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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대장동 가짜뉴스,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선일보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송락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고 있고,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허위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 모 씨를 거명하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일보, 종편 등 일부 언론은 김 원내대표 발언을 검증 없이 받아쓴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 근무에 근무한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친형제가 계열사 임원이다 등 ‘카더라’ 보도가 쏟아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나 마녀사냥에 동참하는 일부 언론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단 의혹은 말하지 않는다”면서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이기 때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시점에 대해선 “일단은 김 원내대표를 캠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며 “가짜뉴스 배포 언론에 대해서는 그 수위를 보고 어디까지 고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화천대유 누구 것이냐’ 공세에 “곽상도에 물어보라”이재명 후보도 성남 대장지구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며 공세를 이어간 데 대해 “곽상도 의원한테 물어보라”고 응수했다.이재명 후보는 오늘(17일) 광주·전남·전북 특별 메시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화천대유 1호 직원이 곽상도 의원 자제분이었다는데, 7년 동안이나 있었다고 하니까 그분이 잘 아시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엉뚱한 데 자꾸 물어보면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안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이 대장지구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TF를 구성한 것을 두고는 “첫 번째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찾아 회사 사정을 물어보고, 두 번째는 신영수 전 의원을 찾아 왜 LH가 멀쩡하게 하고 있던 공공개발 사업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었는지 물어보라”고 말했다.이재명 후보는 “저희들은 이익만 확보하면 되고 그 (개발) 회사가 흥하든 망하든 주주 지분이 어떻든 그들의 이익 배분을 어떻게 하든 관여할 수도 관여할 필요도 없고 그들이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그 문제를 갖고 저희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한 인허가 행사로 생기는 토지 불로소득은 민간 업자들이 못 가지도록 법을 만들어 전부 공공에서 환수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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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환된 ‘대장동’ 의혹…이재명 “수사에 100%동의”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어제(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박한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이 오늘(15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이재명 후보는 아예 수사를 자청했습니다.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에서 민간 개발업체와 투자자는 최근 3년동안 배당금으로 4천 억원을 받았습니다.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은 이런 신생 회사가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시절, 막대한 배당금을 챙겼다는 점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의원 : "총리실과 빨리 중앙정부에서 이러한 부분 감사를 하고 빨리 공수처에서 이걸 압수수색을 해야 됩니다. 왜 가만두십니까?"] [김부겸/국무총리 : "벌써 몇 차례 그런 어떤 뭐 감사라든가 심지어 관계당국의 수사조차도 있었다는 게 주장인데요. 현재 정부가 나설수가 없는 상황 아닙니까?"]자본금 대비 배당금을 수익률이라며 총리를 압박한 국민의힘.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11만 5000%입니다. 조금 이상하긴 하죠. 그렇죠?"] [김부겸/국무총리 : "저희들이 봐도 상식적으로는 뭐, 조금 그러네요."]민주당은 상식에 근거한 비판을 하라고 이재명 후보를 엄호했습니다. [김병욱/민주당 의원 : "지방자치단체의 산하 공사를 통해서 이렇게 수천억이라든지 수백억 이런 자금을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합니까?"]어제 기자회견에서 본인과의 연결 고리를 1시간 동안 반박한 이재명 후보는 아예 수사를 자청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알기로는 이미 수사 몇 번 했습니다. 했는데 또 요구를 하면 뭐, 하시는 거야 저는 100% 찬성합니다."]한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이재명 후보 아들 근무 의혹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곽 의원은 아들의 개발업체의 근무 이력을 인정하면서도 입사에 개입하지는 않았다 했고,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야당 게이트'라고 역공했습니다.KBS 뉴스 계현우입니다.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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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 SLBM 수중 발사 성공…세계 7번째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5일 오후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수중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보동에 따르면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SLBM은 지난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남쪽으로 발사됐고,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잠수함에서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한 건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라고 청와대와 국방부는 설명했다.SLBM은 잠수함에 탑재돼 어떤 수역에서나 자유롭게 잠수한 상태에서 발사할 수 있어 고정 기지에서 발사되는 탄도탄에 비해 은밀성 보장된다.이에 따라 전투 현장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이른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수중환경을 가정한 수조 시설 등을 활용해 여러 차례 시험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SLBM 성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첫 잠수함 발사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SLBM은 앞으로 추가적인 시험평가를 거친 뒤 전력화 계획에 따라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청와대는 "SLBM 보유는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전력화를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한 것을 축하하고, 개발에 힘써온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을 격려했다.SLBM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운용국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경우 바지선에서 발사한 적은 있어도 잠수함에서 발사한 적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오늘 종합시험장에서는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문 대통령은 시험 종료 후 고위력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미사일 전력 개발 결과와 지난 7월 성공한 우주발사체용 연소시험 결과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의 보고를 받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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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북한이 오늘 낮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지형철 기자, 지난 주말에 이어 북한이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한 거죠?