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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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중국서 ‘반간첩법’ 시행…“교민·여행객 주의해야”정부는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간첩행위의 정의와 법 적용 범위를 대폭 강화한 개정 ‘반 간첩법’이 시행되면서 중국 체류자와 여행객이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을 만나 “중국의 개정된 반간첩법이 오는 7월 1일 시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김지선 기자가 전했다.개정 반간첩법은 ▲ 간첩행위 정의 ▲ 법 적용 범위 ▲ 국가안전기관 조사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기존 간첩 행위는 ‘국가 기밀 정보’를 절취·정탐·매수·불법 제공하는 것에 한정됐지만, 개정법은 국가 기밀뿐 아니라 ‘국가 안전 이익에 관한 문건’도 대상에 포함했다. 기밀 자료가 아닌 공개된 자료에 함부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인터넷 검색하거나 저장·가공하는 경우도 간첩행위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국에서 군사·방산 시설이나 시위 현장을 함부로 방문하거나 촬영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특히 기업 활동의 경우 현지 시장 자료 수집을 위해 컨설팅 업체를 고용하거나 해당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경우 제약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 중국의 반간첩법 적용 사례를 봐도 절반 이상이 기업 활동에 관한 것이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개정 반간첩법은 제3국을 겨냥한 행위라도 이로 인해 중국의 국가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도 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북한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현지 학계 인사를 면담하거나 중국-북한 접경 지역에서 촬영하는 경우에도 해당 법이 적용될 수 있고, 허가받지 않은 현지 종교 단체 활동도 조심해야 한다.아울러 개정 반간첩법은 중국 영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중국 국민·조직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용될 수 있다.해당법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기한 내 출국하지 않을 시 추방이 가능하며 추방된 경우에 10년 내 입국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새롭게 포함됐다.외교부는 이날 22일 오후 열린 여행업계 간담회에서 개정 반간첩법 시행과 관련된 내용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했으며 여행객들이 중국 도착 시 받는 안전 문자메시지에도 해당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외교부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사건·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 당국자는 “해외여행 중인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는 만큼 여행 시 가족에게 자신의 행선지와 연락처를 수시로 공유해야 한다”며 “중국은 마약·음주운전 처벌이 국내보다 매우 무겁다는 것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관광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올해 출국자는 약 648만명으로 작년 한 해 출국자 수(655만명)에 근접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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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글루칸(Beta Glucan)'을 연구 개발한 첸 시우난(Shiu-Nan Chen) 국립 타이완 생명과학대학 종신교수(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한독생의학학회와 JBC 전남방송이 주최·주관한 ‘2023 임보크 암환우 희망 북토크 콘서트’에 특별 초청된 첸 시우난(Shiu-Nan Chen) 국립 타이완 생명과학대학 종신교수(사진 왼쪽). 이날 북토크 콘서트에서 시우난 교수는 자신이 연구 개발한 '베타 글루칸(Beta Glucan)' 을 정바울 통역사를 통해 소개했다. '베타 글루칸(Beta Glucan)’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인간 정성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혈당과 혈중 콜라스 테롤을 감소시키며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한다. 면역계 정상화와 항암 작용, 염증 완화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첸 시우난(Shiu-Nan Chen) 박사는 국립 타이완 생명과학대학 종신교수로 미국 오리곤 주립대학 미생물학 교수 및 영구 리버플 대학 기생충학 연구 교수를 거쳐 '베타 글루칸(Beta Glucan)’을 연구 개발해 혁신적이고 통합적인 컨셉을 제공하며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hiu-Nan Chen, a lifelong professor at Taiwan National University of Life Sciences, who researched and developed "Beta Glucan." Reporter Kim Dae-sik = Shiu-Nan Chen, a lifelong professor at Taiwan National University of Life Sciences, was specially invited to the 2023 Imbok Cancer Hope Book Talk Concert hosted and organized by the Korean Society of Biomedical Medicine and JBC Jeonnam Broadcasting. At the book talk concert, Professor Xionan introduced the "Beta Glucan," which he researched and developed, through an interpreter to Jung Ba-ul.Beta Glucan is a type of polysaccharide that has immune-enhancing effects and can be consumed as food.It activates the immune function of human qualitative cells to suppress the proliferation and recurrence of cancer cells, reduces blood sugar and blood cholesterol, and improves lipid metabolism to suppress body fat formation and accumulation. It is excellent in normalizing the immune system, anti-cancer action, and inflammation relief.Dr. Shiu-Nan Chen is a lifelong professor at the National Taiwan University of Life Sciences and a professor of microbiology at Oregon State University and a professor of parasitology at Permanent Riverf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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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구촌 더뉴스] ‘3.13초 만에 큐브 완성’…중증 자폐증 선수의 세계신기록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맥스 박이라는 큐브 선수가 세계 스피드 큐브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살 때 중증 자폐증 진단을 받은 맥스 박이 중국 선수가 4년 여년 동안 보유하던 이전 최단 시간 기록을 0.34초 단축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다음은 KBS 지구촌 뉴스 보도다.(키보드 컨트롤 클릭) 현지시간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세계 스피드 큐브 대회!한 참가자의 기록이 전광판에 뜨자 대회장 전체가 함성과 환호로 들끓습니다.불과 3.13초 만에 큐브를 맞춘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 큐브 선수 맥스 박인데요.