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난타전 벌어진 민주당 의총…잇단 탈당에 친문도 갈라서나?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은 이재명 대표 성토장이 됐다.'혁신'엔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따른다고 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홍영표 의원은 '본인의 가죽은 안 벗기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왔다. 공천에서 배제된 비명계는 속속 민주당을 탈당하고 있다.이 대표 사퇴 요구도 빗발쳤던 거로 전해졌다.중앙당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정필모 의원은 "불공정 선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설훈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대표직을 내려놓고, 총선 출마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0587&ref=N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공천에서 배제된 비명계는 속속 민주당을 탈당하고 있습니다.이어서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총회장은 이재명 대표 성토장이 됐습니다.'혁신'엔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따른다고 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홍영표 의원은 '본인의 가죽은 안 벗기느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기 가죽을 벗기지 않는 그런 문제를 지적한 거죠. 오늘 일만 보더라도 이게 명문 정당이 아니라 멸문 정당이 되고 있고."]이 대표 사퇴 요구도 빗발쳤던 거로 전해졌습니다.중앙당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정필모 의원은 "불공정 선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설훈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대표직을 내려놓고, 총선 출마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는 그에 대해서 대답은 했나요?) 아직 못 들었습니다."]침묵하고 있던 이 대표는 참고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의총장을 떠났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 가지 의견을 주셨는데 우리 당무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비명계의 탈당도 잇따랐습니다.'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과,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탈당하겠다 밝혔고, 설훈 의원도 내일(28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박영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등 공천 관련 난제들이 더 남아 있어 상황에 따라 비명계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KBS 뉴스 전현우입니다.촬영 기자:윤재구/영상 편집:송화인/그래픽:서수민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임종석, ‘공천 배제’에 결단 예고…고민정 최고위원 사퇴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 임종석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됐다.이에 반발해서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친문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은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임 전 실장을 두둔하던 당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최고위원직을 즉각 사퇴했다.다른 친문 의원들도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거취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0587&ref=N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월 27일 KBS 9시 뉴스입니다.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 임종석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됐습니다.이에 반발해서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친문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은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첫 소식,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꼽혔던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이미 선거운동을 해온 친문계 대표주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옛 지역구에서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겁니다.[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임종석 (전) 실장은 다른 지역에 투입하는 것 검토하고 계시는가요?) 그건 뭐 아직까지는 논의를 한 바가 없습니다."]친명계가 '문재인 정부 책임론'으로 압박했을 때도, 당 지도부가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을 때도, 임 전 실장은 지역구를 사수하겠다며 버텨왔습니다.임 전 실장 측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책 수립을 논의 중"이라며 내일(28일) 기자회견에서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탈당과 제3지대 합류 등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임 전 실장을 두둔하던 당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최고위원직을 즉각 사퇴했습니다.[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고 하면 그 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겠지요."][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습니다."]다른 친문 의원들도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거취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공천을 둘러싼 이른바 '문명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민주당 내부는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KBS 뉴스 진선민입니다.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노경일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한동훈 “민주당 지도력 상실…선거구 협상하다 만세 불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이 난상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그 부분(선거구 획정)에 관한 지도력을 상실했다”고 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보담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27일 ‘기후 미래 공약’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에 대해 협상이 진행된 곳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만세를 불러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선거 협상 문제는 당 소속 후보를 진정성있게 설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어느 순간 만세를 부르고 무책임하게 선관위 획정안으로 가자고 한 이유는 당 소속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그렇다”고 지적했다.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쌍특검법에 대해 재표결을 실시할 거라는 전망에 대해선 “자기들 공천으로 난장판이 되니 눈길이라도 돌려 보자는 생각 아니냐”며 “우리 당이 그렇게 신경 쓰는 이슈는 아니다”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해선 “어떤 특정 목적을 갖고 특정 집단을 쳐내기 위해 피 보는 공천을 하는 건 이재명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공천에 있어서 감동이 있는 공천은 조용하고 승복하는 공천”이라고 강조했다.