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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왜 빗나갔나…“역대 최고 사전투표율·60대 최다”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그나마 KBS의 예측치가 상대적으로 실제 결과와 가까웠지만,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10일 오후 6시 정각,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지역구와 비례를 합친 의석수가 민주당 계열은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을, 국민의힘 계열은 최소 85석에서 최대 105석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를 근거로 범야권이 개헌선인 200석 이상 확보할 거란 예측까지 나오면서 여야는 희비가 엇갈렸다.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출구조사의 예측 범위와 달랐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56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습니다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습니다.그나마 KBS의 예측치가 상대적으로 실제 결과와 가까웠지만,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왜 이렇게 차이가 난 건지 그 이유를, 신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4,3,2,1. 네 출구조사 결과 나왔습니다."]어제(10일) 오후 6시 정각,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지역구와 비례를 합친 의석수가 민주당 계열은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을, 국민의힘 계열은 최소 85석에서 최대 105석 얻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를 근거로 범야권이 개헌선인 200석 이상 확보할 거란 예측까지 나오면서 여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하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출구조사의 예측 범위와 달랐습니다.민주당 계열은 175석을 얻는데 그쳐, 출구조사 최소치보다도 적게 나왔습니다.반면, 국민의힘 계열은 108석을 차지하면서 개헌 저지선을 지켜 냈습니다.서울 동작을은 출구조사 결과에선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는 등 지역구 조사도 틀린 경우가 잇따랐습니다.이처럼 출구조사가 빗나간 건 역대 최고치였던 사전 투표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전화 여론조사로 결과를 보정하기 때문입니다.[신성현/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본부장 : "사전투표자 득표율을 추정하는 과정 안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의 일부 과대 추정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예측 오류가 생겼던 18개 선거구 중에서 17개 선거구가 사전투표자 전화 조사를 한 곳이고요."]또,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가 사전 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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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김준혁 당선…“구도가 인물 눌러”·20대 여성 표심 변수선거 막판까지 논란이 됐던 민주당 김준혁, 양문석 후보의 당선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른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이번 선거 마지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당선됐다. 경기 안산갑에서도 '불법 대출' 의혹의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이겼다.정권 심판이라는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후보 개인 논란 등이 묻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553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선거 막판까지 논란이 됐던 민주당 김준혁, 양문석 후보의 당선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정권 심판이라는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후보 개인 논란 등이 묻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른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이번 선거 마지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당선됐습니다.[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인 :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경기 안산갑에서도 '불법 대출' 의혹의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이겼습니다.[양문석/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당선인 : "전혀 새로운 정치, 성숙한 정치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이런 결과는 민심이 현 정부 2년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정부 국정 운영 평가는 지난 1년간 '부정' 평가가 20%p 정도 높은 상태로 꾸준히 유지돼 왔고, 선거 국면에 들어선 오히려 그 차이가 더 벌어지기도 했습니다.[박성민/정치평론가 : "정권 심판 구도가 나머지 인물과 이슈를 압도하면서 국민의힘이 힘을 쓰기 어려웠던 것이 여론조사에 쭉 나왔는데 이것이 선거 결과로도…."]또 해당 지역구 두 곳의 평균 연령이 각각 39세와 41세 정도라는 점에서 젊은 유권자, 그중 20대 여성 표심이 작동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유권자의 69.9%가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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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핵심 승부처?…수도권·충청서 승패 갈렸다이번 총선의 승부가 갈린 곳, 수도권이었다.정부 심판론이 세지며, 중도층 표심이 대거 야권으로 쏠렸다.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개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백 석을 넘게 차지하며 승패가 갈렸다.특히 광역 시도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경기권에선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일부 지역구를 지켜냈지만 민주당이 4년 전보다도 많은 53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부동층이 많은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도 승패에 결정적 요소였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551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가 갈린 곳, 수도권이었습니다.정부 심판론이 세지며, 중도층 표심이 대거 야권으로 쏠렸습니다.부동층이 많은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도 승패에 결정적 요소였습니다.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개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백 석을 넘게 차지하며 승패가 갈렸습니다.