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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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론’ 신경전 계속…이재명 ‘가짜 약장수’ 발언 비판도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흥행을 위한 ‘대선 경선 연기론’을 ‘가짜 약 장수’라고 비판한 후 대선 주자 캠프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송락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오늘 16일 오전 송영길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의 발언은 “과도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오 의원은 “당내 많은 의원이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목소리도 제대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도 11월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1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백신 접종 상황, 집단 면역을 고려한 경선 일정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낙연 전 대표 측 정운현 공보단장은 어젯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지사의 ‘약장수’ 발언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당의 수많은 동료와 당원 동지들을 인간 쓰레기 취급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충정을 무시하고 폄훼해도 되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다만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오늘(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때늦은 경선연기 이야기는 국민들 보시기에 그저 후보자들 사이의 유불리 논쟁에 불과하다”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해진 원칙대로 가자”고 말했다.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영호남 교수·지식인들은 오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에 규정된 9월 경선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는 건 구태의 정치”라며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문에는 모두 16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어제(15일) 지지 모임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행 당헌대로 오는 9월 당내 경선 일정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 지사는 특히 흥행을 위한 경선 연기론에 대해 “한때 가짜 약장수가 희귀한 묘기를 부리거나 평소 못 보던 동물들을 데려다가 사람들을 모아둔 다음에 가짜 약을 팔던 시기가 있었다”며 “이제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며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다.이 지사 핵심 측근인 조정식 의원도 어제 페이스북에서 “이미 우리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원칙을 바꿔 후보를 낸) 후과를 톡톡히 겪었다”며 “일부의 당심으로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필패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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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영길 첫 국회 연설 ‘국민의 시간’ 강조…추경·청년·부동산 강조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국회 연설을 통해 청년 정책과 부동산 공급 대책을 강조하고, 2차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노윤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로운 여야 지도부 출범에 기대가 크다며 6월 임시 국회를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복이 더딘 서민 경제와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2차 추경 논의에 속도전을 강조했다.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면서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오늘 처음 언급한 것으로, 민주당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국회에서는 가장 먼저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폭 넓고 두터운 피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에도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단됐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청년 정책과 부동산 공급 대책을 거듭 강조했다.4·7 재보궐 선거 참패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고,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 부족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자신이 당 대표 취임 후 민심 경청을 통해 조국 전 법무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동안 20, 30대 청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문재인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추가 부지를 발굴해 공급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종부세·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 완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청년 주거난을 언급하면서,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 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이 되지 않도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송영길 표 부동산 대책’으로 꼽히는 ‘누구나집’ 공급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송 대표는 원자력 정책과 관련해,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평소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첫 회동에서 자신이 언급했던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 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실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2050년 이후에는 한국이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검찰 개혁의 남은 과제로 공수처 인력 충원과 6천 명에 달하는 검찰청 수사 인력 조정을 강조했고, 지방 검사장직을 외부에 과감하게 개방하고 상명하복식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언론개혁 과제로는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 구제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포털로부터의 언론 독립, 미디어바우처법,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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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송영길 연설에 “실현 가능성 없어…뜬구름만 잡았다” 혹평부동산 공급 대책과 빠른 2차 추경 편성 등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첫 국회 연설을 두고, 야당이 ‘총론만 있는 뜬구름 잡는 연설’이라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푸른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오늘(16일) 송 대표 연설 직후 논평을 내고, “공시가격 정상화와 세 부담 완화 같은 제1야당의 조언은 외면하고, 전문가들이 실현 가능성 없다는 ‘누구나집’ 정책을 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4년 내내 양질의 주택공급을 주장하던 야당과 전문가들의 고언에는 귀를 막더니, 이제 와 사과 한마디 없이 ‘공급만능주의’로의 태세전환을 시도한다”며 “지난 4년의 도돌이표가 아닐지 걱정”이라고 했다.또 송 대표가 공수처 인력 충원과 포털로부터의 언론 독립 등을 과제로 제시한 데 대해 “오직 정권 보위를 위한 것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 조사로 일부 여당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난 데 대해서도, “일주일 동안 아직 아무도 당을 떠나지 않았음에도 (해당 의원 12명에 대한) 탈당 요구로 마치 할 일 다 했다는 듯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전주혜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는 있지만 변화해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며, “총론만 있고 각론 제시는 없는 뜬구름 잡는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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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체휴일법 처리키로…올해 4일 더 쉰다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소정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올해 남은 공휴일은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성탄절입니다.하필 모두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입니다. '연휴 가뭄'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다음 날을 대체 휴일로 정하는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대체휴일을 지금처럼 설과 추석, 어린이날 뿐 아니라 공휴일 전체에 적용하면 당장 이번 광복절부터 올해 나흘을 더 쉬게 됩니다.첫 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 드리겠다."민주당이 대체 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대체 휴일을 지정해 쉬는 건데,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로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소비 지출을 늘리는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여당 판단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정도로 선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깁니다. 대체 공휴일 법제화는 그래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6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됩니다.이후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에도 대체 휴일이 적용돼 올해 휴일은 나흘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국회는 내일(16일) 공청회를 열어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한 뒤 법안 심사에 들어갑니다.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7명은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 "금요일에 쉬어서 금·토·일 이렇게 쉬는 게 나은지, 토·일·월 이렇게 대체 휴일로 하는 게 나은지는 법안 심사에서 논의될 것입니다."]대체 휴일 지정을 국경일까지로 하느냐, 아니면 다른 공휴일까지도 포함해 논의하느냐는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정리될 예정입니다.국민의힘도 원칙적으로 법안 처리에 찬성이라 6월 국회 통과에 변수는 없어 보입니다.KBS 뉴스 손서영입니다.