현재 우리 군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리포트]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발사체의 종류, 비행 거리, 궤적 등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군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즉시 보고를 받았으며, 일정에서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북한이 올들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지난 1월 22일 평북 구성 일대에서 서행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지난 3월 21일엔 서해 평남 온천 일대에서 역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3월 25일에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이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다시 위로 솟구치는 이른바 풀업기동을 하며 60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최근엔 지난 주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동안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먼저 공개하고 시험발사를 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요.이전에도 2발씩을 발사할 때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발사 성격이 있었습니다.그런 만큼 오늘 발사체도 지난 1월 또는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기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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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정원 대선 개입, 트라우마 연상…거취 선택해야 할 수도”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간 ‘공모’ 의혹에 대해 “국정원장의 대선, 정치개입이라는, 우리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던 과거 사례를 연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안다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4일 B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두 사람 간 만남에 대해 “박지원 원장같이 정치적으로 훈련되고 경험 많은 분이 했던 행동이라고는 좀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선의 공정관리,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위해서 박 원장이 (거취 문제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메신저에 대한 문제 제기는 본질을 가리는 물타기, 구태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검찰이란 권력기관이 정당에 고발을 사주하면 그것 자체도 문제이고, 정보기관장이 폭로 과정에 개입하면 그것도 국정원법 위반”이라며 “두 가지 다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원법 위반의 주체는 박지원 원장”이라며 거듭 박 원장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김재원 “얼떨결에 나온 것이 진실”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조성은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보도일인)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얼떨결에 나온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한데, 조 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고,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 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며 조 씨와 박 원장 간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 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이라고 된 최초 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김 최고위원은 “조 씨 컴퓨터를 찾아보면 인쇄를 했을 수도 있다”며 “(다운로드) 다음날 조 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었다.조 씨는 뉴스버스가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하기 3주 전인 8월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만난 바 있다.김 최고위원은 “그 만남 이후에 (파일이) 뉴스버스에 넘어갔고,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며,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강조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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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검찰권 사유화’ 가족 변호한 것…초유의 국기문란”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시절 대검찰청 차원에서 내부망 기밀을 이용해 윤 총장 장모 사건의 대응문건을 작성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손서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내용은) 검찰 관계자가 내부 관계망을 본 게 아니라면 장모 측 변호인도 알 수 없는 정보라고 한다”며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야당과 언론에 대한 공격은 물론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 활동까지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지키기를 넘어서 자신들이 국기문란 검찰쿠데타의 공범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사건과 상관없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의 만남을 끌어들여 물타기 하고 제보자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수처 해체를 주장하며 수사를 방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사건을 물타기 하고 수사기관을 공격하는 이런 행패야말로 국민의힘이 검찰 쿠데타에 공모 내지는 하수인이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은 지휘책임자로 모를수도 없거니와 만약에 몰랐다면 오히려 몰랐다는 이유로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검찰 비위 역사를 끝낼 수 있도록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더불어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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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정세균 경선 중도 사퇴…이제 ‘호남’ 승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6명 가운데 4위에 머물러오던 정세균 후보가 오늘(13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중반에 접어든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제 5명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3'로 시작했던 정세균 후보가,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결정은 전격적이었고, 사퇴의 말은 짧았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반전을 기대하던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도 3위 자리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남 경선을 앞두고 멈춰선 겁니다.