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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녘에 누워 / 정어린 詩人 (정규훈 총신대 교수)

기사입력 2022.07.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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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들녘에 누워 / 정어린 시인


    7월엔 고향으로 가야지.
    늘 푸른 바람이 있는 들녘으로 가야지.

    거기서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가을을 지내고,
    벅찬 눈보라가 흩날릴 때까지
    누워 있어야지.

    침묵의 하늘에서 나를 부르는
    조용한 음성을 들어야지.

    밤이 맞도록 뻐꾸기의 우짖음과
    나를 뒤덮는 별 세례와
    모두를 포기한 자에게 오는
    자유를 마음껏 누려야지.

    온 세상이 내 세상되는
    7월 들판엔
    풀벌레 팔베개로 잠이 들 테지 

     

     

    정규훈.jpg

     

    정어린 시인 (정규훈 총신대 교수) 프로필


    성균관대학교 유학전공(문학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사회윤리전공(문학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전공(철학박사)
    국비 학술 연수(미국 BERKLEY대학교)
    민족문화추진회 고전국역연수원 졸업(연수부, 연구부)


    총신대학교 교수(現)
    중국자무스대학교 초빙석좌교수(現)
    도서출판 문화인 대표(現)
    국학연구소 소장(現)
    국제지식문화협회(IKCA) 아카데미원장(現)
    한국가정교육학회 부회장(現)
    “한자왕 놀이교육” 발명특허권자(現)

    (사)한국결혼상담소협회 부회장
    (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연구위원
    EBS-TV ‘눈높이 명심보감’ 강사
    관광통역안내원 국가자격시험 출제위원
    신구대학교 연구교수, 서일대학교 교수,
    성균관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협성대,

    경희대학원, 이화여대대학원 등 강사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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