현역 의원 교체폭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당은 현역 의원이 너무 적다”며 “그 현역들은 4년 전 어려운 선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지역의 지지자들과 조직을 설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고 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김윤식 전 시흥시장, 민주당 탈당해 국민의힘 전격 입당더불어민주당 4·10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선언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 왼쪽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기자회견을 위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김 전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시흥을 지역구에 출마해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김 전 시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역할은커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덕성, 심지어는 준법정신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 발전과 시흥 발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을 벗어나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있는 시흥을 지역구에서 출마한다”며 국민의힘과도 조율이 끝났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갈등으로 인한 내홍 등으로 이날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탈당에 이어 설훈 의원의 탈당 예고 등 조만간 비명 의원들의 탈당이 확산될 전망이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이재명이 몰랐다고? 거짓말!”…‘판사 출신’ 이수진이 본 백현동 판결문서울 동작구을 이수진 의원. "지난주 '백현동 판결문'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지난 22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서울 동작구을의 이수진 의원.이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 이른바 '컷오프'에 반발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여기서 최근 선고된 '백현동 판결문'을 거론했습니다.해당 판결문은 지난 13일 '백현동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문을 말합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지난 13일, 김 전 대표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약 63억 5천여만 원을 명령했습니다.[연관 기사]‘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백현동 의혹’ 첫 유죄 (23. 2. 13. KBS 뉴스9)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9026“‘2층’은 이재명·정진상”…백현동 재판 영향은? (23. 2. 13. KBS 뉴스9)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9027■ 이수진 "성남도시개발공사 빠진 건 이재명 시장의 결정 권한"취재진은 이 의원에게 '백현동 판결문'을 보고 이 대표에게 신뢰를 거둔 이유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이 의원은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빠지게 할 수 있는 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결정 권한이고, 이를 전제로 업무상 배임이라고 재판부가 볼 것이다"면서 "한두 푼짜리 공사도 아니고, 공사의 사업 참여 여부를 '나는 몰랐다?'고 어떻게 말을 할 수 있겠나"고 주장했습니다.이어 "만약 도시개발공사가 백현동 사업에 참여했으면 (백현동 개발) 이익을 배분받았을 거로 보고, 그 결정 권한은 이재명 당시 시장밖에 없으므로 판사들은 달리 볼 수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다른 건 몰랐다고 해도 그럴 수 있지만, 공사가 빠진 걸 시장이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꼬집었습니다.이 의원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재판부 "김인섭, 이재명·정진상과 특수관계"취재진은 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김 전 대표의 1심 판결문을 살펴봤습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사이를 '특수관계' 로 규정했습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2005년부터 이재명 대표와 시민운동을 함께했고, 이후 선거사무소 사무실을 선점해 주는 등 이 대표의 성남시장 초선과 재선에 기여하면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과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인정했습니다.김 전 대표는 이 대표 등 성남시 인허가 관계자와의 특수관계를 이용해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정바울 씨를 돕고 그 대가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판단했습니다.정 전 실장이 원하는 부탁을 김 전 대표가 정 전 실장에게 전달해 해결해줬고, 결국 백현동 개발 사업은 총 매출 1조 347억 원, 분양이익 3,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봤습니다.정 대표는 700억 원을 배당수익으로 얻었고, 김 전 대표는 정 대표로부터 알선 대가로 74억 원을 받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때와 장소 가리지 않은 로비'…구치소에서도 백현동 사업 청탁백현동 사업과 관련해서 정 대표가 사업 관련 애로사항을 김 전 대표에게 말하면, 김 전 대표가 정 전 실장에게 청탁 내용을 전달하는 구조입니다.이 과정에서 기존 '자연·보전녹지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고, 주거용지와 R&D(연구개발)용지 비율도 기존 '5:5'에서 '6:4'로 조정돼 개발이익을 정 대표가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성남시 공무원들은 이런 변경 사항을 정 전 실장과 이재명 당시 시장의 결재를 받고 승인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백현동 개발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한다는 조건은 남아있었습니다.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를 빼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청탁은 지속적으로 있었고, 심지어 김 전 대표가 다른 알선수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도 계속됐습니다.정 대표는 구치소에서 김 전 대표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도와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습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구치소 면회를 온 정 전 실장에게 "R&D부지 전체를 다 기부채납 하는데 성남도시개발공사까지 들어오게 되면 사업이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정 전 실장은 성남시 도시계획과장에게 "사업성 없는데 그거 해봐야 득도 안 되는데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번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빼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허가방'으로 불렸던 김인섭…"성남시 공무원들 '특수관계' 잘 알아"성남시 공무원들도 김인섭과 이 대표, 정 전 실장의 관계를 잘 알았다고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정 전 실장은 2014년 말, 당시 성남시 도시계획팀장에게 "김인섭이 백현동 개발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잘 챙겨줘야 한다. 