중국 선수가 4년 여년 동안 보유하던 이전 최단 시간 기록을 0.34초 단축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사실 맥스 박 선수는 2살 때 중증 자폐증 진단을 받았는데요.선수의 부모님에 따르면 당시에는 물병도 열지 못할 정도여서 치료와 정서 발달 목적으로 루빅 큐브를 가르쳤다고 합니다.이후 증상 호전은 물론 남다른 큐브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박 선수!2012년부터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각종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이날 또 하나의 신기록을 다시 쓴 박 선수의 소식에 현지에선 '큐브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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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트럼프에 37개 혐의 적용…“민감한 안보 기밀 가득”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재임 중 취득한 기밀 문건을 퇴임 후에도 자택에 불법 보관했다가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체적 혐의 내용이 공개됐습니다.미국 검찰은 유출된 문건에 미국과 다른 나라의 민감한 안보 기밀이 가득 포함돼 있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사를 회피하려 반출한 문건을 숨기거나 파기하려는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기밀 문건 수백 건을 퇴임 후 불법 반출해 자택에 보관해왔다며 형사 기소한 미국 연방 검찰, 하루 만에 49쪽 분량의 공소장을 공개했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는 37건, 이 중 31건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고의적으로 불법 보유한 혐의입니다.유출 문건엔 미국과 다른 나라의 국방 역량과 잠재적인 취약점, 미국의 무기와 핵 프로그램 내역 등 민감한 정보들이 포함됐다고 미국 연방 검찰은 밝혔습니다.미 국무부와 국방부, 정보기관들이 작성한 문건입니다.[잭 스미스/특별검사 : "국방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법은 미국의 안전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건들을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사저 안 욕실과 무도회장, 침실, 창고 등에 나눠 보관했다고 미국 검찰은 밝혔습니다.기밀 취급 권한이 없는 방문객들에게 기밀 내용을 말하거나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미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사 대상 문건을 은닉하고 허위 진술하는 등 사법 방해를 한 혐의도 6건 적용했습니다.변호인과 보좌관에게 기밀 문건 은닉이나 파기를 지시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겁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공소장에 언급된)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나는 무고합니다."]바이든 대통령은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가요?) 거기에 대해선 전혀 언급할 게 없습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연방 검찰 기소는 미국 역사 상 처음입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연방 법원에 출석합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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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상향’ 최종 합의…‘디폴트’ 위기서 일단 안도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나라 부채 한도 상향에 원칙적 합의를 이뤘던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이 오늘 최종 합의를 공식화했습니다.부채 한도를 늘리는 대신 정부 지출은 줄이는 게 합의안의 골잔데, 의회 표결 절차가 남아있습니다.국가부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경제적 위기감이 커졌었는데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메카시 하원 의장이 이끌어낸 '부채한도' 합의안의 골자는, 현재 31조 4천억 달러인 나라 빚 한도를 늘리고 대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겁니다.미국 재무부가 쓸 돈이 바닥난다고 경고한 채무불이행, 이른바 '디폴트' 시한을 9일 앞두고 협상이 타결된 건데, 양측 모두 양보한 내용들에 대해 당내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어 현지시각 31일 이뤄질 의회 표결까진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현지 토요일, 잠정 합의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일요일에 매카시 의장과 합의안을 최종 확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통과에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방금 매카시 의장과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초당적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제 의회로 이동할 준비가 되었습니다."]매카시 하원 의장도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데 성공했다며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케빈 매카시/미국 하원 의장/공화당 : "원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 개인이 아닌 미국에 관한 일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이 돈을 썼기 때문에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미국 정부는 지출이 많을 땐 나랏빚 상한을 늘려 빚을 더 내는데, 부채한도 협상은 다른 나라로 치면 일종의 '예산 증액' 협상입니다.이게 잘 합의가 안될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덩달아 흔들리기 마련이라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설사 미국이 부도가 난다해도 미국은 달러를 다시 풀어 자국 경제 살리면 그만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 의존도 높은 다른 나라들이 더 심하게 경제적 피해를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협상 기간이 길어져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던 2011년에도 폭락할줄 알았던 미국 국채값은 오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원·달러 환율이 130원가량 치솟기도 했습니다.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영상편집:김철/그래픽제작:김현갑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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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미국이 돈 못 갚아 망한다? ‘미국 디폴트 위기’ 10분 정리 / 위재천 KBS 기자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오는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라고 경고했다.사실 지금 미국은 4경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는데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 부도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인 미국이빚 때문에 당장 다음 달에 망할 수도 있다니,이게 무슨 일일까?정말 미국의 디폴트가 현실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세계 경제는, 또 우리나라는 괜찮을까?