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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머리 발언’ 후폭풍…洪·劉 “비겁·오만방자”, 尹 “쇄신하자는 뜻”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겨냥해 ‘정신머리부터 바꾸라’면서 ‘당 해체’를 언급한 발언을 두고 온종일 후보들 간 설전이 이어졌다고 KBS 한국방송 강병수 기자가 전햇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이 같은 윤 후보의 발언에 “오만방자하다”, 유승민 후보는 “굉장히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당을 쇄신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상대 진영 방식으로 공격해선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홍준표 “오만방자…입당 3개월밖에 안 됐으면서”홍준표 후보는 오늘(14일) 경기도 의정부 당원들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발언에 대해 “오만방자하다. 세상에 당에 들어온 지 3개월뿐이 안 된 사람이 어떻게 그런 오만방자한 말을 하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내가 검찰 후배고, 아직도 윤 후보가 공중에 떠 있어서 정치를 모른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 그 생각을 했는데, 어제 발언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홍 후보는 또 “철이 없어도, 철딱서니 없이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짜고 당을 궤멸시키려고 한 사람이 누구냐”고 강조했다.■ 유승민 “토론회선 한마디 없더니…등 뒤 공격, 비겁”유승민 후보도 오늘 조계종을 방문한 뒤 “(윤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다른 후보들이 있는 토론회에서 충분히 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선 한 마디도 그런 이야기 안 한 거 아니냐. 토론 몇 시간 전에 등 뒤에서 공격하듯이 하는 자체가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그런 마음이면 본인이 왜 스스로 걸어서 (당에) 들어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상대 후보에 대해 함부로 비인격적 모욕을 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싶으면 근거를 갖고 공격하라”며 “윤 후보가 아직도 특수부 검사라고 착각하고 일주일만 털면 다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22년 동안 살아있는 권력에 할 말 다 하며 털려도 먼지 하나 안 나온 사람”이라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후보는 어제(13일) 제주 지역 TV토론에 앞서, 제주도당을 찾아 “민주당하고 손잡고 그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며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 윤석열 “‘당 쇄신’ 뜻…상대진영 방식 공격은 아니지 않나”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자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이 더 쇄신하자는 의미”라고 해명했다.윤 후보는 오늘(14일) 경기도 수원시에 열린 경기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검사에게 그런 것도 못 밝힐 거면 때려치우라’고 말하는 건 진짜 때려 치우라는 게 아니라 잘하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후보는 그러면서 “옛날에도 어느 대선 후보 한 분이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한 것도 있는데, 저는 제대로 하자 이거죠”라며, 과거 유승민 후보의 발언을 끄집어냈다.지난 2017년 대선에 바른정당 후보로 나선 유 후보는,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후보의 “바른정당은 한국당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에 “오히려 한국당이 하루빨리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또 “나는 정치를 시작하고 그동안 어느 누구도 비난하거나 공격해본 적이 없다. 원팀 정신으로 가야 한다”면서도 “(당에) 들어오고부터 핍박하려고 만든 상대 진영의 프레임을 갖다 놓고 (저는) 비리가 많아서 어렵다고 공격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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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장동 진실규명 첫 단추는 성남시청 압수수색”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진실 규명의 첫 번째 단추는 비리의 온상이 됐던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병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들은 수사기관이 권력의 눈치를 본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본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1번 플레이어이자 몸통인 이 후보가 더이상 말도 안 되는 비유와 과장된 어법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진실과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 자료 제출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지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발언 함의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런 모호함이 없도록 진짜 적극적으로 수사할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 김기현 “이재명, 완전히 이중 플레이하고 있어”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완전히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말로는 경기도 국감에 임하겠다면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국회 자료 제출 요구를 묵살하고 있고 민주당은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전면 거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권력형 부동산 개발 비리 사건을 최대 치적사업이라 우기고, 그러다 불리해지면 선택적 침묵을 하며 자료 제출 요구조차 거부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DNA를 쏙 빼닮았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또 “이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연차 휴가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법정 휴가를 초과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몸도 마음도 경기도에서 떠나 있던 사실상의 도정 공백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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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정감사, 지사로 출석할 것”…정면 돌파 의지 밝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다음 주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사직 사퇴 시기는 국감 이후 다시 판단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고 KBS 한국방송 노윤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2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다"라면서 "경기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대선 후보로서 책무가 더 중요하니 조기 사퇴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숙고한 결과, 당초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며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 정치 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18일)과 수요일(20일), 각각 행안위 경기도 국감과 국토위 국감에 출석이 예정돼 있다.