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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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부, 대선 한달 앞 코로나19 감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각으로 2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김형덕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2일 밤 멜라니아 여사와 자신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만 해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길에 동행했다.특히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는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 그 전날 대통령선거 TV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할 때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함께 탑승했다.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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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검사 받고 자가격리”…최측근 감염에 ‘비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의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우려스러운 상황에 빠져들었다고 KBS 한국방송 김형덕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를 종합하면,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격리돼야 할지, 코로나19에 걸렸을지 나는 모르겠다"며 "그냥 검사를 받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진 뒤에 나왔다.고문 역할을 하는 힉스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외부 행사에 동행하다가 이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힉스 보좌관은 지금까지 발생한 백악관 내 감염자 가운데 최고위 관리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최장수 보좌관으로 대통령과 접촉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지난 2016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힉스 보좌관과 선거운동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이들은 지난 29일 대선토론을 위해 클리블랜드로 갈 때 대통령 전용 공군기 에어포스원을 함께 이용했고 이튿날 미네소타 유세를 다녀올 때도 에어포스원과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원에 동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검사 결과가 이날 밤 늦게 또는 2일 아침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 일부 보좌관들도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변경됐을 가능성도 관측됐다.AP통신은 백악관이 힉스 보좌관과 함께 시간을 보낸 다른 백악관 관리들이 격리에 들어가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그간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케이티 밀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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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 “트럼프 41%·바이든 5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 차로 앞서고 있다는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김희용 기자가 전했다.방송 2일 자 보도에 따르면,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CNBC와 체인지리서치가 첫 대선 TV토론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3.2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4%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79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TV 토론과 관련한 조사(오차범위 ±3.47%포인트)에서는 53%가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든 응답자는 29%였다.특히 조사 대상자의 77%는 1차 토론이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다. 더힐은 "토론에 대한 대중의 암울한 인식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달 29일 열린 첫 TV 토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의 발언 도중 번번이 끼어들며 방해해 토론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중간에서 자르기도 했고, 두 후보가 동시에 설전을 벌여 말이 뒤엉키는 상황도 빈발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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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은 10월 안에 백신 나온다는데…과학자들은 글쎄요!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안에 백신이 나온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오늘 미 의회에 총출동한 트럼프 행정부 소속 과학자들은 회의적입니다.한목소리로 백신 개발에 어떤 정치적 압력도 배제하겠다고 했습니다.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망자만 2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 백신이 나오는 것은 마치 만병통치약을 기다리는 심정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대통령, 선거 유세 때마다 백신이 대선 전에 나올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반복해서 말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생각에 백신은 올해 말 전에 분배될 것입니다. 실제로 10월 안에 분배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정말 그럴까? 오늘 미 의회에는 트럼프 행정부 산하 보건 분야 책임자들이 나와 백신 이야기를 했는데 대통령 이야기와 다릅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임상 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말쯤, 그러니까 11월이나 12월에 백신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대통령은 큰 고비를 넘겼다고 했지만 파우치 박사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고 앞서,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도 했습니다.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어 세계 1위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처에 스스로 A+ 점수를 준 걸 가리킨 겁니다.정치적 압력, 즉 안전성과 효율성이 충분히 검증 안 됐는데 백신이 승인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박사/美 식품의약국장 : "과학이 모든 걸 결정할 겁니다. 식품의약국은 이를 바꾸려는 그 누구로부터의 압력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승인 절차도 좀 더 철저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 말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10월 안에 백신이 승인돼 배포되기 어렵습니다.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꽃혀 있는 이 미 국기들은 코로나 19 희생자들을 상징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 19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250만 명 숨질 것이 20만 명 수준에 머무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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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는 중국과 WHO 책임”…시진핑 “정치 쟁점화 거부”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코로나 19로 인해 유엔 총회의 각국 지도자 연설이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중국과 세계보건기구의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정치 쟁점화를 거부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리포트]트럼프 대통령은 작정한 듯 중국을 겨냥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 초기, 전 세계에 전염병을 퍼뜨린 건 중국이라고 했습니다.