크랩이 알아봤다. [글, 사진 = KBS 뉴스 5월 21일 자 위재천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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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女 관능미 폭발, SNS 등에 뜨거운 화제사진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웹사이트 스튜어트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중요해" (한국방송신문협회 취재팀) 김대식 기자 = 81세의 나이에 유명 스포츠 잡지의 수영복 표지 모델로 여성의 관능미를 뽐내고 있는 사진이 외신을 타고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81세로 미국에서'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마사 스튜어트 리빙'의 편집자로 알려진 미사 스튜어트. 그녀는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호 커버 모델로 발탁돼 섹시한 관능미를 발산하며 특히 시니어들의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 등은 마사 스튜어트는 해당 잡지의 역대 수영복 모델 중 최고령자로,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행된 SI에 수영복 차림으로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스튜어트는 준비 과정에서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필라테스를 한 것으로 전해져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I의 표지를 장식하게 돼 기쁘다. 이 표지가 당신의 새로운 도전에 영감을 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그녀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분히 건강하다면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선 "30년 전이어야 했다"며 "그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스스로 세운 목표는 아니었지만 제안을 받고 '한 번 해보자' 생각했다"고 비키니 화보를 촬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스튜어트는 특히 수영복 화보 도전에 대해 "아름다움이든 지적 도전이든 심지어 자선 활동 도전이든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사람이 성취하지 못하는 걸 일단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화보를 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강도 높은 스킨케어와 웰빙 루틴을 시행했다. 일주일에 3~4번 필라테스를 빼놓지 않았고 두 달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 또한 규칙적인 얼굴 마사지와 식단도 철저히 지켰다. 81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을 버텨낸 것이다.그녀는 이번 화보에서 먼데이 스윔웨어(Monday Swimwear), 생 로랑(Saint Laurent), 이레스(Eres) 등의 수영복을 입어 아름다운 노년 여성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매거진 편집자에게 "모든 연령대의 섹시함을 다뤄줘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스튜어트는 1990년대 요리·실내장식 등 살림에 대한 경험을 담은 잡지와 함께 생활용품 사업을 운영하며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를 설립했다. 여성기업인으로 승승징구하던 스튜어트는 2001년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부당거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사업이 하향길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쩌면 그녀는 이번 화보 모델을 계기로 사업에서도 또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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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중국에 163년만 ‘통 큰 선물’…블라디보스토크 개방 이유는?중국이 러시아로부터 통 큰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을 듯한 광활한 국토를 자랑하는 중국이 딱 하나 아쉬운 소리를 해야했던 '바닷길'입니다. 러시아가 중국 동북지방의 해상 화물 운송 용도로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의 사용권을 제공하기로 한 건데요. 이를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국'에 바닷길을 열어준 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겁니다.■러시아, 163년만에 중국에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개방블라디보스토크 항구가 어떤 곳인지 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중국 지린성에 인접한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겨울에도 얼지않는 부동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극동지역 제 1항구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원래는 중국의 영토였지만 1860년 베이징조약으로 러시아 영토가 됐는데, 이후 중국이 163년간 계속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중국 동북지방에는 항구가 없습니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서 물자가 풍부하게 나고 있지만, 정작 이 물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활용하기는 어려운 지리적 조건입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보통 육로를 통해 랴오닝성의 다롄항으로 물자를 이동시킨 뒤 다시 해로를 통해 남방 지역으로 운송해왔습니다.이렇게 다롄항으로 물자를 옮기기 위한 육상 운송 거리는 1천 Km에 달합니다. 많은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이용하게 되면 육상 운송로가 200km로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지금은 낙후됐지만 잠재력은 큰 지역으로 꼽히는 동북지방 발전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길 빌리는 중국...북한 대신 러시아?중국은 2000년대 들어 다른 나라의 항구를 빌려서 바다로 나선다는 뜻의 '차항출해(借港出海)' 전략을 폈습니다. 그 파트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이 나진항을 중국에 개방하면서 석탄 등 물자가 이 항로를 이용해 중국 남방으로 운송됐습니다. 중국이 장기 사용권을 확보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사업이었습니다.문제는 북한 핵실험에 따라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며 북중 경제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된데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에는 북중 국경까지 폐쇄되며 나진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데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러시아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용권을 제공받으며 이런 아쉬움을 덜게 된 겁니다.중국은 나진항의 물동량을 300만 톤 정도로 보고 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의 물동량이 1천만 톤으로 훨씬 큰 것을 감안하면 손해볼 부분이 없습니다. 중국과의 경협으로 활로를 모색했던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러시아, 왜 지금 통 큰 선물?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러시아 입장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동해, 더 나아가 태평양으로 바로 통하는 극동지역 부동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런 전략적 요충지를 중국에 개방했을까요?러시아와 중국은 최근들어 밀월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오히려 에너지분야 등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중국은 러시아가 의존하고 있는 자금줄이자 시장이기도 합니다.