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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공태양 KSTAR, 섭씨 1억도 30초 운전 성공■한국의 인공태양 'KSTAR'…꿈의 이온 온도 1억도 30초 유지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이온 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초고온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KBS 한국방송 조영호 기자가 전했다.방송 22일 자 보도에 따르면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2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로 2008년 최초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했다. 주요 선진국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장치와 동일한 초전도 재료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장치이며 국제 핵융합 공동 연구장치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한 플라즈마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 이하 핵융합(연)) KSTAR 연구본부는 2021년 KSTAR 플라즈마 실험에서 핵융합 핵심 조건인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30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초고온·고밀도의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태양과 달리 지구에서는 핵융합 장치에 연료를 넣고 원자와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분리되어 있는 플라즈마 상태를 만든 뒤 1억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유지해야 한다.■핵융합 핵심 조건인 초고온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기술 세계 선도 입증KSTAR는 우리 기술로 완성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로 2008년부터 핵융합에너지 실현의 핵심인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유지를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2018년 핵융합 플라즈마 이온온도 1억도 도달 성공 이후 매년 유지시간을 연장해왔으며, 지난해에는 20초 연속 운전에 성공하며 세계 핵융합 장치 중 최장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더불어 올해 실험을 통해 10초간 추가 연장에 성공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어가게 되었다.이번 성과는 KSTAR 가열 성능의 향상 및 최적 자기장 조건 확보를 통한 플라즈마 제어 기술이 개선되면서 핵융합로 운전을 위한 차세대 운전 모드인 내부수송장벽(ITB:Internal Transport Barrier) 모드의 안정성이 향상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KSTAR는 앞으로도 운전시간 연장을 위하여 전원장치의 개선 및 내벽온도 상승을 억제할 텅스텐 디버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보다 높은 ITB 모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실시간 피드백제어 기술 확보 등 관련 연구를 통해 2026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유지 300초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핵융합연(연)유석재 원장은 “지난해 독립연구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더욱 안정적인 연구 환경 속에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핵융합 핵심기술의 적기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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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CEO에 81년생 최수연 책임리더 내정네이버가 40대 초반의 새 CEO 내정자를 발표하고,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옥유정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자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차기 CEO 내정자로 이 같이 승인했다고 밝혔다.최 책임리더는 1981년생으로 네이버 전신인 NHN에 2005년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뒤 2019년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사업지원 총괄을 담당했다.네이버는 또, 사업개발과 투자 및 M&A를 맡고 있는 김남선 책임리더를 CFO 내정자로 선임했다. 김 책임리더는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 지분 교환 등의 사업 맞교환을 주도해 왔다.이사회는 "최 내정자가 다양한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해결 능력과 회사의 글로벌 사업 전략 및 해당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회사에 대한 안팎의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해 장기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로운 리더들이 앞으로 ▲주요 사업들이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과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며 ▲선제적인 기술·인력 투자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장해나갈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 내정자는 한성숙 현 대표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지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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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18일부터 연합뉴스 노출 중단 결정오는 18일부터는 네이버 뉴스에서 연합뉴스 기사를 볼 수 없게 된다고 KBS 한국방송 옥유정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11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제3차 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연합뉴스와의 콘텐츠 제휴 해지가 권고됨에 따라 연합뉴스와의 뉴스콘텐츠 제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이후 '검색' 결과를 제외한 네이버 뉴스 모든 영역에서 연합뉴스 기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또, 연합뉴스가 제공하고 있는 언론사편집·기자·연재 구독 서비스도 모두 종료된다. 지난 8월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는 연합뉴스가 전송한 기사 일부가 광고성 보도자료를 일반 기사인 것처럼 전송하는 등 뉴스 게재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한 달여의 기사 노출 중단을 결정하는 한편 포털 퇴출 여부를 판단하는 '재평가' 결정을 내렸다.네이버 뉴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분들께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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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위성 궤도 안착 실패…절반의 성공, 향후 5번 더 발사우리 기술로 만든 첫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비행에는 성공했지만, 모형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고 KBS 한국방송 공민경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예정보다 1시간 늦은 21일 오후 5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1단과 2단 로켓 분리와 모형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이날 저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호가 전 비행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모형 위성도 목표 고도인 700km에는 도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모형 위성이 목표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지구 저궤도에는 안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임 장관은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로 한 521초 동안 연소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됐다"고 실패 원인을 설명했다. 