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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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검찰 인사 “역대 최악…정권 비리수사 막혀”국민의힘은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역대 최악의 인사로 정권 비리 수사의 길이 줄줄이 막히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성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제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등 정권 비리 수사팀을 모조리 갈아치웠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보 수석대변인은 “이 정권은 오직 자신들을 향한 수사를 막아 알량한 권력을 보위하려는 생각밖에 없는 모양”이라며, “정작 친(親)정권 성향 간부들은 핵심 요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친문무죄 반문유죄’를 기준 삼고 있으니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리 만무하다”며 “국민 앞에 최소한의 염치와 부끄러움도 내팽개친 것이냐”고 되물었다.황보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이 정권이 숨겨야 할 비리가 얼마나 크기에 이토록 노골적으로 검찰 장악을 시도하려는 것이냐”면서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어제 고검 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고,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들은 전원 교체됐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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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개발과 무관·처분 협의 중”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김경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 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 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이 가운데 부동산이 91억 2천만 원, 금융 채무가 56억 2천만 원이었다.부동산 재산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14억 5천만 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천만 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천만 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4천900만 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이 토지는 도로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김기표 비서관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그 어떤 개발 행위도 불가능한 지역으로, 송정지구 개발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토지를 취득할 당시에 이미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였기에 개발을 통한 지가 상승 목적으로 매수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김 비서관은 "해당 토지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매수를 요청하여 부득이하게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비서관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해를 드린 점에 대단히 송구하다"며 "광주의 해당 토지 등은 모두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김 비서관은 "공직자의 도리에 맞게 조치하고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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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제71주년 기념식…임시수도 부산서 첫 거행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처음으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코로나19 등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다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이 담겼습니다.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각 군을 대표하는 참전 용사들이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합니다.뒤이어 태극기와 유엔기, 22개국 참전국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기념식의 막이 오릅니다.70여년 만에 공적이 확인된 참전용사와 유족들에게 무궁훈장이 수여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기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240여명이 참석한 오늘 행사는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6·25 전쟁 기념식이 보훈처로 이관된 1994년 이후 처음입니다.치열했던 임시수도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습니다.행사에서는 임시수도청사와 부산항 1부두 등 피난 수도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 6곳을 배경으로 공연 영상도 상영됐습니다.부산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6·25참전유공자회 등의 주관으로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다행한 행사가 열렸습니다.6·25 전쟁으로 국군과 민간이 160여만 명, 그리고 유엔 참전장병 15만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KBS 뉴스 장성길 입니다.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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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권력 수사’ 검사 대거 교체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25일 일선 검찰청 차장과 부장급인 고검 검사급 652명과 평검사 10명 등 모두 662명을 승진·전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9월 정기 인사 이후 10개월만에 실시하는 고검검사급 인사로, 인권보호부 신설 등 검찰 직제개편을 반영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다. 관심을 모았던 이른바 ‘권력 사건’ 수사 검사들은 대거 교체됐다.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2부장으로 전보됐고, 월성 원전 사건을 맡은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 중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전보됐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등을 주도했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성남지청장에 보임됐고, 후임에는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자리를 옮겼다.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전보됐고, 새 법무부 대변인에는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보임됐다. 대검찰청 대변인에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 이혜은 평택지청 형사1부장이 보임돼 주요 공보담당이 모두 여성으로 임명됐다.신설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장에는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된 박성훈 검사가 보임됐고, 부산지검에 부활한 반부패·강력수사부장에는 최혁 고양지청 형사3부장이 전보됐다.법무부는 “고검검사급 전보는 전문성과 능력, 그간의 성과 등을 두루 고려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도록 우수한 인재를 균형있게 배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사 발표 이후, 취재진을 만나 “여성, 대학과 지역의 다양성, 법무연수원에서의 발탁 등 인사요인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주요 수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후임자에 의해서 수사의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으면 연속성을 갖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검사의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인사 발령이 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소위 말해 좌천됐다는 검사에 대한 구제 측면이 있는 인사”라며 “특히 대검의 보직은 거의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오늘 인사가 난 중간간부와 평검사 662명은 다음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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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한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기자 = 24일, 6.25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국방·안보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송영길 대표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차원의 국방·안보 전문가 자문회의는 국가 안보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방·안보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한미정상회담의 안보국방 분야 성과를 논의하고, 당 국방·안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특히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군 사법 체계 및 병영문화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은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 주최로 열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과 함께 공동회장을 맡아 국방안보 전문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도 전 해병대사령관,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 모종화 전 병무청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송영길 대표,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 김병주 민주당 의원, 이철휘 포천가평지역위원장,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 (사진 = 더불어민주당) #황인권 #국방·안보전문가자문회의 #송영길대표 #김병주의원 #정경두전국방부장관 #피우진전국가보훈처장 #국방안보전문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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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저격한 홍준표에 “아마추어 같은 공격…지금 왜?”