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천공 尹관저 개입’ 재등장…“CCTV 공개해야” “청담동 시즌2”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지난해 대통령 관저를 정할 때 후보지 가운데 하나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라는 역술인이 왔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는데요.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책에서 이 얘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당시 역술인 '천공'의 사전 답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김종대 전 의원/지난해 12월 5일/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천공이) 한남동에 있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바로 다음 날 대통령실은 '가짜 뉴스'라며 김 전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그런데 이 정보 출처가 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부 전 대변인은 출간을 앞둔 자신의 책에서 지난해 4월,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헬기에서 내려 화장실에 가는 자신을 따라와 이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인수위 고위 관계자와 역술인 '천공'이 참모총장 관저에 왔었다고 공관을 관리하는 부사관이 보고했다는 겁니다.이후 다른 군 인사로부터 더 구체적인 상황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부승찬/국방부 전 대변인/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 "금방 밝혀질건데 그게 가능하냐, 이렇게 반문을 했었고요. 그래서 총장께서 '아니 그러면 공관장이 허위 보고를 하냐, 육군 총장에게'(라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통령 경호처는 천공이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다며 부 전 대변인 등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정치권에선 다시 공방이 일었습니다.[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황이 생생하고 등장 인물이 특정된다는 점에서 그 성격이나 비중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해당 일자의 (공관 CCTV) 녹화 영상을 공개하십시오."][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결국 지나간 거짓 폭로의 반복일 뿐입니다.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 시즌 2'를 시작이라도 하려는 것입니까."]부 전 대변인이 지목한 남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없고, 잘 모르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KBS 뉴스 임종빈입니다.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고석훈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민주, 난상토론 속 ‘이상민 탄핵’ 일단 보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이 일단 의원총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탄핵의 법적인 근거가 충분한지, 또 기각되면 역풍은 없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유가족의 사퇴 요구와 국회 해임건의안 가결에도 물러나지 않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민주당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며 탄핵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상민 장관의 정치 도의적, 행정적, 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그 어떤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입니다."]하지만 막상 의원총회가 시작되자 신중론이 잇따라 표출됐습니다.탄핵 판단의 근거가 자의적이니 더 전문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오히려 면죄부를 줄 수 있고 여론의 역풍도 불 수 있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또 '다수당의 힘자랑' '이재명 대표 수사 방어용'으로 보일 수 있어,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결국, 이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발의할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관련해서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의견 수렴을 해서, 그렇게 해서 결론을 내리겠다…."]민주당은 내일(3일) 긴급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다만,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는데는 당내 이견이 없다며,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주쯤 탄핵안 발의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그동안 역대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모두 3명에 대해 발의됐는데, 이 가운데 국회를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었습니다.KBS 뉴스 이지윤입니다.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정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막 오른 與 전당대회…윤핵관 “安, 가짜 윤심팔이” 공격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주요 당 대표 후보들이 오전 중 등록을 마쳤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 김기현을 선택해주실 것을 당원 여러 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SNS에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 당직을 제안한 바도 약속한 바도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이 그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주요 당직에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장 의원 같은 분들이 가진 정치적 역량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위해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장 의원이) 나름 의미 있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당권 도전을 고심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 전 의원과 필요한 공감대를 넓히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안철수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김 의원을 추월하는 결과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면서 "과도기가 지나면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고 매우 안정된 추세로 김기현이 압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윤힘' 되기 위해 나온 후보"안철수 의원도 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했으며 경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어 "저는 '윤힘(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라며 "지금까지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첫째로는 윤석열 후보와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하며 정권 교체를 했고, 두 번째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며 무리 없이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고 발표하며 어떤 잡음도 일어나지 않았고, 세 번째로 제가 할 일이 처음 함께 시작했었던 정권 교체의 완성, 바로 내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안 의원을 향해 '가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팔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께서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저는 오히려 '윤심팔이'가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가짜 윤심' 지적은)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 말씀"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윤-안 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가 됐겠냐"며 "후보 단일화가 바로 '윤-안 연대'였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최근 김 의원을 추월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전당대회까지) 30여 일 정도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때 현명하게 제대로 대처하며 정말로 우리 당의 대표가 될 자격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조경태 의원도 당 대표 후보 등록 뒤 "제가 당 대표를 하려는 것은 