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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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르면 6월 말 정치참여 선언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6월 말쯤,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KBS 한국방송 박진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6월 말이나 7월 초쯤 윤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1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예정대로 8월에 시작된다는 이준석 대표의 '정시출발론'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이와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빌려 사무실로 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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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정당’ 될라…민주당, 대선기획단에 청년 배치 고심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이런 '이준석 돌풍'을 옆에서 지켜보는 민주당, 마냥 축하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당 안팎에서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감돌고 있는데요.당장 대선기획단에 젊은 인사를 대거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당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민주당은 30대 제1 야당 대표에 거는 기대를 '합리적 보수'라는 표현으로 드러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이준석 대표께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을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그런 차원에서 송영길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서둘러 가동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이 대표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경색됐던 여야 관계에 실마리가 생기는 모양새인데, 민주당 속내는 좀 복잡합니다.이준석 대표의 행보 하나하나가 빠짐없이 주목 받는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지 않냐는 위기감입니다.그래서인지, 항상 마지막 순서이던 청년 최고위원의 발언권도 오늘(14일)은 앞당겼습니다. [이동학/청년 최고위원 : "이따금씩은 청년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최고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혁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도 질 수 없습니다."]이런 분위기 때문에 민주당은 조만간 꾸려질 대선기획단 단장의 얼굴을 누구로 하느냐를 두고도 고심 중입니다.이준석 대표만큼의 파격적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겁니다.그래서 39살 이동학 최고위원이나 40대 김해영 전 최고위원까지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경선연기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선 후보들 역시 청년 대선기획단장이 나쁠 건 없다는 반응입니다.민주당은 최종 논의를 거쳐 이번주 중 대선기획단을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KBS 뉴스 송락규입니다.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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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권 교체 위해 야당 변화 택한 것…기득권 내려놔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해 먼저 야당의 변화부터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강병수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제1야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민심은 ‘정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당원들은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먼저 야당의 변화부터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어 “제 1야당을 비롯한 모든 양심적인 정치세력들이 철저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를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진정한 변화의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와 그제(12일) 5시 정도 우리 지역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덕담과 함께 야권 변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열망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합당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 공식적으로 상견례 자리가 있지 않겠나. 그런 자리 포함해서 이제 차차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는데 안 대표님께서 마침 근처에 있다고 해서 거의 즉석 만남식으로 만났다” 며 “당 대 당 통합 문제는 공당의 대표로서 공적인 자리에서 논해야 해서 자세하게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안 대표님과 굉장히 솔직한 정치인 간의 대화를 나눴다”며 합당의 원칙은 분명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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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북에 대화 복귀 촉구”…대통령,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김도연 앵커]현지시간 13일 폐막된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영국을 떠난 문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습니다.빈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북 실용 외교를 지지하며 북한은 대화에 나서야 한다."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입니다.G7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를 촉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북한에 대화 복귀도 강력히 촉구했는데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또 대북 제재 이행을 피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듯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일본 총리와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기대했던 회담은 갖지 못했습니다.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또 "많은 나라가 우리와의 협력을 원한다"며 "참으로 뿌듯한 국민들의 성취"라고 말했습니다.정상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영국을 떠나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습니다.1892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쿠르츠 총리와 연속 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 확대 등 양국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영상취재:빈 공동취재단/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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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정상회담…문 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할 것”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및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진희 기자가 전했다.이번 회담은 2019년 12월 EU 정상들이 취임한 뒤 처음 이뤄진 대면 회담으로 앞서 양측은 지난해 6월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다. 개발도상국에 원활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이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U 정상들은 한국이 'P4G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축하했고, 양측은 국제사회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EU는 '유럽 그린 딜'과 '2030 디지털 목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EU는 저탄소 경제, 재생에너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가 강점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나아가 "한국과 EU는 서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EU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EU 정상들이 올해 하반기 방한할 것을 초청했고, EU 정상들은 사의와 함께 방한 의지를 표명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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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교황은 또 유 주교에게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예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성직자성은 전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일과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부처다.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이 같은 수준의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올해 만 70살로 충남 논산 출생인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국내에서는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쳤고 지난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또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기 및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성직자성 장관을 포함해 역대 교황청 장관들은 대부분 추기경으로 임기를 마친 만큼, 유 대주교가 추기경에 서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장관 임명에 “우리나라 위상 드높여” 문재인 대통령은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한국인 최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고,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대주교 칭호를 부여받은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방송 계현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장관 임명 축전'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대주교의 사목 표어처럼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며 다시 한번 서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청와대는 이같은 축전 내용을 G7 정상회의 차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영국 현지에서 축전의 직접 수정했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세종시 교구청으로 보내 직접 전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오늘 오후 유흥식 대주교에게 축전을 직접 전달한 박 수석은 유 대주교가 "문 대통령의 정성스런 축하와 축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유 대주교는 "저의 서임은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뜻깊게 보내고 있는 때에 일어난 엄청난 일이므로 한국 천주교회 순교자들께서 쌓아올리신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 대주교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간절히 원하는 북한 방문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져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 유 대주교는 지난 4월 17일 교황 알현 시 북한 방문을 적극적으로 말했고 교황도 흔쾌한 응답을 주신 바 있다고 설명했다.유 대주교는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청하고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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