나중에 신청서류가 들어오면 잘 챙겨봐 달라"고 말했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김 전 대표도 도시계획팀장에게 "내가 백현동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2층(이재명·정진상)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2층에서도 잘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친분 관계를 숨기지 않고 각종 사업 청탁을 하면서, 성남시 공무원들 사이에선 김 전 대표를 (허가를 대신 받아주는)'허가방'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결국, 김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두터운 친분을 이용해 부동산 관련 전문성 없이 74억 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재판부도 "친분만을 이용해 각종 인허가 사항에 적극적인 알선을 했고, 국민의 일반적인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70억 원이 넘는 거액 수수해 죄책이 무겁다"고 비판했습니다.이재명 시장 측이 2014년 지방선거 공약서에 '공기업 이전부지 주상복합 금지, 연구개발단지 대기업 본사 등 기업유치'라고 썼지만, 결국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높이 50m의 옹벽이 설치된 15개 동 1,223세대 아파트 단지가 됐습니다.1심 선고 직후 법정구속된 김 전 대표는 16일 법원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정 전 실장 측 변호인단은 "김인섭으로부터 백현동 사업과 관련하여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청탁을 제3자에게 전달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히며, 앞으로 재판에서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해왔습니다.(그래픽 : 권세라) [글, 사진 = KBS 뉴스 2월 26일 자 이호준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
총선 45일 앞 ‘시스템 공천’·‘정치 자금’ 놓고 여야 난타전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과 경선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상대당 공천에 대한 평가에 날을 세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느냐"고 연일 날을 세웠다. 특히 한 위원장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라고까지 직격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민주당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은 한 방송에서 민주당 주요 인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858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렇게 공천과 경선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각 당은 상대당 공천에 대한 평가에 날을 세웠습니다.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시스템 사천'이라고 주장했습니다.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의 주관이 '당무 기여도' 채점에 크게 작용했다는 겁니다.[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민주당은) 당원과 주민, 동료 의원 등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하고,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습니다. 이점이 국민의힘과의 차이입니다."]이에 대해 한 비대위원장도 즉각 반박했습니다.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특히 한 위원장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라고까지 했습니다.김 의원은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600만원, 추징금 7억 2천만 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민주당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은 한 방송에서 민주당 주요 인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해당 의원은 의혹이 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실 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대통령실 “세계 어느 나라도 의사들 환자 목숨 볼모로 극단적 행동 안해”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추계된 2천 명, 필요 인원" 거듭 강조 "(의사들이) 환자의 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 특히 "환자의 곁을 지키고 계시는 의사, 간호사분들께 감사"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과 관련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강력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장덕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학의 가장 큰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성명을 반박하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정부가 필수의료 해결책 없이 갑자기 증원을 발표했다고 주장한 협의회 성명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의사·환자·보호자·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수의료 강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관련 의료계 각계 대상 130여 회 의견을 수렴했고 특히 의사협회와는 별도 협의회를 마련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문제와 관련해 조정 여지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계된 2천 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 필요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성태윤 실장은 그러면서 "30여 년간 한 명도 의과대학 인원이 증원되지 못했고, 감소한 인원이 누적해서 7천 명에 이르는 현재 상황을 반영해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성태윤 실장은 또, "우리나라에 17개 정도의 의과대학이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과대학"이라며 "원활한 의과대학 운영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 인원이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성 실장은 이와 관련해 교육부가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의과대학에 증원 규모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고 했다.성 실장은 또, "(의사들이) 환자의 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환자의 곁을 지키고 계시는 의사, 간호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선거구 획정 마지노선 D-5…여야, ‘벼랑 끝 대치’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야의 선거구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급기야 민주당이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 '선관위 원안'으로 하자고 국민의힘에 통보했다.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는 이제 고작 5일 남았다.민주당은 부산에서 의석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서라도 전북 지역구 의원수를 유지하자는 역제안까지 했다.하지만, 민주당이 역시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획정위가 제출한 원안대로 선거구를 확정하자고 국민의힘에 최후통첩을 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822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야의 선거구 협상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급기야 민주당이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 '선관위 원안'으로 하자고 국민의힘에 통보했습니다.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는 이제 고작 5일 남았습니다.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가 지난해 국회로 보낸 초안을 놓고 민주당은 크게 반발해 왔습니다.