특히 광역 시도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경기권에선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일부 지역구를 지켜냈지만 민주당이 4년 전보다도 많은 53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안철수/국민의힘/경기 성남 분당갑 당선인 : "주민들께서 정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추미애/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 당선인 : "뜨거운 지지로 느낀 것은 분명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혹독한 심판의 선거였습니다."]48석이 걸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마포갑, 동작을 등 일부 '한강 벨트' 탈환에 성공하며 11석을 거머쥐었지만,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하며 우위를 지켜 냈습니다.인천의 경우 인천 중·강화·옹진, 동·미추홀을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을 뿐 의석수는 2개에 그쳤습니다.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영입하는 등 중도 확장을 통해 공략에 나섰던 충청권.두 번의 총선에서 승리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빼앗기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박수현/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 주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21대 총선 때와 동일한 123석을 차지했습니다.민주당은 수성에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확장에 실패하면서 이번 총선 승패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KBS 뉴스 이윤우입니다.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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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들의 승리”…조국혁신당 “한동훈, 수사나 기다려야”총선 승리 뒤 첫 공식 석상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압도적 원내 1당이란 총선 성적표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즐길 상황이 아니라면서 민생 경제 위기에 여야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대표와 만날 것을 촉구했다원내 3당이 될 조국혁신당은 첫번째 법안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550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압도적 원내 1당이란 총선 성적표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즐길 상황이 아니라면서 민생 경제 위기에 여야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원내 3당이 될 조국혁신당은 첫번째 법안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승리 뒤 첫 공식 석상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번 총선 결과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민생을 거듭 언급하며 여야 모두 민생 경제 위기 해소에 힘을 모으자고 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되겠습니다."]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대표와 만날 것을 촉구했습니다.[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제1 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국가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를 해야 합니다."]원내 제3당에 오르게 된 조국혁신당은 정부·여당에 대해 공세를 폈습니다.사퇴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특검이나 기다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 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강미정/조국혁신당 대변인 : "약속한 대로 봉사 활동하면서 특검이나 기다리십시오. 조국혁신당은 한 달여 뒤 등원하게 되면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제출할 것입니다."]또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 조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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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총선 국민 뜻 겸허히 수용”…한 총리 사의 표명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장덕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 말씀을 대신 전해드린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 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사의 표명 대상에는 국가안보실을 제외하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포함된다.이 관계자는 또, "한덕수 총리도 대통령께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 표명에 대한 결과는)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060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이 19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은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이관섭/대통령 비서실장 :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국정 쇄신은 당연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또, 국가안보실을 제외하고,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전원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이 관계자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어떠한 결과든 그동안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선거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 차원에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대통령실은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이 제22대 국회에서 야당과 소통에 나설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KBS 뉴스 정새배입니다.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김형기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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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채무 1,100조 원↑…나라살림 적자 87조 원지난해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1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다만 국가채무 증가 폭은 매년 100조 원 안팎이던 직전 3년보다 크게 줄어 59조 원 선에 그쳤다고 KBS 한국방송 박찬 기자가 전했다.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 영향으로 나라 살림은 87조 원 적자로 나타났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채무 1,100조 원 돌파…GDP 대비 50% 넘겨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갚아야 하는 실질적인 '나랏빚'을 뜻하는 국가채무는 1,126조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 4천억 원 늘었다.2022년 결산에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는 1,100조 원도 뛰어넘은 것이다.다만 한 해 동안 늘어난 국가채무 규모는 2020년 123조 4천억 원, 2021년 124조 1천억 원, 2022년 97조 원과 비교해 줄었다.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늘었다.