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만 돌아가지도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까지 예고된 것을 고려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국이 놓칠 수 없는 우방인 셈입니다. 지난 3월에는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원활한 물류시스템을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중국과의 밀착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통 큰 선물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사실상 중국의 속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러시아, 중국에 대해 굴종하는 모습"..."중요한 발트해에 대한 접근권도 상실, 이미 지정학적으로 패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 "러시아가 중국에 종속?...악의적 이간질"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개방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무역 협력 발전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표되는 '러시아의 중국 종속론'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외신, 기회 틈타 '러시아가 중국에 종속된다'는 논조로 러시아 사회의 중국에 대한 우려 부추기고 '중국 위협론' 소재 삼아…러시아에 대한 고의적 폄훼이자 중국-러시아 신형 대국 관계에 대한 악의적 이간질"중국 관영 환구시보 16일자 사설 러시아 내부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 내지는 경계심이 고개를 들까 우려하는 모양새입니다. 중러 양국이 이번 조치 등으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면 중러 양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공급 사슬의 안정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국가와 국가 사이에 오가는 선물에 설마 정말로 그런 대승적 의미만 있을까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이래로 중러 양국이 계속해서 밀착 행보를 과시하고 있는 요즘, 중국이 말하는 '중러 신형 대국 관계'가 국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 사진 = KBS 뉴스 5월 17일 자 김민정 기자 보도 기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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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오픈…대화형 인공지능 본격 경쟁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챗GPT가 휩쓸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시장에 대기업 구글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며 출사표를 내놨습니다.그 시작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내놨는데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구글이 만든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80개 나라에서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됐는데 출시된 지 한 달 반 만입니다.[순다르 피차이/구글 최고경영자 : "우리는 그동안 생성 인공지능(AI)을 통해 제품을 근본적으로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을 연구해 왔습니다. 이제 더 과감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구글은 '바드'에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최신 언어 모델은 물론 과학과 수학 추론, 코딩작업 등의 기능이 포함될 거라고 밝혔습니다.한국어와 일본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4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씨씨 샤오/구글 '바드' 담당 부사장 : ''바드'는 영어 외에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바드'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지난해 11월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 AI'가 내놓은 '챗GPT'가 휩쓸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시장에 대기업 구글이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2021년 9월 데이터까지만 반영하는 '챗GPT'에 비해 최신 정보를 담을 수 있을 거라고 구글은 자신하지만 첫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된 높은 오답률이 여전히 과제입니다.급속도로 열리는 인공지능 시대.때맞춰 전문가들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제프리 힌튼/토론토대 교수·'딥러닝' 창안 : "인공지능이 우리보다 훨씬 똑똑하다면 우리를 조종하는 것에도 매우 익숙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보다 똑똑하더라도 우리에게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애플의 공동창업자는 "그럴듯한 사기를 더 쉽게 만들 것"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고, '알파고' 개발사 창업자는 "수많은 패배자들이 생길 수 있다, 구제책이 논의돼야 한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서호정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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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기간 중 또 총기 난사 ‘최소 8명 사망’…충격에 빠진 세르비아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동유럽의 세르비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13살 소년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진 데 이어 어젯밤에는 20대 용의자가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입니다.중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주택가엔 구급차가 대기 중입니다.이 곳에서 현지 시각 4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총격범은 달리는 차량에서 자동소총으로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최소한 8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다니엘라/두보나 마을 주민 : "제 딸은 진정제를 먹고 있어요. 밤새 한 숨도 못잤어요. 제 아이와 희생자들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쭉 같이 다녔거든요."]현지 경찰은 헬기와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검거 작전을 벌여 하루 만에 21살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하루 전인 지난 3일에도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올해 13살인 이 학교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 등 9명이 사망했습니다.이 학생은 아버지 소유의 권총 두 자루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학교 총기사건 참사 후 선포된 국가애도기간 중 또 다시 벌어진 총격 사건에 세르비아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이반/두보나 마을 주민 : "우리나라에 끔찍한 일입니다. 이런 사건은 거대한 패배를 의미할 뿐입니다."]세르비아는 총기 관련법이 엄격한 편이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 과정에서 아직 회수되지 않은 총기류가 수십만 정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KBS 뉴스 김주영입니다.영상편집:송화인/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박미주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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