특히 텃밭인 전북 의석이 1석 줄어드는 걸 문제 삼았습니다.협상은 우왕좌왕했습니다.민주당은 부산에서 의석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서라도 전북 지역구 의원수를 유지하자는 역제안까지 했습니다.하지만, 민주당이 역시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획정위가 제출한 원안대로 선거구를 확정하자고 국민의힘에 최후통첩을 했습니다.[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 측의 양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자꾸 정치적 목적 그 다음에 당리당략 차원에서 획정안을 손보는 것보다 원안 그대로 가는 게 맞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겁니다."]하지만, 획정위 원안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국민의힘은 양측이 협상과정에서 잠정 합의한 전국 4곳의 특례안은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민주당 요구처럼 획정위 초안대로 가면 속초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의 6개 시·군이 모인 기형적 '공룡 선거구'가 탄생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강원도 같은 데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6개 군을 관할하는 선거구가 생김으로 인해서 너무 지역이 넓고, 그래서 우리 당은 현행대로 강원도 같은 경우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여야는 주말에도 선거구 획정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지만, 양측이 벼랑끝 대치를 이어가는 한 협상 타결은 요원해 보입니다.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우리도 투표하고 싶어요”…갈길 먼 장애인 투표권전국 발달장애인 숫자, 2022년 기준 25만 5천 명 추산 발달장애인 참정권 확대 위한 선거법 개정 필요 모든 유권자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투표권, 하지만 인지 능력이 조금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에겐 후보 공약을 따져보거나 투표용지에 정확히 기표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특수 기표 용구로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는 과정까지,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모의 투표 체험이다.인지 능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 과정을 한 번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KBS 한국방송 문예슬 기자가 짚어봤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820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모든 유권자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투표권, 하지만 인지 능력이 조금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에겐 후보 공약을 따져보거나 투표용지에 정확히 기표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문예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지관에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밑에 도장이 있어. 오, 잘했어!"]특수 기표 용구로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는 과정까지,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모의 투표 체험입니다.[한화석/발달장애인 : "투표용지 기표란이 작아서 찍을 때 어려웠습니다."]인지 능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 과정을 한 번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한재영/발달장애인 복지관 대리 : "거의 열 번 이상, 스무 번 이상 반복을 계속 해줘서 이게 좀 와닿게 하고, 마지막에 이제 기표소 훈련을 하면 효과 좋죠."]하지만 이런 체험 기회는 한정돼 있습니다.[김휘정/중앙선관위 선거관리과 주무관 :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당 근무하는 직원 수가 7명에서 9명 정도 사이거든요. 모든 유권자분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체험을 제공을 해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외래어, 축약어가 많은 선거 공보물은 또 다른 난관입니다.선관위는 한자어는 풀어쓰고 그림을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대부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구본형/발달장애인 : "글씨가 작은 것도 있고 글씨가 한자로 돼 있는 것도 막 그래가지고 너무 어려워요."]발달장애인 참정권 확대를 위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데, 관련 법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이기백/발달장애인 활동가 :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는 이 법이 왜 통과되지 않았을까.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저희는 아무것도 모른 채..."]전국 발달장애인 숫자는 지난 2022년 기준 25만 5천 명으로 추산됩니다.KBS 뉴스 문예슬입니다.촬영기자:송상엽 김재현/영상편집:최재혁/그래픽:박미주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노웅래 단식 농성…이재명 “바뀌지 않아”·한동훈 “둘 다 감옥 가야”노웅래 의원,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 이재명 대표 "노 의원에 양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 발생" 정면 돌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798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면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판단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면서 공관위 결정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둘 다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는 공천 농단이지. '선거 이겨도 져도 좋다, 그냥 우리 편 집어넣겠다'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거는 당을 망하게 하는 거니까…"]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장소까지 옮기는 등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래서 어떻게, 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네?) 얘기해 보겠습니다."]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란 반발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 여러 혼란들이 발생한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판단의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습니다.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바뀌어서도 안됩니다."]다만 노 의원과 비공개 면담에선 금품수수 인정 때문에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법무 장관 시절 노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외국인에게) 둘(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 중에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물었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 같습니까? '둘 다 감옥에 가야지, 왜 국회에 가냐'라고 저는 대답할 거 같아요."]또 이 대표가 당내 비명 공천 학살 논란을 두고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은 데 대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KBS 뉴스 김민철입니다.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신임 중앙지검장 “원칙대로 수사”…법무장관 “인사로 수사 끝났나?”
- 10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