정부는 즉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3단 엔진이 조기 종료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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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망위험 24~28% 낮춰”…아시아인 대규모 첫 추적 연구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커피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들 많죠.그런데 4개국 연구진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 커피 섭취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사망 위험을 20% 이상 낮춰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서울대 연구팀이 일본, 중국,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33만 명을 12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사망 위험을 각각 비교해봤더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남성은 평균 24%, 여성은 28% 낮았습니다.하루 서너 잔씩 마셨을 때 사망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과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앞서 2017년 유럽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은 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 관찰이 진행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은/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인종에 따라 유전자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결과가 나온 것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보건당국이 권하는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하루 400밀리그램 이내.아메리카노 한 잔에 100밀리그램 정도 들어있어 건강한 사람은 하루 4잔까지는 마셔도 괜찮습니다.KBS 뉴스 옥유정입니다.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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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악성 앱’ 잡는 ‘탐지 앱’…보이스피싱 막는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틀릭하시면 KBS 한국방송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최근엔 스마트폰에 해킹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도 하는데요.경찰이 이런 악성 앱을 찾아 제거하는 앱을 개발했는데, 석 달 동안 열 건 넘는 피해를 예방했다고 합니다.양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협 지점 창구 폐쇄회로 화면에 잡힌 한 고객이 거액의 현금 인출을 요청합니다.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해 고객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탐지하는 경찰 앱을 설치합니다.대출을 미끼로 현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이 몰래 악성앱을 깔아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상/신김포농협 계장 : "(당시) 현금으로 1700만 원을 인출을 요청하셨고요. 고객님 핸드폰에 불법 어플이 설치돼 있는 걸 확인하고, 그 다음에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악성앱은 스마트폰 속 연락처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노립니다.정상적인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연결시켜주기도 합니다.주로 대출 안내 등의 금융기관 사칭 문자메시지 링크를 클릭하면 설치됩니다.악성 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은 최근 '시티즌코난'이란 탐지 앱을 개발했습니다.실행 즉시 악성 앱을 찾고 삭제까지 해줍니다. [장광호/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 : "악성 앱에 집중을 해서요, 아주 속도가 빠르고 검사가 간편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의 전화에 미치는 부담이 적습니다."]경찰은 지난 3개월간 이 탐지 앱을 시범 운영해 보이스피싱 범죄 10여 건을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티즌코난' 앱은 오는 추석 연휴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됩니다.아이폰 사용자 버전은 내년 초 출시 예정입니다.KBS 뉴스 양민철입니다.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황보현평/영상제공:신김포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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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통원치료”…통원치료센터 가동 시작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코로나 환자 중 개인적 사정으로 집에서 비대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들도 대면 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통원치료센터가 오늘(16일)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이게 어떤 의미인지 황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특별생활치료센터’입니다.이동형 음압병실 14개가 실내체육관에 설치돼 있습니다.자가치료자 중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확진자들이 이용하게 될 곳입니다.현재 경기도에서 498명이 집에 머물면서 비대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의사로부터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 응급차를 통해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후송됐습니다.첫날인 오늘 4명이 입소했는데 이들은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으면 내일(17일) 퇴원합니다.사실상의 통원치료입니다. [임승관/단장/경기도 홈케운영단 : “외래 진료 기능, 즉 1차 진료 기능이 있어야 재택 치료 같은 부분도 더 활성화 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방역 대응 전략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무한정 늘릴 수 없으니 자가치료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하는데 자가치료 대상 확대를 위해선 ‘통원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정부도 현재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택치료 확대, 통원치료센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확진자를 시설에 격리해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현재 1박 2일을 기본으로 운영하지만, 제도가 손질되면 외래진료 후 곧바로 귀가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KBS 뉴스 황진우입니다.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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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으로 본인부담금 126만 원→54만 원‘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치매 관련 의료비와 장기요양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모은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치매 극복의 날’ (9월 21일)을 앞두고 16일 기념행사를 열어, 4년 간의 치매 국가책임제 성과를 발표했다. 2017년 9월부터 시행된 치매 국가책임제는 정부 주도로 종합적인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치매 의료비·검사비 부담 경감, 장기요양 서비스 확대, 치매안심센터 등 치료·돌봄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부는 2017년 10월 건강보험 제도를 개선해 20∼60% 수준이던 중증 치매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률을 4대 중증질환과 같은 수준인 10%로 경감했다.