책임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초기 이 전염병을 세계에 퍼뜨린 나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바로 중국에 말입니다."]더 나아가 세계보건기구도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코로나 사태 초기에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중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중국이 수백만 톤의 해양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있고,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이 독성 물질을 대기에 방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거의 미국의 두 배 수준입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화상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지금 세계는 몇백 년 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격변을 겪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전염병의 공격과 증세로 인해 전 세계가 엄중한 시련에 직면해 있습니다."]하지만 이번 사태를 정치화하고 쟁점화하는 것은 거부돼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백신 개발하면 개도국에 우선 공급하겠다면서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지금 중국이 개발 중인 몇몇 코로나19 백신들은 3상 임상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책임론 공세에 시진핑 주석은 일단 직접 맞대응은 피하는 모양샙니다.하지만 미·중 두 나라의 갈등이 유엔을 무대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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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 속였나?…곤혹스런 트럼프·바이든은 맹공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코로나19 위험을 잘 알면서도 별것 아닌 것처럼 대응했다는 육성 녹음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 곤혹스러운데요.민주당 바이든 후보, 육성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정치 광고에 이를 넣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대통령 때문에 수만 명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는 겁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는 항상 코로나19를 경시하기를 원했습니다. 지금도 경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코로나19의 위험을 일부러 경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육성이 들어간 민주당 바이든 후보 정치광곱니다.육성 공개 하루 만에 미국 전역에 방송되고 있습니다.코로나19의 위험을 알면서도 알리지 않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미국인이 숨졌다는 겁니다.이때다 싶은듯 파상 공셉니다. [바이든/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한 주만 일찍 조치를 취했다면 3만 1000명 이상 살 수 있었어요. 2주만 일찍 했어도 5만여 명이 살아 있을 겁니다."]미국인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싶지 않아 그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육성 공개 기자가 자신의 발언이 그렇게 문제가 있다면 왜 당시 즉각 보도하지 않았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답까지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누군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보도했겠지요. 안 했잖아요! 그건 그 기자가 내 말이 나쁜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발언을 공개한 기자는 대통령 발언을 확인하는 데 넉 달여가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 해석과는 다릅니다.트럼프 대통령, 논란 확산이 부담스런 눈칩니다.맞대응 정치 광고를 내놨는데 바이든 후보가 폭력 시위를 조장한다고 공격합니다.법과 질서 이슈로 국면이 전환됐으면 하는 바람이 엿보입니다.54일 앞둔 미 대선, 정책이나 비전 대결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저 사람 되면 망한다는 비방 선거전 국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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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후임 유력’ 스가 “한일관계 기본은 ‘1965년 청구권 협정’”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한일 관계의 기본이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이라고 거듭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 황현택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오늘(6일) 자 산케이(産經)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한(한일) 청구권협정이 일한(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에 꼼꼼하게 얽매이는 것(구속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그간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 자격으로 개최한 수많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그러면서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언한 이 협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대책을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한국 원고 측이 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할 것에 대비해 모든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며 보복 조치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스가 장관이 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한 이번 발언은 자신이 총리가 된 후에도 개인 위자료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 협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을 거부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이미 아베 정권의 모든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한 스가 장관이 오는 14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해 16일 새 총리로 취임하더라도 징용 배상 문제로 악화한 한일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스가 장관은 어제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정책집에서도 "일미 동맹을 기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치고, 중국을 위시한 근린국과의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지만,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한국과 거리를 두고자 하는 인상을 풍겼다."외교는 계속성(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스가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일 수뇌 전화 회담이 37차례 열렸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석했고, 러시아·중국·한국에 관한 중요사항을 결정할 때는 전부 보고를 받아 왔다"며 자신이 외교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반박했다.그는 올 4월 예정됐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선 "코로나 대책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일정 조정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당장 추진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아베 총리가 이루지 못한 개헌 문제에 대해선 "헌법 개정은 자민당의 당시(黨是)"라며 개정을 위한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태평양 전쟁 종전 후인 1947년 5월 발효한 현행 일본 헌법(9조 1, 2항)은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평화헌법'으로 불린다.