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한 데 대해 “가장 아마추어스러운 공격”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성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3일 제주 ‘더큰내일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들어본 바가 없다”며 홍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앞서 홍 의원은 이날 23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고 밝혔다.어제 ‘X파일’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며 강경 대응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공격하자 이 대표가 홍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이준석 대표는 또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왜 (사찰을) 했는지 밝히고 따져볼 사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선 “최고위원 간의 의견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진행하려 한다”면서 “홍 의원이 지금 시점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의사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다소 의아스럽긴 하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 복당 의결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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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늘 사찰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 올바른 태도 아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안다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전 총장은 22일 자신과 가족의 의혹을 담은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밝혔다.홍 의원은 “공직자는 늘 사찰을 당하고 산다”며 “나는 초임검사 이래 36년간 늘 사찰당하고 살았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수 있겠느냐”며,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들의 국민적 의혹을 푸시기 바란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유리알 속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날 2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X파일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한 데 대해선 “송 대표께서 무엇을 근거로 말씀하셨는지는 모르나 나는 소위 윤석열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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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X파일 없지만 윤석열, 조국보다 심하게 검증 받아야”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국 전 장관 수사보다 더 심하게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노윤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23일 아침 T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이 직접 만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면서 “(내가 말한 것은) 검증 자료를 쌓고 있다는 얘기였고, 나름대로 쭉 정리를 해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 주류와 비주류 싸움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마 홍준표 후보가 가장 정확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검찰 후배고, 지난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다 알고 있는 분이 홍준표 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어 “다음 달 2일 윤 전 총장 장모 사건 1심 선고가 난다”면서 “대통령의 배우자는 법적 지위를 갖고 예산 뒷받침을 받기 때문에 대통령 배우자가 될 사람의 검증은 대통령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적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거니까 (윤 전 총장) 자기가 조국 전 장관 가족을 수사한 정도보다 더 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보험을 판매해도 설명을 제대로 안 하고 팔면 취소 사유가 된다”면서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설명 의무를 위반하고 불완전 판매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자료 사진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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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응한다던 尹 “괴문서 與 개입했다면 불법사찰”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이른바 'X파일' 논란에 무대응하겠다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태도가 바뀌었습니다.'정치공작', '불법사찰' 이란 강경한 표현까지 쓰며 여권을 겨냥했는데요.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대응에 신중한 입장이고, 민주당은 정치공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이른바 'X파일' 논란에 무대응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은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습니다.입장문에서, X파일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자신은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게 없으며,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못 버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집권당이 개입해 작성한 거라면 불법사찰이니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여권을 정면 겨냥하기도 했습니다.X파일의 실체와 내용의 파괴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치 참여 선언도 전에 나온 논란을 더 방치했다가는 의혹만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는 대응 명분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X파일이)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다라는 제 판단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경거망동하기 어렵습니다."]다만 당내에선 범야권 후보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민주당은 정치공작 의혹은 '뒤집어 씌우기'라며, 윤 전 총장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는 기류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정치인은 그냥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대해서 답해야 합니다."]한편 김부겸 총리는 오늘(22일) 대정부 질문에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두 자리가 가져야 할 도덕성, 중립성을 생각한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는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 기자입니다.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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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반이재명…민주당, 경선일정 확정 못 하고 25일로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 지 말지 여부를 오늘(22일)도 결론내지 못했습니다.25일 다시 논의해 결론낸다는 계획인데, 당내 대선 주자 간의 정면 충돌은 피했지만, 갈등의 시간은 더 이어지게 됐습니다.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오전 의원총회에 이어 오후 최고위원회의까지 열었지만, 이번에도 결론은 못 냈습니다.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을 미룰지, 말지를 오는 2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그때까지 대선 경선기획단에서 선거 일정 기획안을 만든 뒤, 그 내용을 가지고 판단하자는 겁니다. [고용진/수석대변인 : "그 일정이 과연 여러 후보들이 제기하는, 이런 것들이 도출되는 그러한 안인가를 보고 그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중 결론을 낼 태세였습니다.그렇지만 오전 3시간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의 논쟁은 예상보다 더 격렬했습니다.일정을 미루자, 안 된다, 대선주자별 지지 의원들 24명이 발언을 자청했습니다. [김종민/연기 찬성 : "정상적인 경선이 안 되니, 코로나 이후에 정상 경선을 통해서 정말 제대로 후보를 뽑자."] [김남국/연기 반대 : "저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더 원칙대로 갈 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의원총회에서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자는 쪽이 많았고, 최고위원회에서는 경선 일정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쪽이 숫적 우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 대표의 결론은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는 게 민주당 고위관계자 얘기입니다.당 내에서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주자 측 등이 경선 연기론을 매개로 연합하면서, 이재명 대 반 이재명이라는 구도가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경선 연기파는 경선 일정 조정을 위한 당무위 소집을 추진하며, 추가 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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