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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 5천 원에 버스·지하철 무제한”…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도입

기사입력 2023.09.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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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6만 5천 원을 내면 서울시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도입된다고 KBS 한국방송 김성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제한 대중 교통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시범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금액은 성인 기준 월 6만 5천 원으로 책정됐는데, 처음에 실물카드를 3천 원에 구매한 뒤 금액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 구역은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등 서울 밖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경우, 서울 내 역사에서 승차하기만 하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하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 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되고,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현재 월 5만 5천 원에 운영 중인 서울 지하철 정기권의 경우 버스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환승할 때마다 요금을 더 내야 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통해 약 50만 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늘어 수도권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판매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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