아베 총리는 이 조항을 그대로 둔 채 사실상의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 근거 조항을 넣는 개헌을 추진해 왔지만, 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야당도 반대해 진전을 보지 못했는데,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한편 스가 장관은 내년 10월까지 임기를 1년여 남긴 중의원을 해산해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선 "코로나19 대응이 우선"이라고 했다.다만 그간 기자회견을 통해 중의원 해산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총리가 한다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다고 하면 안 하는 것이라고 답해 왔다"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해 향후 정치 환경을 보고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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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지명 연설에…미국 방송사들, 중계 도중에 끊고 ‘팩트체크’미국 현지 방송사들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를 생중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각기 다른 중계방식을 선보였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최창봉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전당대회 첫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지명 연설을 도중에 끊거나 주장에 대한 사실확인을 하는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중계를 이어간 것이다.CNN 앵커 존 킹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시청자들에게 "지금 미국 대통령의 발언 중 많은 부분이 잘못됐거나 사실을 오도하거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지상파 방송인 CBS도 생중계를 중단하고 정치부 기자를 연결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한 분석을 이어갔다.진보 성향인 MS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연설 내용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분석을 화면에 함께 내보냈다. 또 다른 지상파 방송인 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사실확인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앵커 척 토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주장한 데 대해 "꾸며낸 말들이 워낙 많아서 만약 진실인 부분만 중계했다면 한 문장 정도밖에 안 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중계하면서 따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CNN이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자들의 연설 장면 전체를 중계한 반면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는 일부만 내보낸 것도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을 통해 "CNN이 지난밤 공화당 전대의 대부분을 보도해준 데 대해 매우 고맙다. 이는 CNN에도 정말 좋은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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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앞에서 총 맞은 흑인 남성’에 미 전역 이틀째 항의시위흑인 남성이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사건으로 미국 곳곳에서 이틀째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는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이어갔다며 KBS 한국방송 최창봉 기자가 이 같이 전했다. 커노샤는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씨가 경찰이 등 바로 뒤에서 7차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곳이다. 당시 차 안에는 그의 3세, 5세, 8세 아들 3명이 타고 있었다.당국이 통행금지령을 내렸지만, 시위대는 법원 인근으로 모여 폭죽을 터뜨리고 경찰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동원했고 하늘에선 헬기들이 날아다녔다.전날에도 이 지역에선 화염병과 벽돌 등이 동원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블레이크 씨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몇 시간 만에 시위대가 몰려든 것이다.항의 시위는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뉴욕시에서는 이날 오후 타임스스퀘어에서 수백 명이 모여 경찰 총격에 항의하며 도시 곳곳으로 거리행진을 벌였고, 로스앤젤레스에서도 200여 명의 시위대가 심야에 시청과 경찰청을 향해 행진했다. 샌디에이고에선 5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청 밖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한 남성이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다.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블레이크 씨는 현재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전해졌다.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 총격이 우리나라의 영혼을 관통했다"면서 "즉각적이고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며 총을 쏜 경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건물이 불타고 있는 영상과 함께 "민주당이 11월에 승리하면 당신이 사는 곳 근처에 바로 이런 장면이 펼쳐집니다"라며 시위대를 조롱하는 듯한 트위터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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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편 투표’ 논쟁 격화…민주당 전대 눈앞키보드 컨트롤 (키보드 컨트롤을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앵커]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선 '우편 투표'논쟁이 한창인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반면 민주당 진영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며, 우편투표 보장과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워싱턴 D.C.의 거리를 행진하던 시위대가 연방우체국장 집 앞에 멈춰섰습니다.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고의로 우편 투표를 방해하려고 해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물류회사 CEO 출신인 드조이는 지난 6월 취임 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초과 근무 제한, 우편 분류기 10퍼센트 감축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이후 우편물의 도착 시간이 늦어진다는 항의가 이어지던 상황.이런 가운데 연방우체국은 최근 46개 주에 "우편 투표 용지가 개표 시간에 맞춰 도착한다고 보장 못한다"는 서한을 보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이런 드조이를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드조이 국장은 매우 환상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우체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기를 원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만약 우편 투표가 확산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광범위한 우편 투표가 이뤄진다면 재앙이 될 것입니다."]해석하기에 따라선 광범위한 우편 투표가 이뤄지면 공정성은 물론 그 결과도 못 믿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민주당 측은 우편 투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선거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게리/코널리 美 하원의원/민주당 : "(우편 투표 비하는) 선거를 방해하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행위입니다."]미국 시간으로 17일 월요일 오전부터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민주당의 정부통령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시작되는데, 우편 투표에 부정적인 트럼프 진영에 공세를 강화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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