이재명 후보는 이어 경선 기간 밝혀 온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 3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변, 청와대의 철저 수사 지시 등으로 대장동 관련 대응 기조에 변화가 생길 거란 분석도 있었지만,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LH가 당초 추진했던 공공개발을 포기한 후, 국민의힘이 4년 간 시의회를 동원해 민간 개발을 하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민관 합작을 처음으로 고안했고,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민관이 비율 배당을 하도록 했다가 예상 수익이 1,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줄어드는 경험을 하고 난 후, 성남시 이익을 확정된 고정 금액으로 사업 중 미리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제소 합의와 공개 경쟁, 성남도시개발공사 측 의결권 확보, 부정행위 적발 시 개발이익 환수 서약 등을 방침으로 정했고, 이후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서는, 갑질이라고 불릴 만한 일이었지만 1,100억 원을 추가로 환수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2018년 3월 성남시장을 사퇴한 후엔 추가 환수 등의 권한이 없지만, 며칠 전 청렴 서약 위반과 관련해 개발이익 지급을 동결하도록 성남시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제가 관할한 인력이 5천 명쯤 되는데 일부 직원의 부정부패가 상당히 의심되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이 점에 대해서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이 180도 태도를 바꿔서 공공 환수했어야 한다, 공공개발을 왜 못했냐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기회로 만들어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수제도를 정착시키고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를 씻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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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논란’에 이낙연 측 “당헌당규 명백 위배…의도했다면 부정선거”경선 결과 발표 이후 무효표 처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이낙연 후보 측에서, 당에서 당헌·당규를 명백히 위배했다며 즉시 최고위를 소집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 문예슬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의원 일동은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즉시 최고위를 소집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 판단에 착오가 있었다”며, “당헌·당규를 오독해서 잘못 적용하면 선거의 정통성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도 있다. 당원과 유권자들의 표심이 뒤바뀔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도부의 안이한 판단이 화를 불렀다고 본다”며, 경선 과정 중 이의를 제기했을 때 진지하게 검토해 당무위원회의 유권 해석 등 원칙에 따른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캠프 소속 김종민 의원은 “지금 송영길 대표나 당 최고위 일부 위원들은 당헌·당규, 특별당규 내용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이는 착오”라며, “의도했다면 부정선거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실수”라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이 문제제기는 오늘 갑자기 한 게 아니라 그동안 여러 차례 했다”며 “당이 이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본 것. (득표율) 격차가 있으니 별일 없겠지 한 것”이라며, “‘경선 불복’ 운운하는 건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이해하지 못 하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캠프 측에서 고려하는 방법 중에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홍영표 의원은 “당내에서 정치적, 정무적 리더십이 발휘되고 지혜가 모여서 슬기롭게 해결하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은 현재 단계에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경선 일정 차질 우려에 대해선 “결선 투표 일정은 선관위가 결정하게 돼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건 전혀 없다”고 말했고, 이낙연 후보 본인도 이의 제기에 동의했냐는 질문엔 “후보님도 알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제(10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됐는데 1위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50.28%로 과반을 넘었다.이낙연 후보 측에선 그동안 사퇴한 후보들이 얻은 표를 무효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가 과반을 넘지 못 한다고 지적하고, 당에 이의제기 방침을 정하는 등 사실상 경선 불복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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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긴급회의 “무효표 이의제기 공식 접수키로”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낙연 후보 캠프가 경선 과정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내일(11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하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 노윤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은 10일 밤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밤 캠프 의원 전원이 긴급 회의를 갖고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이의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경선 후보 중도 사퇴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제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덧붙였다.이낙연 전 대표는 결선 투표행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10일 이재명 후보 최종 선출 후, 기자들에게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답변하지 않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이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3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 예상 밖의 득표율인 62.37%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28.3%)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29%로 간신히 과반을 기록했다.이낙연 캠프 측에서 정세균 전 총리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를 다르게 했다면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나서면서, 경선 불복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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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선출…득표율 50.29%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고 KBS 한국방송 송락규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0일 발표된 서울지역 경선과 3차 선거인단 선거를 끝으로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하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2위는 득표율 39.14%의 이낙연 후보였고, 3위는 추미애, 4위는 박용진 후보였다.