회계연도 결산에서 본예산을 기준으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0%를 넘어선 건 1997년 이후 처음이다.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국가채무는 그간의 재정적자가 쌓여 생기기 때문에 매년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라면서 "(지난해)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유 재원 활용을 통해서 추가 국채발행 없이 계획된 범위 내에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국가채무에 공무원연금·군인연금 등 국가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액의 현재 가치(비확정부채)까지 합친 국가부채는 1년 전보다 113조 3천억 원 증가한 2,439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국가자산에서 국가부채를 뺀 순자산 금액은 575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7조 6천억 원 늘었다.■ '역대 최대 세수결손'에 나라 살림 적자 87조 원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3조 9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조 9천억 원 줄었다.특히 국세수입의 경우 부동산거래 위축과 기업실적 부진으로 소득세와 법인세가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51조 9천억 원 감소했다.2023년 예산과 비교하면 56조 4천억 원 부족했다.총지출은 610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조 7천억 원 줄었는데,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6조 8천억 원 적자였다.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 원 적자입니다.정부가 제시한 연간 전망치(58조 2천억 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28조 8천억 원 커졌다.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3.9%를 기록했다.정부가 제출한 재정준칙에 따르면 2025년 이후에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김명중 심의관은 지난해 워낙 세수여건 안 좋았다면서, 이 때문에 예산 증가율을 역대 최소인 2.8%로 편성했는데도 불가피하게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3.9%가 됐다고 말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07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나랏빚, 국가채무가 지난해 60조 원 가까이 늘며 1,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었습니다.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2023 회계연도 국가 결산 보고서를 심의, 의결했습니다.정부 결산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된 국가채무는 1,126조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2022년 결산에서 국가채무가 천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는 1,100조 원도 뛰어넘은 겁니다.다만 한해 증가 폭은 100조 원 안팎이던 직전 3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지난해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4%로 나타났습니다.국가채무가 GDP의 절반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지난해의 경우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유 재원 활용을 통해서 국채 발행을 계획된 범위 내에서 관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세수 감소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조 원 가까이 감소했습니다.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87조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정부가 지난해 예산안 발표 때 예상한 약 58조 원보다 29조 원 정도 많은 규모입니다.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나타났습니다.정부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재정준칙에서 2025년부터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황현규입니다.영상편집:김기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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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75석 압승…국민의힘 108석 참패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에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을 확보해 총 175석을 차지하며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KBS 한국방송 정재우 기자가 전했다. 국회 1당 확보를 기준으로 하면 21대부터 3연승이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확보한 비례대표의석 18석을 더해 총 108석의 의석을 가지게 됐다.비례대표 후보만 냈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선거에서 선전하며 12석을 차지해 3당이 됐다.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승리한 경기 화성을 지역구 1석에 비례대표의석 2석을 차지해 총 3석을 얻었다.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비례대표의석 없이 각각 세종 갑과 울산 북에서 지역구 의석만 1석씩 차지했다.21대 원내 3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의석 확보에 실패해 원외정당이 될 위기에 처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민주당이 37석을 차지해 11석의 국민의힘을 앞섰다.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도 65석을 차지해 8석의 국민의힘을 압도했다.대전·세종·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21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6석을 얻었다.호남 제주에서 민주당이 31석을 전부 싹쓸이했고,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59석을 차지해 5석의 민주당을 앞섰다.강원에선 8석 중 국민의힘이 6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2석에 그쳤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7057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참패로 마무리됐습니다.지역구와 비례 위성정당 의석을 합쳐 민주당은 175석을 얻어 입법 권력을 연장하게 됐고,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켜내는 데 그쳤습니다.총선 결과를 추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심이 향한 곳은 '정권 심판'이었습니다.21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의 두 번째 단독 과반 승리, 원내 1당 확보를 기준으로는 20대 총선부터 3연승입니다.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1석을 얻었고, 비례 위성정당 14석까지 총 175석을 얻어 '입법 권력'을 연장했습니다.국민의힘은 '야당 심판'을 호소했지만 총 108석으로 '개헌 저지선' 101석을 간신히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지역별로 보면 48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이 37석, 국민의힘이 11석을 얻었습니다.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5석으로 8석의 국민의힘을 앞섰습니다.격전지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21석, 국민의힘은 6석에 그쳤습니다.