썩은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정당 발전과 국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 국회의원 수 축소 ▲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윤 대통령 “국가가 살아남으려면 과학기술 인재 길러야”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패권 경쟁에서 국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들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고, 그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지식습득형, 암기형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는,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미국의 경우 인공지능(AI)과 첨단 소재, 바이오, 퀀텀 사이언스 등 10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 국가가 집중 투자를 하고 민간 투자도 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인재를 집중 양성할 핵심 분야를 정해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교육 기관도 시대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고, 바꿔 나가야 한다”며 “규제를 혁파하고, 대학의 자율과 대학의 자치를 더욱 확고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교육은 나라를 살리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이고,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지역의 강점, 비교 우위와 성장 동력을 찾아내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교육의 역할을 언급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없는 지방시대라고 하는 것은 공허한 얘기”라며 중앙정부의 대학 지원 예산과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이 수요와 비교 우위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회의가 열린 금오공대를 가리켜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하시고 80년에 개교가 된,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을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해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도 인재양성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등의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與 후보 등록 D-1…잇단 TK행에 ‘진윤’ ‘홍위병’도 등장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앞서 전해드렸듯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김기현, 안철수 두 주자는 전통적 지지기반에서 당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신경전은 거세졌고, 이른바 '윤심'을 놓고는 '홍위병' 같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양강 구도를 굳힌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찾았습니다.'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뽑는 만큼, 모두 박정희 향수를 강조하며 보수 민심에 호소했습니다.김기현 의원의 '남진, 김연경 인증 사진'을 두고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지금도 논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김기현 대표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하셔야 되는 그런 부분입니다."][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의 상품으로 승부하시도록 하시죠. 자꾸 상대방 흠집 내는 것만 하시는지, 언제까지 자꾸 이렇게 진흙탕 하실 것인지."]김 의원은 다만, 사진을 올리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서도 "이른바 '윤심'이 김 의원에게 100%가 아닐 수 있다", "윤심 팔이'를 하는 건 오히려 안 의원"이라고 맞서기도 했습니다.다른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 입에선 '진짜 윤심'이나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표현도 나왔습니다.[윤상현/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기현 후보는 친윤 후보고요. 윤상현 후보는 진윤 후보예요. 그게 차이점이고..."][허은아/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저희 당이 '홍위병'만 있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좀 제가 증명하고 싶다."]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비윤계 독자 당 대표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습니다.본선행 티켓을 두고 후보 간 '윤심 논란'이 격화하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상왕으로 세우기 위한 윤핵관들의 전당대회 같다고 비난했습니다.KBS 뉴스 강병수입니다.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이형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野 ‘김건희 TF’ 출범…‘이상민 탄핵’ 등 맞불 공세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이처럼 이재명 대표를 겨눈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도 총반격에 나섰습니다.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국회로 갑니다.이호준 기자? 뒤로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거죠? [기자]네, 그렇습니다.조금 전, 저녁 8시 반부터 민주당 등 야당 의원 20여 명이 밤샘 농성, 토론에 돌입한 겁니다.주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입니다.앞서 오후엔, 예고한대로 김 여사 의혹 관련 TF도 공식 출범했는데, 주가조작 범죄 목록에 김 여사 이름이 수백 차례 등장해도 검찰이 수사에 미온적이라며,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습니다.또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역시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며 검찰에 별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은 영부인 놀이보다 수사가 먼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끝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관철할 수밖에 없다."]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내일 의원총회에서 탄핵 여부를 결정하고, 다음 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내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쏠린 눈을 돌리기 위한 '방탄용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권 때 무슨 흠을 찾아보려고 검경이 뭐 엄청나게 해도 못 찾았던 것 아닙니까? 정치적으로 상처 내기에 다름 아니다."]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대변인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 당사자를 무고죄로 맞고발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대통령실은 "허위사실 유포는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정 동력을 약화 시키는 문제"라며 직접 대응이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유진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이재명, 사법리스크 속 ‘비명계’ 끌어안기…‘단일대오’ 전략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이재명 대표는 오늘(31일) 민주당 안에서 이른바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는데, 검찰의 전방위 수사 앞에서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옵니다.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대선 패배 뒤 열린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직격했던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대표를 향한 전방위 수사가 한창인 지금, 활동을 재개했습니다.20여 명이 모였는데 당 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듯 '비명' 모임은 아니라고 했습니다.[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의 길' 토론회는 '비명 모임'이 아닙니다. 이건 '비전 모임'이에요. 비전. 딱 한 글자 다른데…."]그런데 이 자리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했습니다.'다음에 한 번 와달라'는 주최 측 덕담에 이 대표가 '직접 가서 축사를 하겠다'고 한 겁니다.이 대표는 정당은 다양성이 본질이라고 말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로운 의견 개진, 진지한 토론 그리고 의견 수렴을 통해서 더 효율적이고 국민의 뜻에 더 부합하고 또 국익에 부합하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고…."]