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
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 결정”…정부는 강행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다.15일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다.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245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공동비대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모레까지 집단 사직 여부도 정하겠다고 했는데, 정부는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서울대와 울산대 의대 등 이미 집단 사직을 결정한 대학은 사직서 제출 시기를 다음 회의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교수들은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협상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자는 중재안도 제시했습니다.[방재승/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원장 : "필요하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어느 정도 이렇게 합의, 일치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이에 대해 의료개혁은 멈출 수 없다며 정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도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한덕수/국무총리 : "이제와서 과학적 분석이 부족하다느니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그러한 일입니다."]정부는 공공의료기관 52개소의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군 병원 12곳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집단 휴학에 동참한 의대생 수는 하루 새 511명 늘어 5천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이주호 부총리는 오늘 전북대 의대 관계자들과 만나 의대 휴학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KBS 뉴스 이유민입니다.영상편집:김근환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전국 의대 교수들 “전공의·학생들 피해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 묻겠다”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해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11일 5차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전의교협은 “의과대학 교수들은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며,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재도 최선의 진료를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고발과 행정처분 등을 예고하면서 전공의를 압박하고 있어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환자를 보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면, 전공의와 학생을 교육하는 것은 교수로서의 사명”이라며 “전공의와 학생이 중대한 피해를 입고, 교육 현장이 붕괴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교수로서의 사명은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이 상황이 이어지면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많아져, 보건의료와 의과대학 교육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앞서 전의교협은 지난 9일 긴급 총회를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오는 14일 다시 총회를 가져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전국 의대생 5,451명 휴학계 제출…약 29% 규모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4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KBS 한국방송 이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중 6개 학교에서 6명이 휴학계를 신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1개 학교 재학생 1명은 휴학을 철회해 누적 5,451명이 요건을 갖춘 휴학계를 제출했는데, 이는 전체 재학생의 29%에 달하는 수치다.지도교수 면담과 학부모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은 집계에서 제외돼, 실제 휴학을 신청한 학생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6개 학교 8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지만,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수업 거부가 확인된 6개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중대본 “의사가 환자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국민 공감 얻지 못할 것”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환자를 생각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경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고 “지난주부터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하고 있다”면서 “미복귀 전공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여전히 90% 넘는 전공의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일부 대학교와 수련병원에서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교수진들의 사직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 어떠한 목소리도 환자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제2총괄조정관은 “의료법 제2조는 의료인에게 귀중한 사회적 사명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의료인으로서 사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정부는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면서 “환자만을 생각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말했다.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비상진료대책의 하나로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정부는 지자체별로 의료 환경과 여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여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중대본 “의사로서 신념 생각해 병원 돌아와달라”…11일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총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0135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4주째입니다.정부는 오늘도 중대본 회의를 열어 대응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정해주 기자! 회의는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9시부터 행정안전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시작됐습니다.회의에 앞서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다시 한번 복귀를 요청했습니다.일부 의대와 병원 교수들의 잇단 사직 조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가 환자를 방치하는 상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의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생각해 지금이라도 병원에 돌아와달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정부는 재차 전공의들에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구했습니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이번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합니다.오는 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합니다.정부는 의료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지자체별로 의료 대책을 마련해 비상진료 보완대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당장 오늘부터 4주간 빅5 등 20개 병원에 공보의 138명과 군의관 20명을 투입합니다.비상진료대책의 하나로 공공의료도 강화할 계획입니다.정부는 지자체별로 의료 환경과 여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경찰은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실명과 소속 병원 등이 공개된 일명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도 본격화했습니다.경찰은 오늘 오전 주수호 의협 언론홍보위원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외국인 계절근로자 ‘올해 역대 최다’…“제도 개선도 시급”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도 농민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데 그 수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심각한 고령화로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이제 농사지을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 요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999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힙니다) 앵커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까지 나오는데요.