민주당 누적 선거인단 수는 216만 9,511명이며, 이 중 145만 9,992명이 투표해 누적 투표율은 67.30%였다.1위 이재명 후보는 최종 719,905표를 얻었고, 2위 이낙연 후보는 560,392표를 얻었다.1, 2위 후보 간 표 차는 약 15만 9천여 표로 종전보다 줄어들였다.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투표에서 득표율 51.45%를 확보했고, 이낙연 후보는 득표율 36.5%로 2위였다.반면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62.37%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28.3%로 2위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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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 59.29% 득표…격차 더 벌려민주당 경기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9.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KBS 한국방송 노태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2위는 득표율 30.52%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가 뒤를 이었다. 3위는 추미애 후보 8.75%, 4위는 박용진 후보 1.45%였다.이재명 후보는 누적득표에서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602,357표를 얻어 55.29% 득표율을 기록 중이고, 이낙연 후보는 370,324표로 득표율은 33.99%다. 두 후보의 표차는 약 23만 표로 더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정치적으로 성장시켜 준 경기도에서, 기대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점 감사드린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본선 직행이 유력해졌는데 앞으로 민주당 원팀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집단 경기를 하는 중이고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팀의 승리를 위해 정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선수들"이라고 답하고, 민주당원들도 당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위에 그친 이낙연 후보는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일(10일)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민주당이 헤쳐가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민주당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해 호소드리겠다"고 답했다.추미애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일등 후보를 지키겠다는 표쏠림 현상이 좀 더 강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용진 후보는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변하고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일(10일)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마지막으로 경선을 마감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면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이재명 “안개 걷힐 것”…이낙연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현장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난다”며 청렴을 강조했고, 이낙연 후보는 “대한민국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노태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합동 연설회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는 자신을 유력 대선 후보로 키워주고, 자신의 개혁 정책이 실천되고 검증된 곳”이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이 재현되고, 경기도는 남북화해협력시대, 평화경제체제의 심장이 되어 힘차게 박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명운을 걸고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이재명의 청렴성과 실력, 실적만 더 드러날 뿐”이라며, “이재명이 도둑에 맞서 국리민복을 지켰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다.이낙연 후보는 “거침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대한민국이 과거에 발목에 잡혀 있다”며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에 비판했다.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는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으로,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은 정치검찰과 야당의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고, “부정부패 문제를 그대로 떠안고 대선에 임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불행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공수처와 검찰·경찰을 향해서도 “수사를 미적거리는 것 같다는 국민의 의심이 더 이상 커지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누적득표율 3위 추미애 후보는 “검찰을 개혁해 사회 대개혁의 포문을 여는 것, 특권을 물리치고 누구나 당당하게 먹고사는 권리를 차지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고비만 넘기면 본선 승리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저 후보에게 불상사가 생기면 내 차지가 된다고 네거티브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당원들을 겁박하고 지지자들을 갈라치는 저급한 네거티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박용진 후보는 대장동 의혹으로 망국의 길로 가게 될 투기꾼과 권력의 협잡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도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 유능한 진보로 무장하고 새로운 진보의 길로 민주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은 오늘 경기지역의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 발표에 이어 내일은 서울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한꺼번에 공개한다.누적 득표 1위인 이재명 후보가 오늘과 내일 투표 결과에서 16만여 표 이상 득표하면 전체 경선 결과에서도 과반을 유지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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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정경선·경선 순위 공표’ 논란에 “사실 규명하겠다”국민의힘이 당내 대선 주자 후보 4명을 압축한 2차 예비경선 뒤 불거진 부정경선 의혹 제기와 후보 간 순위 공표 논란에 대해 사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화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9일 자 보도에 따르면 앞서 당내 주자이던 황교안 전 대표는 경선 탈락 직후 경선 득표율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어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비공개된 후보 간 순위를 공개했다.