낮은 국정지지율에도 야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이대로면 내년 총선을 낙관할 수 없다는 쓴소리의 진원지 격 모임에 참석한 건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이를 통해 다가올 검찰 기소와 체포동의안 표결 등에 '단일대오'로 맞서겠다는 겁니다.이 대표는 어제(30일) 의원총회에서도 검찰 수사로 당에 어려움을 끼쳐 미안하다고 거듭 몸을 낮췄고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검찰 수사 규탄 대회에 당원과 지지자들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고 보고 여론전에도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KBS 뉴스 이유민입니다.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 최하운/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윤 대통령 “중산층·서민 난방비 부담 완화 방안 검토” 지시(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금융위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고수익을 창출하고, 우리 미래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지원 방안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KBS 한국방송 우한솔 기자가 전했다. 방송 30일 자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제 사정이 여전히 어렵고 전례 없는 한파로, 2월 난방비도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관계 부처에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추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대책에 따라 이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예비비(1천억 원) 지출 안건’도 재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차관 회의를 거쳐 안건을 상정하는 게 통상적인 국무회의 관례”라며 “그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 상정으로 심사 안건을 (국무회의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예산 8백억 원과 추가 확정된 1천억 원을 포함해 총 1천8백억 원이 난방비 긴급 지원 예산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 업무보고…“고수익·일자리 제공토록 금융산업 육성” 윤석열 대통령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우리 미래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논의해달라”고 금융당국에 주문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금융위 관계자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정책 금융기관, 민간 은행 관계자에게 금융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같이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원유를 비롯해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또 고물가 상황에서 글로벌 고금리 때문에 경제가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이 과거에 국제통화기금(IMF)이라든지 2008년 금융위기를 한 몸이 돼서 겪었던 분들”이라며 “작년에 국민들도 많은 고통을 감내했지만 어쨌든 파국을 면하며 비교적 거시적 안정화, 또 산업 실물 면에서 적기의 금융 지원,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 대책들이 그래도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30일 업무보고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12대 정책 과제에는 ▲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 부동산 관련 금융 리스크 철저 관리 ▲ 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금리 인상,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 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등이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
북 “러 무기 거래는 낭설”…미 우크라 지원 거듭 비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겠다는 미국 측 계획을 북한이 거듭 비난하면서 러시아편을 들고 나섰습니다.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거래설도 부인하며, 낭설을 퍼트리면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러시아와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한다는 미국 계획을 북한 고위 관리가 맹비난했습니다.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담화에서, 공격용 무장 장비를 제공하는 미국의 처사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미국이 러시아의 안전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더라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전차 지원을 규탄하는 담화를 낸 지 이틀만에 또다시 같은 취지의 담화를 낸 겁니다.북한은 미 백악관이 위성사진까지 제시한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설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있지도 않은 일까지 꾸며낸 중대도발이라며, 낭설을 계속 퍼뜨리면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북한의 잇단 담화는 한미 대 북러의 '신냉전' 구도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자신들의 무기거래설은 부인하고 미국의 무기 제공은 비난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북러 간 거래를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러시아 문제에 북한이 무기 지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군사 협력을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사실상 명분 쌓기 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하나가 있습니다."]북한이 '재미없는 결과'를 거론한 것 역시 정찰위성 시험을 가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고강도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KBS 뉴스 김지선입니다.영상편집:김선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
대통령실, ‘주가조작 주장’ 김의겸 고발…野 ‘김건희 TF’ 맞불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사건 관여 의혹'을 주장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맞서 민주당은 당내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TF'를 출범시켜 맞불을 놓기로 했습니다.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김건희 여사가 '우리기술'이라는 회사의 주가 조작에도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오늘,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없고, 금감원에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 없는 만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그러면서 김 의원이 반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 환영' 운운하면서 조롱하는 것은 '2차 가해'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김 의원이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기회"라며 대통령실의 고발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힌데 대해 재차 반발한 겁니다.국민의힘도 이 같은 의혹 제기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정치 공세라고 거들었습니다.[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엽기적인 행각,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며 지켜봐야 합니까."]반면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당내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TF'를 공개 출범시키는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재판의 공판 검사가 '우리기술 주가 조작에 김건희 여사 모녀가 가담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야당이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공판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2010년 8월부터 '우리기술' 주가에도 개입했는데, 거래 계좌들 중에 김 여사와 모친 계좌가 포함됐다는 자료가 제시됐습니다.2010년 8월은 김 여사 측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계좌를 맡겼다"고 했던 2010년 1~5월 이후인데, 김 의원은 이를 토대로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KBS 뉴스 박민철입니다.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서정혁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