이로써 지난 달 기준 약 7만 4천 명의 중증 치매환자가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본인부담금은 평균 126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줄었다. 신경인지검사 등 치매 진단을 위한 고가의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매 진단검사비는 약 5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2018년 8월 장기요양비 경감 대상자와 경감 폭을 확대해 지난해 말 기준 치매환자 총 31만 명의 장기요양비 부담액이 경감됐다고 밝혔다.본인부담액 감경 대상자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액수를 기준으로 하위 25%까지였던 것을 하위 50%까지로 확대했다.기존에 혜택을 받던 하위 25% 이하의 경우 최대 본인부담액을 50%에서 60%로 확대했다.정부는 또 2018년 1월 장기요양서비스 등급 체계에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해, 경증 치매 노인이 서비스에서 배제됐던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지난 7월 기준으로 2만 1천여 명의 경증 치매환자가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았다.정부는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 등을 설치해 치매환자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전국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와 분소 188곳이 운영 중이다.복지부는 전체 추정 치매환자의 55%인 약 47만 명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돼 있으며, 이 중 64%가 센터에서 제공하는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 환자를 서로 돕도록 유도하는 치매안심마을은 전국 50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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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코로나19 변이는 진행 중…백신 효과 있을까? / 김세희 기자알파, 베타, 감마, 델타… 코로나19 시대 이제는 그리스 알파벳이 익숙해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이렇게 부르기 때문입니다. 계속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알파벳의 마지막 순서인 24번째 오메가까지 이름 붙여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최근 주목받는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40여 개 국으로 확산된 '뮤' 변이입니다. 그리스 알파벳 순서상 12번째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WHO, 뮤 '관심 변이' 지정…남미 중심 확산 중뮤 변이는 국내에서도 3건 확인됐습니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3명은 각각 멕시코, 미국, 콜럼비아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멕시코발 입국자는 지난 5월 말, 미국과 콜럼비아발 입국자는 7월 초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뮤 변이의 전 세계적인 발생률은 감소 추세로 전체의 0.1%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지만, 콜롬비아나 에콰도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콜롬비아의 경우 뮤 변이 감염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39%에 달하며, 에콰도르도 13%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세계보건기구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변화가 있는지,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 우려 변이로 지정돼 있으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5종입니다.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한 것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더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코로나19 중등 병동 ■ 복제 과정에서 생겨나는 변이 바이러스…면역체계 위협이런 변이 바이러스는 왜 생겨나는 걸까요.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답이 있습니다.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돋아나와 있습니다. 이 단백질이 인간 세포의 '수용체'와 맞물리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복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복제된 바이러스들은 해당 세포 밖으로 나와서 다른 세포를 감염시킵니다. 이렇게 감염된 세포가 늘어나면서 증상이 나타나고 아프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은 정밀하지 않습니다. 속도전으로 복제를 하다 보니 오류가 누적되고 그 과정에서 변이가 생깁니다.변이 바이러스의 문제는 면역체계를 속인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별로 '중화항체'를 만들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킵니다. 백신을 맞아도 생기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간 세포 수용체와 맞물릴 수 없게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는 중화항체를 속이고 몸속에 침입해 복제를 해냅니다.이렇게 되면 면역세포에 기대야 합니다. 면역세포가 나서서 감염된 세포를 없애야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백신은 이 두 보호 장치가 제대로 작용할 수 있게 해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하지 않도록 막습니다. '감염 예방'과 '중증 진행 방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 "변이에도 백신 효과 있어…델타 60~88% 예방"변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의 수용체와 더 잘 맞물리고, 백신과는 잘 결합되지 않는다면 전파력은 높아지고 백신 효과는 떨어질 것입니다.뮤 변이도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벨기에의 한 요양병원에서 뮤 변이 확진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7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세종이 되며 4차 유행의 원인이 된 델타 변이도 '돌파 감염'을 일으키며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하지만 여러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난다 해도 대안은 역시 백신이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방역당국도 앞서 지난 6월 "해외에서 임상적이나 역학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주요 백신이 델타 변이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2차 접종을 완료하면 60~88% 정도 예방접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앞서 델타와 람다 변이에 대해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연구들도 백신이 중증 예방에 효과가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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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연예인 아냐? 존재감 굳혀가는 ‘가상 인간’그녀의 취미는 패션 스타일링과 식물 가꾸기, 요가, 여행입니다. 친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이 22살 여성은 패션과 광고 모델로 활약 중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팔로워 수는 5만 명으로 탄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 여성의 이름은 ‘오로지’입니다.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해 SNS상에서 영향력이 큰 전형적인 인플루언서(influencer)로 보이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불로장생하는 운명을 타고 난 겁니다. 바로 ‘가상 인간’이기때문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72413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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