호남과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31석을 싹쓸이했고,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59석으로, 5석의 민주당을 앞섰습니다.강원에선 민주당 2석, 국민의힘 6석입니다.다만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함께한 타당 출신 네 명은 기존 정당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제3지대에서는 개혁신당이 이준석 후보가 승리한 경기 화성을 1석, 비례 의석 2석까지 총 3석을 얻었습니다.새로운미래는 세종갑에서 당선된 김종민 후보로 지역구 1석을 기록했습니다.진보당에서는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를 했던 울산북 윤종오 후보 1명이 원내에 진출했습니다.녹색정의당은 지역구, 비례 의석 획득에 모두 실패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한 반면,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습니다.범야권 총 192석, 무소속 당선자는 없었습니다.KBS 뉴스 추재훈입니다.영상편집:김종선 이형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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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조국 사건 배당…‘정경심 2심’ 주심이 맡는다4·10 총선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가운데, 대법원이 조 대표 사건의 배당을 마치고 상고심 심리에 들어갔다고 KBS 한국방송 최민영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11일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의 사건을 3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엄상필 대법관으로 정했다.엄 대법관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 조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던 항소심 재판의 주심을 맡았던 바 있다.3부는 엄 대법관을 비롯해 노정희, 이흥구, 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조 대표는 자녀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 비리,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딸 조민 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을, 아들 조원씨가 대학원 입시를 치를 때 법무법인 인턴 활동 증명서 등을 허위 발급·제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당시 양산부산대병원장)으로부터 6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2020년 1월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당시인 2017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하게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1심은 조 대표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2심 역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 원을 추징했다.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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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종교계에 의-정 갈등 중재 요청전공의와 모든 의사들이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임현택 회장,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만나 중재 요청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이 종교계에 의-정 갈등 중재를 위해 힘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한승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 회장이 종교계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종교계에서 현 사태 중재를 위해 힘 써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11일 전했다.임 회장은 또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들이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만났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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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돌풍’…제3신당 ‘침울’이번 22대 총선에선 거대 양당 말고도 36개 정당이 후보를 냈다.하지만 조국혁신당만 약진했고, 대부분의 군소정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현실이 됐다.조국 대표는 목표치 10석을 웃도는 출구조사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윤석열 정권 심판은 국민의 뜻이었다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3670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선 거대 양당 말고도 36개 정당이 후보를 냈습니다.하지만 조국혁신당만 약진했고, 대부분의 군소정당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각 당의 상황을 진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 2, 1, 와!"]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현실이 됐습니다.조국 대표는 목표치 10석을 웃도는 출구조사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습니다.윤석열 정권 심판은 국민의 뜻이었다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십시오."]반면 끝내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한 군소정당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민의 열망을 충분히 담아내기에 저희 새로운미래가 충분히 숙성되고 준비될 만한 시간과 그런 것들이 많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특히 창당 후 처음으로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녹색정의당 개표상황실에는 긴 침묵이 이어졌습니다.[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정권 심판의 주체로서 녹색정의당이 충분한 존재감을 유권자분들한테 확인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준엄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개혁신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비례 의석 수 전망에 아쉬워하면서도, 지도부 대부분 새벽까지 상황실에 남아 이준석 대표의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이준석! 이준석!"]마침내 이 대표의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명실상부한 대선 주자'의 탄생이자 3지대 정치의 희망을 보여준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천하람/개혁신당 총괄선거대위원장 : "인물 경쟁력을 갖춘다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역구의 벽을 뚫어낼 수 있다 라는 희망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합니다."]진보당은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룬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모두 확보하게 됐습니다.KBS 뉴스 진선민입니다.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김기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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