올해도 농민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데 그 수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 하우스 안에서 호미질이 한창입니다.봄철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앞두고 작업자들이 잡초를 뽑아내고 있습니다.농번기를 앞두고 최근 입국한 캄보디아 계절 근로자들입니다.["(일하는 건 어떠세요?) 안 힘들어요. 재미있어요."]이 농장을 비롯해 충북 음성군 일대 농가에만 올 상반기까지 5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정될 예정입니다.심각한 고령화로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이제 농사지을 엄두도 못 냅니다.[주철성/충북 음성군 생극면 : "다른 인력을 구하면 좋겠지만 거의 없고요. 또 구할 수도 없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포기 상태가 나은 거죠."]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 요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올해 법무부가 배정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만 9천 2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0%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코로나19 이후 해마다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한 알선 업자의 임금 착취나 인권 침해, 그리고 외국인 무단 이탈 등의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우세영/충청북도 농업경영팀 :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계절 근로자 선발 시 심사를 강화하고, 입국 전후 성실 근로 시 재입국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홍보하는데…."]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 만큼이나 체불 방지와 이탈 차단 등 철저한 대응책 마련도 중요합니다.KBS 뉴스 송국회입니다.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의료공백 해소’ 공공병원 활용한다지만…“환자 늘지 않아 투자 절실”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안으로 마련한 카드. 바로 공공병원이다.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늘리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했다. 그런데 환자들의 발길이 좀처럼 이곳으로 향하지 않고 있다.공공병원 대부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는 데다 진료 환경이 낙후됐다는 인식 탓에 환자들의 발길이 선뜻 향하지 않는 이유다.특히 공공병원들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감염병 환자를 전담하면서 일반 진료 기능이 많이 축소됐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9846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안으로 마련한 카드.바로 공공병원입니다.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늘리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했습니다.그런데 환자들의 발길이 좀처럼 이곳으로 향하지 않습니다.이유가 뭘까요?정해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 중 하나는 공공병원입니다.[한덕수/국무총리/지난달 23일 :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습니다."]하지만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늘린 지 꼬박 2주가 됐지만 환자 수는 이전과 차이가 없습니다.[인천의료원 내원 환자 : "(대기 시간은) 특별하게 변화된 거를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요."]응급환자 수도 큰 변화가 없고 입원만 10% 정도 늘었습니다.[오윤주/인천의료원 진료부원장 : "응급실에서 이제 수용이 안돼서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종종 있습니다. 외래나 내과 쪽으로는 별로 체감은 아직 안 들고 있습니다."]공공병원 대부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는 데다 진료 환경이 낙후됐다는 인식 탓에 환자들의 발길이 선뜻 향하지 않는 겁니다.특히 공공병원들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감염병 환자를 전담하면서 일반 진료 기능이 많이 축소됐습니다.일반 환자가 돌아오지 않아 적자는 누적됐고, 의사 충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조승연/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 "한 과목에 (의사가) 한 명 내지는 많아 봐야 두 분이기 때문에 그 과가 있다뿐이지 제 역할을 하려면 훨씬 많은 인력들이 지금 필요하고..."]정부는 예비비를 투입해 한시적으로 공공병원의 연장 근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감염병 유행이나 의료공백 상황에서 공공병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KBS 뉴스 정해주입니다.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상미
-
경찰, 전공의 ‘분산 수사’ 준비…수천 명 고발 가능성 대비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을 무더기 고발할 것에 대비해, 경찰이 구체적인 수사 지침을 마련했다. 각 일선서와 지방 시도경찰청이 나눠 수사하는 방식인데, 경찰은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가 경찰청에 고발장을 내면 각 병원의 소재지별로 사건을 구분해 각 시도청과 일선 경찰서에 배당하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고발된 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큰 전공의는 시도경찰청에서 수사할 방침이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973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경찰이 집단 사직 전공의들이 무더기 고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분산 수사 지침을 내렸습니다.각 일선서와 지방 시도경찰청이 나눠 수사하는 방식인데, 경찰은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실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을 무더기 고발할 것에 대비해, 경찰이 구체적인 수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보건복지부가 경찰청에 고발장을 내면 각 병원의 소재지별로 사건을 구분해 각 시도청과 일선 경찰서에 배당하는 방식입니다.이에 따라 고발된 일반 전공의는 일선 경찰서에서, 주동자와 범죄 혐의가 큰 전공의는 시도경찰청에서 수사할 방침입니다.최대 수천 명을 동시에 수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관련 고발 건을 분산 수사하겠단 겁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열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수사 지침을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각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는 관련 전담팀을 꾸리는 등 실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경찰은 정부나 병원 측의 고발이 접수되면 다른 사건보다 더 신속하게 출석 요구와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경찰은 이와 별개로 집단 사직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사건도 수사 중입니다.앞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정보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경찰청은 "집단 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색출 작업과 협박성 댓글, 따돌림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주도하는 사람에 대해 구속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다음 주까지 미복귀 전공의 처분 통지…의대 교수 반발 커져다음 주까지 미복귀 전공의 처분 통지…의대 교수 반발 커져“ 정부, 동반자로서 의사 존중해야”…교수·전문의 시국선언 연명 호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의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수와 전문의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동료들에게 연대 서명을 요청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정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여의도성모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의료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 소속과 실명을 밝힌 뒤 시국선언문을 게시하고 연대 서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추진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의료를 자랑해오며 ‘값싼 의료’ 뒤에 숨겨진 의료진의 과도한 부담은 간과해왔다”며 “일방적인 ‘필수의료 지원’ 정책이 결국 현장에서 외면 받고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늘도 이를 반복하며 의료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부에는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멈추라고도 촉구했다.