정 후보는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냐는 질문엔 '민주당을 지지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27%, 독자적인 지지율로는 낮지만, 1,2위 어느 후보에게든 상당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1위 이재명 후보는 득실을 계산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런 계산할 상황도 아니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결과는 겸허하게 기다린다…"]캠프에서는 과반을 아슬아슬하게 넘긴 득표율이 완전한 굳히기에는 부족하다며, 다음 호남 경선 대비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이낙연 후보도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광주와 전북, 다음 주엔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이재명 후보의 대표 정책 '기본소득'의 '저격수' 이상이 교수를 영입하며, 정책 차별화에 나서고, 한편으론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002년 호남이 위대했던 이유는 될 것 같은 이인제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야 할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3위를 굳힌 추미애 후보도, 호남에서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며,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를 시작했습니다.호남 경선까지는 2주 남았습니다.정세균 후보 사퇴라는 돌발 변수 속에, 정 후보 지지층을 누가 흡수할 수 있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촬영기자:김민준 민창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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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입’ vs ‘3류 소설’ 공방…박 법무 “윤석열-손준성 특별한 관계”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고발 사주' 의혹은 국정원장 개입설이 번지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죠.오늘(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야는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본질은 윤석열 검찰이 고발을 사주한 의혹이다, 제보자 배후에 국정원장이 있는 사안이다, 여야의 규정은 이렇게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물타기 공세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삼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정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우리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입니다.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대정부 질문에서도 이 구도는 마찬가지였습니다.박범계 법무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관계가 특별하다며, 고발 사주 의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윤석열)이 손준성 검사를 요청, 유일하게 어떻게 보면 요청한 인사 아닙니까? 대검에서."] [박범계/법무부 장관 : "전임 총장과 손준성 검사와의 관계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습니다. 그것을 근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지금 뭐 밝히기에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제보자 조성은 씨가 어제(12일) 인터뷰에서 보도 시점을 박 원장과 상의했다는 것처럼 발언해 논란이 된 뒤, 얼떨결에 나온 말이라는 조 씨 해명이 나왔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의 관계, 그리고 뉴스버스의 이 보도에 박지원 원장이 개입했음을 은연중에 실토한 것이라고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김부겸/국무총리 : "제가 알기로는 국정원장께서 뭐 그런 일에 관여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마는..."]윤석열 후보 측은 박 원장과 조 씨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법적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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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지원-조성은, ‘정치공작’ 상의…동석자 있다고 들어”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관계에 대해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13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조성은 씨가 ‘9월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여러분도 다 아시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윤 후보는 “다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드라이브 거는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했던 시점이 아닌데 모 기자(뉴스버스 측)가 너무 빨리한 것 아니냐는 얘기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캠프 차원에서 박지원 원장과 조 씨와 더불어 성명불상자 1명을 함께 고발한 것과 관련해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들었다”며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성은 씨는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동석자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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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51%로 1위…이낙연 31% 득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국민 선거인단 개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넘는 득표율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해 대세론에 힘이 실렸다고 KBS 한국방송 게현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1일 오후, 64만 명의 1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 집계 결과, 25만 3,762표를 얻어 51.09%를 확보했다.2위는 31.45%를 얻은 이낙연 후보가 차지했고, 3위는 11.67%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4.03%의 정세균 후보, 5위는 1.16%의 박용진 후보, 6위는 0.60%의 김두관 후보가 뒤를 이었다.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자 수는 49만 6,672명으로 77.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과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낙연 후보와 격차가 20%로 줄어든 것에 대해선 "저는 기대보다 또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재명 후보는 추석 이후 호남 경선 전략에 대해선 "과거부터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처리해 작으나마 성과들을 만들어왔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성심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께 호소드리겠다"고 강조했다.30%대 지지율에 처음 진입한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기본적으로는 (선거인단이)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일부 줄어든 이유를 분석했다.이날 순회 경선이 열린 강원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5.36%를 기록하며 4차례 연속으로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했다.2위는 27% 이낙연 후보, 3위는 8.61% 추미애 후보, 4위 6.39% 정세균 후보, 5위 1.90% 박용진 후보, 6위 0.73% 김두관 후보 순입니다.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득표수로는 이재명 후보가 28만 5,856표(51.4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17만 2,790표(31.08%)로 2위입니다. 이어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뒤를 잇고 있다.민주당은 추석 이후인 오는 25일엔 광주·전남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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