이 있는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간이 세면대를 활용하여 열기를 씻어낼 수 있도록 대원 건강을 관리한다.
아울러 각종 소방 교육훈련 시, 무더위가 극심할 때에는 야외훈련은 자제하고, 실내 교육으로 대체하거나 훈련 시간을 조정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한 낮에는 필수 활동을 제외한 야외훈련은 중지하도록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불,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화재 늘어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대응
이흥교 청장은 “2022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 전년 상반기 대비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모두 2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은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되어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뭄과 강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 대응방안 시행을 통해 화재 발생 및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형 화재 등 재난 양상은 대형화, 다변화
현장 대응능력 향상 위한 실화재훈련 강화
이흥교 청장은 또 “전 국민이 편차 없는 소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소방관들의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화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화재훈련이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제 화재상황을 구현하고 화재 진행단계별 화염과 열·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며 효과적인 화재진압 방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이 청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화재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빈도는 점점 낮아지는 대신 화재 규모는 커지고 진압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산업경제의 발전만큼 대형 화재 등 재난의 양상 또한 매우 다변화되고 대형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소방청은 실화재훈련을 통해 소방관들에게 실전기술 숙달 기회를 상시 제공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지역별 편차 없이 평균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화재진압 전술 발전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 청장은 “전국의 국민이 편차 없는 소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교육을 진행하여 현장대응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실화재훈련시설을 갖춘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6개소에 불과하고, 그 가운데 중앙·경기소방학교 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소규모 시설로 수용 능력은 물론 화재 재현에 어려움이 있다. 실화재훈련 시설은 안전과 환경오염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특성상 고가의 설치비용과 유지비용이 요구된다.
소방청은 지난 7월 전국 시·도 소방행정과장(감사담당관)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회의를 개최했다. 이 청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소방관의 직무권한 남용, 공직자 범죄 예방, 갑질·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대한 징계 강화 등에 대한 주요 현안과 건전한 조직문화 등을 다뤘다.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위한 회의 개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소방청은 지난 7월 전국 시·도 소방행정과장(감사담당관)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회의를 개최했다. 이 청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소방관의 직무권한 남용, 공직자 범죄 예방, 갑질·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대한 징계 강화 등에 대한 주요 현안과 건전한 조직문화 등을 다뤘다. 이 청장은 특히, 최근 부산과 경기 등에서 불거진 문제 등을 지적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직 내 갑질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하급자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소방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며 “전국 소방공무원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 운영해
미래의 우수한 소방기술 인력 양성
한편 이흥교 청장은 미래의 소방인재 육성과 관련 소방산업 발전에도 관심이 많다. 이 청장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를 방문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청취하기도 했다.
그는 소방마이스터고답게 현장 실무중심으로 이루어진 실습환경 및 교육과정에 깊은 관심과 함께 학생들이 소방산업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소방청은 미래 소방산업을 선도할 70여 개 소방 관련 대학교와 강원 한국소방마이스터고 등 고등학교를 연계한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소방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평소 조깅 등 걷기 운동으로 건강 유지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 마이너스로 국민 깜짝
이 청장은 건강을 위해 예전에는 배드민턴도 치고 했지만 지금은 조깅과 함께 걷기운동을 즐겨한다고 소개했다. 홀 어머님(85세)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슬하에 2남1녀를 둔 이 청장은 아주 소박하고도 청렴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 소방청장 임명 직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마이너스(-1876만원)를 신고해 전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지난 3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에서도 소액으로 약간 증액된 2674만원으로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이흥교 청장은 평소 겸손한 인품으로 검소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소방청장 임명 직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마이너스(-1876만원)를 신고해 전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생전의 조부와 모친으로부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의 가르침처럼 청렴과 검소한 삶을 교육 받았다.
외조부 “공무원은 돈을 탐하면 안 된다”
모친 “공무원은 명예롭게 살아야 한다”
유지 받들어 늘 겸손하고 청렴한 삶
이흥교 청장은 시골 면장이셨던 외조부께서 “공무원은 돈을 탐하면 안 된다.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을 자주 들었다고 했다. 인사 검증 때도 ‘뭐 어디에 숨겨둔 것 없느냐“며 오해도 받았지만 모친께서도 “공무원은 명예다”라고 늘 가르침을 주셔서 그런지 재물에 대한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필자가 웃으며 “청장님이 재산이 너무 적으면 국민들이 불안해합니다.”라고 해서 곧 자신을 창피하고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낮췄지만 주어진 직무에 충실하며 청렴한 삶으로 소방 총수에까지 오른 그의 인품과 겸손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소방청에 꾸며진 그의 집무실은 여느 정부 기관장들에 비해 아주 협소한 공간에 단출하기까지 해 마치 그의 청빈한 삶을 보는 듯 했다.