이에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9일) 당내 일각의 경선 득표율 조작 주장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을 준비하는 우리 당에 경선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작한 자가 있으면 법적으로 최고의 형벌을 받도록 하고 득표 순위는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만일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함부로 했다면 허위사실을 주장한 자가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한기호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경선 결과 발표 후 일부 언론에서 순위를 공표하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다”며 “추측성 기사로 공정 경선 관리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 사무총장은 “결과 집계 인원과 내용은 비밀을 엄수할 것을 서약했고 현재까지 준수하고 있다”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수행기관은 4개 기관이다. 상호 데이터를 알지 못하고 당 선관위에 제출할 때만 대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4개의 종합기관은 당 선관위원 집계 시 작업을 실무자와 감시하고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경선 과정 중 의혹 의심 사례가 있을 시 명백하게 사실 규명해 공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민의힘 경선도 부정선거…후보 득표율 조작돼”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안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의 종합 투표율이 과잉 계산됐다며 부정·조작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푸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황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15 총선에 이어 이번 당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 후보별 득표율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황 후보는 “SNS상에 오늘 오전 발표된 경선 결과 후보별 득표율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숫자가 제대로 맞질 않는다”면서, 떠도는 합계 득표율이 유승민, 원희룡 후보에게 유리하게 계산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렇게 기초적인 수치조차 엉터리인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면서, “잘못된 득표율이 SNS상에서 돌고 있다면 선관위 등에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후보는 또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고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 이름으로 참여 완료 문자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증거 자료는 필요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해 자신이 미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건의했지만, 당에서는 경고를 내렸다면서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모든 자료를 모든 후보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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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野, 후안무치한 도적떼”…野 “대장동 특검해야”■ 이재명 “국민의힘은 산적떼, 이때가 일망타진의 기회”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후안무치한 도적떼가 나라 살림을 맡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재명 지사는 오늘(9일) 페이스북에 ‘제 발등 찍는 국민의힘 이준석, 김기현 대표님 감사합니다’라는 자신의 전날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화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본인을 ‘동네 머슴’, 국민의힘을 ‘산적떼’에 비유하며, “동네 머슴이 산적 소굴에서 힘 닫는 대로 장물 대부분 빼앗아 주민에게 돌려줬더니, 산적떼가 변복하고 마을로 내려와 텐트 치고 농성하며 요란하게 주민을 선동한다”며 지적했다.이어 “그들이 쓰는 물건이 모두 마을주민이 도둑맞고 빼앗긴 것인데도 뻔뻔하게 도둑 잡으라 외치고 있다”며 “기막힌 일이지만 이때가 바로 일망타진 기회”라고 썼다.이 지사는 내일(10일)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경선일을 염두에 두고 “마침 내일이 포도대장 뽑는 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거듭 촉구…“방탄수호 검찰인가”이에 국민의힘은 성남시 대장동 부동산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를 향한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성남시청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형태는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아니라 실체 진실을 덮는 은폐 공작”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검찰을 향해 “이재명 후보의 방탄수호단을 자처하고 나선 듯한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만약 검찰이 계속 미적거리며 권력 눈치를 본다면 검찰 지휘부와 수사진을 공수처에 형사고발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할 특검을 끝까지 관철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당내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또한 “성남시민 피해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라며 “왜 이 지사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거인멸과 검찰의 늦장 수사에는 모른척 하나”라고 비판했다.이에 홍준표 의원은 “범죄 공동체 의혹을 받는 후보들을 지지하는 이유를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 여당 경선도 그렇고 야당 경선도 그렇다”며 이 지사와 함께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당내 윤석열 후보를 함께 겨냥해 비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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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종 경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진출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에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이상 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8일 오전 대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추리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탈락했다. 다만, 국민회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별 득표율이나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2차 예비경선 결과는 그제(6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70%와 책임당원 투표 30% 비중으로 합산해 결정됐다.2차 예비경선에는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이상 가나다순) 등 8명이 참여했다.국민의힘은 최종 경선에서 지역 순회 토론회와 후보끼리 일대일로 붙는 맞수 토론 등 모두 10차례 TV 토론회를 실시한 뒤,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첫 토론회는 오는 11일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 진행한다.최종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비중으로 반영돼, 당원 투표 비중이 더 높아진다. 또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6천 명을 표본으로 실시되며,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묻는 문항이 추가될 예정이다.[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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