이들은 “전공의들은 피교육자로서 더 이상의 수련을 포기했을 뿐 환자를 버리고 떠난 것이 아니다”며 “극심한 좌절감과 무기력함의 절박한 표현이고, 그 심정을 깊이 공감하며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의사들을 척결의 대상이 아닌 의료개혁의 동반자로서 존중해야 한다”며 “정부의 토끼몰이식 강경 대응이 초래한 의료 붕괴는 결국 국민에게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정부의 급격한 의대 증원이 수반하는 문제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의료계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합리적 방안을 논의해 해법을 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9733 (위 링크를 클리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들이 늘고 있습니다.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고서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다음 주면 1차 사전통지서 발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발송 20일 안에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발송 첫날인 5일에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겁니다.통지서에는 '자격정지 3개월'이란 처분 내용과 의료법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통지서를 받은 뒤 기한 안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처분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한편 어제 한자리에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은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많다며 정부에 증원 조건 없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항의를 넘어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아주대병원의 한 교수는 정부가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내일엔 서울의대 교수들이 총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KBS 뉴스 이충헌입니다.영상편집:고응용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외로움 느끼는 고령층에 ‘디지털 리터러시’ 더욱 필요”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읽고 보고 이해하고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초고령화 시대 고령층의 정신건강 향상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오종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방송학회 학술지 ‘방송통신연구’에 실린 안순태 이화여대 교수 등의 논문 ‘고령층의 외로움, 온라인 사회관계망, 우울감의 관계에 미치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조절된 조절 효과’에 따르면 고령층에게도 이제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 역량이 됐다.연구진은 고령층이 느끼는 외로움과 우울감 사이에 미치는 온라인 사회관계망의 조절 효과를 살피기 위해 60~70세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결과별로 통계 분석을 시행했다.연구진은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이 사회적 관계의 축소와 환경 변화로 인해 고립감과 우울함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22년)에 따르면 2021년 60세 이상 우울증 환자는 4년 전보다 11%가량이나 증가했다.또 디지털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디지털 격차는 미디어에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고령층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을 경우 미디어 접근에 어려움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나 디지털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연구진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84.2%이며,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도 83.7%나 되지만 온라인상에서의 네트워크 활동률은 60.6%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연구 결과 고령층은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35.1%)하기보다 기존 인간관계를 유지(58%)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외로움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은 확실히 관계가 있었다.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고령층일수록 우울감이 높게 나타났고 온라인 연결망이 강하고 활발한 고령층일수록 우울감이 낮게 나타났다.아울러 외로움과 디지털 리터러시, 그리고 온라인 연결망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고령층에게 디지털 리터러시가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연구진은 “특히 주목할 점은 외로움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는 온라인 사회관계망 수준이 높은 사람일지라도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은 경우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연구진은 또 고령층의 경우는 친한 사람들과의 잦은 온라인 소통이 낯설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온라인 소통보다 더 효과적 효과적이라면서,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으면 온라인 사회관계망의 크기가 작다고 할지라도 여기서 오는 사회적 지지 이외에도 외로움을 달랠 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
시민단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자·의협 고발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실명 등을 의사·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행위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고 KBS 한국방송 박경준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대한의사협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메디스태프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이 시민단체는 전공의 블랙 리스트를 게재한 성명 불상의 인물이 피해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의사협회와 비상대책위원회도 개인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범죄 행위를 지시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된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대표 역시 관련 게시글을 방치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일조한 혐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앞서 메디스태프에는 ‘<전공의> 있는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국 70여 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실명·소속 과·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적혀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의협 비대위 “전공의 블랙리스트 문건은 허위…게시자 고소 예정”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파악하라는 내용의 의사협회 명의 문서가 온라인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허위 문건’이라며 게시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한승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의협 내부 문건 폭로 글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며, 사용된 의사협회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며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전날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과 유포’라는 내용이 담긴 ‘의협 내부 문건 폭로’ 글이 게시됐다.이 문건에는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명단 작성과 유포에 대해 특정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의협 비대위는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
원희룡 “거리 인사하던 이천수 폭행”…자꾸 반복되는 피습 [이런뉴스]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자 자신의 후원회장 이천수 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이처럼 정치인이나 관계자들이 공격받는 사례 올해 들어 계속 벌어지고 있다.지난 1월 2일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같은 달 25일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에게 돌로 가격당하기도 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880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자 자신의 후원회장 이천수 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박혜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원 전 장관은 이에 대해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정치인이나 관계자들이 공격받는 사례는 올해 들어 계속 벌어지고 있다.지난 1월 2일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같은 달 25일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에게 돌로 가격당하기도 했다.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