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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 내정

기사입력 2022.04.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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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신문협회 더파워인터뷰) 김대식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국무총리가 3일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 전 총리를 윤 정부 신임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라며 "한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고 신임 국무총리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이후에는 주미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특히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에게는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일 잘하는 정부로 민생과 외교, 안보를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약속하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2일 밤 한 전 총리를 만나 새 정부 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거운 책임"

    윤 당선인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가의 중장기적 과제로서, 먼저 국익을 위한 외교 및 강한 국방력, 둘째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 세번째로 국제수지 문제, 마지막으로 국가 생산성 제고 등 모두 네 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위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총리를 지냈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활약하는 등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4개 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경제, 통상, 외교 분야 전문가이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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