유지경성(有志竟成) 좌우명, 매사 최선 다해
직무에 충실하다보면 성공의 열매는 반드시 맺어
이 청장은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직무에 충실히 노력하다보면 성공의 열매는 반드시 맺는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이를 실천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또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화재 현장에서 생긴 피부염증과 화재로 얻은 손 화상에 아픈 치료와 많은 치료비 등으로 말 못할 고생도 많았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 몸이 다시 도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청장은 공직에 들어오기 전 젊은 시절에 사업에 대한 꿈으로 남북한의 평화교류 지대를 만들자는 생각에 강원 동해시에 해상 호텔 등 해상관광지를 만들고 금강산 등을 오고 갈수 있는 세계 최대의 유람선 관광 등 관광여행업을 한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또 정년퇴임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애국지사들의 항일운동에 대한 자료 연구와 순직 소방관들의 예우와 관련된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 청장,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등 솔선수범 보여
코로나19 재유행 시에도 안정적인 소방 서비스에 최선
이흥교 청장은 지난 7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선제적인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의지를 담아 “코로나19 재유행시에도 철저한 감염관리와 이송체계 정비, 이송역량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재유행 극복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흥교 청장은 "국민이 안전해야 소방관도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도 면밀히 챙겨 대원들 간의 소통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로 국민들의 소방에 대한 믿음직한 신뢰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면밀히 챙기도록 최선
안전한 대한민국 깨어있는 119 소방 활동에 만전
이흥교 청장은 끝으로 국민들에게 “우리 소방은 국민안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유능하고 굳건한 조직이 되도록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일선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도 면밀히 챙기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와 산업 가속화, 재난의 위협 강도가 높아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소명으로 우리 소방공무원에 대한 신뢰와 노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소방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더불어 소방관의 복무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당부와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소방관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이다”며 “대원들 간의 소통과 현장의 원칙하에 견고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소방대원들에게는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해 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와 일선 현장의 목소리도 잘 청취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1년 365일 24시간 깨어있는 119 소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소방 예산 2963억 편성..22% 증액, 역대 최대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은 과감한 예산확보, 소방서비스 기대
해마다 많은 소방관들이 순직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얻어진 일상의 안전을 담보하며 또 안전한 생활을 바라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소방에 대한 예산지원과 소방관 예우는 특별하다. 급변하는 산업시대에 당연히 최우선시 돼야할 소방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소방에 대한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부족한 예산과 처우에도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들의 바람과 우리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도 이제는 사후약방문으로 말로만, 정치성 구호로만 그쳐선 안 된다.
다행히도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 8월 30일, 2023년도 소방 예산을 22% 증액한 2963억을 편성했다. 이 같은 역대 최고의 예산 증액으로 소방공무원의 최초 복지시설인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소방국립박물관 등의 건립공사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화재현장 소방대원의 안전과 진압기술의 다양성에 맞춰 고기능 소화탄·무인진압기술과 첨단소방로봇 개발 연구, 119구급상황 통합관리AI(인공지능) 시스템 기술개발, 119소방헬기 정비 등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방인재 육성과 다양한 교육 인프라 개선, 노후 장비 교체 및 특수 소방장비 보강 외 소방공무원 역량강화 등으로 국민에게 보다 최적화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부 임차 일부 소방조직 재배치 다행,독립청사 마련해야
지속 가능한 국민안전 정책 위해 더욱 과감한 예산집행 필요
하지만 앞으로도 선진 한국소방의 위상과 지속 가능한 국민안전 정책 수립을 위해서도 소방관 처우 및 복지에 정부의 보다 과감한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 또한 소방청은 얼마 전까지 정부세종2청사 17동 건물에 완전히 입주하지 못하는 소위 ‘더부살이’로 조직 일부 또한 외부 임차를 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소방청 등을 포함한 정부세종청사 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소방청이 현재 입주해 있는 17동에 외부에서 임차 중인 기존 소방조직을 재배치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특히 고도화되는 산업사회에서 매년 반복되고 있는 대형 화재와 긴급 재난·재해 발생 시 소방청과 지방 본부(지방청)의 민·관·군보다 앞선 보다 강력한 지휘가 필요하다. 이에 국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 개발, 일사분란한 작전과 통제, 대형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소방청 중앙 독립청사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 독립청사 마련은 최우선으로 국민의 생명보호와 재산보호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다.
전국의 소방대원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
소방영웅들의 절대 안전과 무사고 기원
이흥교 청장(사진 중앙) 왼쪽으로 김대식 한국방송신문협회 사무총장 겸 대표기자, 김승룡 소방청 대변인, 가운데 이흥교 청장 오른쪽으로 이용희 한국방송신문협회 방송공연 부회장, 김주석 K채널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흥교 청장의 밝고 환한 웃음은 현재 소방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그들의 노력과 숭고한 헌신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은 이번 이흥교 소방청장과의 특별 대담을 통해 지금 이 시각에도 불볕더위 속에서 또 생명의 사선을 넘나드는 화재와 태풍과 수해 등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는 전국의 소방대원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더불어 1년 365일, 24시간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화마와 지독한 검은 연기, 무거운 장비에도 몸 사르지 않는 국민의 영웅, 소방관 여러분들의 절대 안전과 무사고를, 또한 한국소방의 무궁한 발전을 거듭 기원드린다.
특히 또 이번 소방청과 한국방송신문협회 특별취재팀과의 간담회 및 인터뷰 진행에 촌음을 아껴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주신 소방청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는 바이다.
한편 한국방송신문협회는 전 국민의 안전 문화 의식 고취와 확산을 위해 특별 취재팀을 구성, 소방청을 시작으로 경찰청, 해양경찰청, 검찰청, 관세청, 고용노동부, 국방부 등 국민안전과 관련해 정부 기관, 지자체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취재팀 : 김대식 대표기자, 김주석 K채널 본부장. 사진 : 소방청 협조.
(기사 중 일부는, 소방청 블로그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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